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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닌 행동의 깨달음
게시물ID : movie_76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2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18 08:23:58
movie_imageIVGYPJ1S.jpg
달콤한 사랑영화라고 생각했던 '아사코'는
영화내내 형식적인 긴장감을 유지 시키다
결국 종미에 상당한 충격을 선사한다.

이런 당혹감은 주위 캐릭터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 되는데
이 이해할 수 없는 '아사코'의 선택은
머리가 아닌 행동을 취한 뒤에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잘못된 걸 알았을까, 아니면 정말 몰랐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모르는 척 했던 걸까

중요한 것은 땅과 바다 사이에 놓여 있을때
아사코는 알게 된다.

잘한 선택이든 잘못된 선택이든,
미련으로 남든 후회로 남든,
옳은 것이든 그른 것이든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나중에서야 알게된다.


그렇다면, 영화 내내 순도 높고
달콤해 보였던 '아사코'는
아사코의 사랑에 대한 성장영화일까
아니면 그 반대 지점에 놓여 있는 영화일까

인물의 잘못된 행동이
곧 영화의 잘못일까.

스크린 안에 있는 이해 되지 않는 지점들은
반드시 스크린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겐 적용되지 않는걸까.


이성과 감성의 절묘한 균형감각이 돋보이는
'아사코'는 근래 보기 힘들었던 사랑영화로 분류될 것이다.
많은 질문들을 던지며 사랑의 속성을 다시 한번 다르게 짚어준다.

수동태가 아닌 능동태로 알 수 있는 것들,
바쿠와 료헤이가 아닌 '아사코'가 영화의 주체인 이유,
아사코 외의 주변 캐릭터들도 정교하게 짜여져 있는 지점들,

얼핏 이기적으로 까지 보이는 '아사코'는
사랑과 인간의 속성을 깊게 다룬 영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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