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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감독의 [미성년]후기(스포???)
게시물ID : movie_76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동브레이커
추천 : 3
조회수 : 16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4/15 13: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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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김윤석이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이유는

맛깔스러운 대화소화력과 씬 전체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김윤석 아재가 연출자가 되니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자가 연출자가 되자 그 영화 전체에서 그 카리스마가 은근히 흘러나옵니다.

부인역활인 염정아 누님, 불륜녀인 김소진씨, 그리고 영화 가장 중심에 있는 김혜준양과 박세진 양까지 인상깊은 대사와 

진한 연기력을 뿜어내는데 반해 감독 자신의 역활은 슬그머니 비중을 줄이더라고요. 평소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그저 사건의 발달인 배경으로 평범한 대사에 찌질해보이는 사고방식에 제스쳐까지...김윤석 아재가 평소에

찌질연기를 엄청해보고 싶으셨던거지도..ㅋㅋ.

시사회 평이 ' 이 영화 미쳤다.' 였는데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스토리자체가 막장이면서 장면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해요. 뭐 하나 예상대로 흘러가는게 없는데 영화 스토리에 군더더기가 없어서

그런지 혼란스럽지는 않아요. 설득력을 갖춘 막장스토리라고 해도 될련지요. 


개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영화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 아직 정리가 덜 되었는지 쓰고 싶은 내용의 절반도 못 쓴거 같네요.

나름 인상적이었던 포인트들을 나열해보자면 

1. 철저하게 다른 주요배우들의 밑에 깔아주는 김윤석의 찌질연기

2. 김윤석이 깔아준 베이스위에서 마음껏 깊은 연기를 자랑하는 주연배우들

3. 여고생들의 백합키스

4. 결말부분의 소프트한 카니발리즘

이 정도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느낀점.

1. 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2. 김윤석이라는 사람이 이런 연출가이구나.

뭐, 이거 2개는 확실히 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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