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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평가(나무위키 펌, 스포有)
게시물ID : movie_76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프물범1
추천 : 1
조회수 : 26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4/27 19:37:46

4. 호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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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물론 기존 MCU 영화들에 대한 다향한 오마주 요소들과 원년 어벤져스 멤버들의 서사를 잘 마무리해낸 수작이라고 평가 받는다. 후술하듯이 영화 플롯상 문제점이 꽤 있는 영화지만 MCU 프렌차이즈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터라 11년간 MCU 영화를 즐겨본 팬들이라면 상당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보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러닝타임이 MCU 최장인 3시간이나 되는데 최후반부를 제외하면 액션이랄 것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후기와 영화의 3막 부분이 나올 때 극장에서 눈물을 흘린 관객들도 꽤 있었단 후기도 자주 보일 정도.

4.1. 대서사시의 훌륭한 마무리[편집]

인피니티 사가를 마무리짓는[3] 대서사시의 끝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상당수의 평론가들은 이 작품이 그들에게 바치는 헌정사이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고 찬사를 남겼다. 특히 원년멤버 6명을 중심으로 드라마와 시간여행을 통해 그들 사이의 관계를 재조명하여 극의 효과를 높인 부분이 주목 받을만 하다.

특히 흔히들 원년 멤버 중 핵심으로 칭해지는 토니 스타크,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토르가 간직해 오던 앙금을 궁극적으로 해소시켜주었다는 점에서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들 셋 모두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앙금을 털어낸다는 부분이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각각 나열해보자면 이러하다. 

캡틴 아메리카의 자기 증명

아이언맨의 자기 헌신

토르의 자기 발견

4.2. 팬서비스 및 오마주[편집]

그 외에도 10여 년간의 마블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및 한 세대의 마무리로서 훌륭했다는 평이다. 개별 영화에서 나오는 오마주, 대사의 연결 및 상술했던 인물들이 가지고 있던 앙금의 해소가 있어서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많다. 아이언맨 1부터 시작하여 10년 넘게 쌓아올린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장엄하게 잘 매듭지은 편. 인터넷에서는 토이스토리 3에 비유하여 좋은 마무리를 지었다는 팬들의 반응도 볼 수 있는데, 결말에 만족하는 팬덤들은 대체로 이런 의견에 공감하는 편이다.

또한 전작의 팬들이라면 반가울 오마주와 카메오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다양한 팬서비스에 기반한 유머들을 만들어낸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자세한 건 항목참조

4.3. 높은 액션의 질[편집]

액션 장면이 대부분 후반부에 몰려있다는 점에서 3시간이란 러닝 타임에 비해 액션의 양이 적은 편이지만 액션의 질과 연출만큼은 확실히 좋다. 특히 블랙 팬서의 에너지 방출 효과는 솔로무비에서 혹평을 받았고 인피니티 워에서 개선되었다고 평가 받았으나, 아직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엔드게임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연출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벤져스 군단과 타노스 군대의 대치구도는 확실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켜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은 장면이다. 대부분의팬들은 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장면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문서의 r1361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5. 비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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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개연성 부족 및 연출 부족의 문제[편집]

영화 러닝타임이 3시간으로 매우 길지만, 그만큼 담아낼 내용이 워낙 많다보니 자질구레한 것은 대충대충 처리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 관객들의 상상에 맡기는 부분이 많다. 대표적으로 전작을 인상깊게 관람했다면 "인피니티 워에서 계속해서 비춰졌던 헐크와 배너의 갈등은 대체 어떻게 해소되는거지?!", "양자세계에 갇혀버린 앤트맨은 대체 어떤 방법으로, 누가 구해줘서 탈출하는거지?!" 라고 가슴을 두근대며 기대할 관객들이 있었을텐데, 정작 영화에서는 "두번 패배하고 받은 충격으로 헐크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고 감마선 요법을 통해 융합하였다", "지나가던 쥐가 버튼 눌러서 탈출했다" 식으로 연출상 간략하게 넘어간 부분도 있다. 

5.1.1. 반론[편집]

전작들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친절하다는 말은 부정하기 어려우나, 10년 동안 21편의 영화를 집대성해 만들어진 어벤져스: 엔드게임 안의 모든 히어로가 각자의 영화, 개성, 스토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모르고 봐도 될 정도로 허들을 낮추었다면 반대로 영화의 컨셉인 시간여행도 의미를 크게 잃고 애매한 입지를 가진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애초의 시리즈의 완결편에서까지 이전작을 보지 않은 관객을 배려할 이유는 없다. 앤트맨의 귀환이나 아이언맨의 귀환은 그들을 찾아내는 것, 그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알아내고 것은 큰 난항이기에[28] 누군가가 직접 구조했다는 심플한 해결책이나 운 같은 요소가 오히려 합당할 여지가 있다. 또한 워머신의 경우엔 기지가 폭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긴 했지만 시설이 통째로 증발한 것은 아니었던만큼 앤트맨에게 구출되는 도중에 아머를 호출해 장착했다고 하면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시간 이동 기술을 떠올리고 기반이 되는 이론을 확립한 건 앤트맨이며 토니는 시간 이동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앤트맨의 이론의 문제를 보완해 시간 이동 기술을 완성한 것이다. 다만 헐크는 인피니티 워에서도 오해를 낳는 연출로 행동이 묘사되어 둘 사이의 갈등이 이상하게 받아들여졌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5.2. 액션 연출의 문제[편집]

5.3. 훌륭한 마무리?[편집]

긍정적인 평가에서 언급된 대서사시의 훌륭한 마무리란 것도 '그런가?'하고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국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마치고 퇴장한 것은 아이언맨,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정도이며 나머지 어벤져스 멤버들은 결국 다른 영화에서 나올 수 있는 출연의 여지를 남겨서 정말 끝이라는 의미에서의 마무리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블랙 위도우는 정말로 솔로 영화가 예정되어 있으니 확정. 어벤져스 시리즈의 깔끔한 마무리 이라기엔 '어차피 다른 영화에서 나오겠지'하고 여길 수 있는 영화 몰입에 방해되는 외적인 잔재들이 생긴 편이다.

스토리, 연출로도 개연성 부분에서도 지적되는 부분이 많아 깔끔한 마무리란 평가와는 상반되게 영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리저리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중에는 명백히 영화 내부에서 설명한 설정과도 충돌해서 생긴 것도 있고 인피니티 워에서 뿌린 떡밥이 제대로 수습되지 않아서 생긴 것도 있다. 무엇보다도 전작 인피니티 워가 히어로 영화로서 매우 모범적인 완성도를 보여준지라 이를 이은 후속작 엔드게임에 대한 기대도 컸는데 이 기대를 충족할만큼 완성도가 높진 않았다고 평하는 의견도 있으며 히어로 영화라는 장르 특성상 대부분 히어로의 액션이라는 시각에서 평가된다.

블랙 위도우는 정말로 블랙 위도우라는 하나의 캐릭터의 죽음에 팬들이 감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서사의 마무리라기 보다는 엔드게임 영화 내부에서 서사 진행을 위해[29] 작위적으로 소모되어버린 도구로 느낄 여지가 더 크다. 소울 스톤을 얻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지만 결국 그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그 후엔 제대로 조명받지도 못하고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동료들도 말 몇마디로만 블랙 위도우를 언급함으로서 성대하게 장례식까지 치뤄준 아이언맨과 같은 어벤져스 멤버임에도 대우가 너무할 정도로 차이가 나게 된 것은 덤. 이런 차이에 푸념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로 캐릭터가 떠나는 모습을 보고 큰 여운을 느끼고 개운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마무리란 말이 어울리는가 의문이 들 수 있다. 주연과 조연의 차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반론할 수 밖에 없다면 그것은 아이언맨[30] 스토리의 훌륭한 마무리일뿐이지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히어로들 전체로 확대해서 훌륭한 마무리라 평가할 여지가 있는 것일까?

토르도 복수심에 일을 그르쳐서 자신을 책망하게 된 결과로 엔드게임에서 피폐하게 무너진 채로 등장했다. 이야기로만 따져보면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러울 수도 있지만 타노스를 향한 광적인 복수심에 목숨까지 잃을 각오로 스톰 브레이커를 만들고 타노스의 가슴짝에 그걸 던져 박아넣었던 그 복수귀 토르를 연상시키기엔 너무 괴리가 많다. 자신의 부주의로 세상의 반이 사라졌다는 것에 자책하고 무너질 수는 있어도 '시간여행을 통해 스톤을 모아 세상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라는 묘수를 내놓은 후에도 아스가르드로 돌아가 프리가에게 위로받기 전까진 토르는 겁에 질리고 궁상맞은 모습만 보여주며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시종일관 비관하기만 한다.[31] 결국 엔드게임 결말까지 토르는 아이언맨에게 비중도 밀려 변변치 않은 활약만을 남긴채 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단순히 액션만으로 히어로의 활약을 재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토르는 무력으로도 정신력으로도 토르 트릴로지와 인피니티 워의 서사가 무색하게 시종일관 무너진 채로만 진행했으며 끝내 프리가와의 재회 끝에 다시 열정적으로 전투에 나서기는 했지만 인피니티 워에서 전 세계의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그 무력은 끝내 되찾지 못했다. 여러 히어로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토르의 활약이 너무 아쉽다."라는 평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푸념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과연 훌륭한 마무리란 평가를 내려줄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토르는 가오갤에 합류하는 것으로 엔딩을 보는데 결국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에 흐름을 타고 다시 재출연의 여지를 둠으로서 마무리라 하기에도 뭣해졌다.

헐크는 솔로영화 없는 히어로의 설움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인피니티 워에 이어 홀대를 이어간다. 헐크는 어벤져스 내에서도 가장 우직한 힘캐이기도 한데 엔드게임에선 그런 장면은 거의 없으며 그나마 건틀렛을 장착하고 핑거 스냅을 한번 해서 우주의 절반을 부활, 내구력을 잠깐 조명한 뒤 그 뒤로는 완전히 사라진다. 괴력이 조명되는 장면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헐크의 역할은 거대화한 앤트맨이 거의 다 가져갔다.[32] 지구에서 손가락으로 꼽는 천재라는 설정도 아이언맨이 거의 모든 과학력이 필요한 일을 혼자서 뚝딱뚝딱 해버리는지라 묻혀버렸고 결국 블랙 위도우처럼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했는데 연출상으로 부각도 안되고 비중도 낮은지라 묻혀버린 캐릭터임은 똑같다. 인피니티 워에서 활약이 없었으니 엔드게임에선 보여줄 수 있는 것들 다 보여주고 끝내겠지 하던 기대는 완전히 깨져버렸다. 토르야 인피니티 워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으니 엔드게임에서는 좀 자제한다 쳐도 헐크는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 핑거 스냅을 통한 부활을 했으니 활약은 한거 아니냐고 하기에도 결국 헐크는 딱 그 역할이 끝이라는듯 그 후로는 아무 활약도 없으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충실히 지켜왔던 멤버 중 최강의 괴력이라는 특성도 루소 형제가 감독한 인워-엔겜에선 조금도 다뤄지지 않고 묻혔으니 헐크 팬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아이언맨이 핑거 스냅을 할때에는 마치 한국산 신파가 연상되는 장절한 배경음악에 표정까지 길게 잡아주는데 헐크는 정말로 히어로들이 부활해서 대전쟁을 벌인다라는 시퀀스로 통하는 길을 트기 위한 도구로서 활용되는게 끝이었다.

이처럼 어벤져스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대작이라기엔 캐릭터 활용에 나오는 지적이나 푸념, 불만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고 이러한 불만이 끊임없이 나오는데도 마무리가 훌륭한 영화라고 섣불리 단정지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가 감동적으로 퇴장해서 그 여운은 크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이 둘의 퇴장으로 인한 카타르시스가 좋은 마무리란 평가로 이어지는 것이 크며 다른 요소들은 배제되어 있거나 곁다리로 있는것도 사실이다. 둘을 제외한 어벤져스 멤버들의 끝은 어영부영 처리된 감이 크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무리로서 어울리다고 할 수 있을지 여기에서 한 발 물러서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만은잘 마무리시킨 영화로 평가가 후퇴할지도 두고 볼 부분이다.

5.4. 캐릭터 비중 및 밸런스 문제[편집]

5.4.1. 반론[편집]

타노스의 캐릭터성이 퇴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의 행보를 겪지 않은 타노스다. 사랑하는 모든 것을 희생해가며 여섯 개의 스톤을 찾아내는 영적인 여정을 거치지 않은, 오직 무력으로 각 행성의 생명을 절반씩 학살하던 정복자로써의 타노스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또 스스로 내쳐가면서 내면의 신념이 완성되지 못한 단계에서 미래를 알아버린 미숙한 타노스라는 것이다. 이미 각오한 상태에서 행동을 하고 있었기에 실제로 그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시련이나 괴로움을 겪게될지 알고 있었다고 해도, 상상하던 것을 실제로 겪은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뜻. 현자타임 타노스 현타노스...아무리 스톤을 소멸시켜서 완전히 소진한 상태의 모습이라고 해도, 네뷸라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넬때의 타노스의 표정[41]은 엔드게임 과거타노스의 자신감으로 똘똘뭉쳐진 거인과도 같은 모습과는 비교도 안된다는것을 알 수 있다. 마치 혈기넘쳐서 막 나가던 젊은시절과 은퇴한 노년의 인간을 본다고 생각하게 만들정도로 심한 차이. 이 때문에 팬덤에선 많은 시간여행 작품에서 그래왔듯 둘을 '인워 타노스' '14타노스' 등으로 구분지어 부르는 편이다. 

타노스는 여전히 극단적인 공리주의자이다. 타노스는 우주를 정복하거나 군림하려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우주의 균형을 위해 움직이는 캐릭터다. 그래서 목적인 우주의 모든 생명체를 절반으로 만든 후에는 목숨 걸고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두 파괴하고, 소박하게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간다. 그의 목적을 모두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계획이 달성되어도 남은 인류가 타노스의 계획에 저항해서 그의 성공을 무효로 되돌리려 한다는 걸 알게 된다. 따라서 미래를 본 타노스가 우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변경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인피니티 워 때의 미래를 보지 못하고 여정을 거친 타노스가 엔드게임 때의 미래를 보고 여정을 거치지 않은 타노스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완성된 존재라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이를 통해 타노스가 지닌 사상의 근본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어벤져스의 정당성을 더더욱 부각했다고도 볼 수 있다.

캐릭터들의 능력 균형 붕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작중에서는 그 근거를 논리 상 이해할 만하게 연출로써 드러낸다. 토르는 인피니티 워에서 백성들과 소중한 동생을 지키지 못했으며 복수심 때문에 타노스의 계획을 저지하지 못했고 엔드 게임 초반부에는 심지어 잘못을 되돌릴 기회조차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정신적으로 큰 충격과 좌절을 겪은 결과 5년 동안 술만 마시며 폐인이 되어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여주며, 타노스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얻지 못한 상태로 어벤져스를 상대했기에 인피니티 워 때보다 위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작중에서 토르의 정신이 불안정하다는 묘사를 계속 보여줬다.[42][43]

캡틴 마블의 경우, 타노스의 함선을 손쉽게 부술 정도로 강하지만 그녀가 활동하는 주 무대가 '우주'이기에 비중이 높지는 않고[44] 그 탓에 전투에 늦게 합류하는건 당연한 수순일 수밖에 없다.[45] 그리고 본인의 강함은 전투에서도 대처에 크게 난항을 겪던[46] 타노스의 함선을 단숨에 격추하거나 타노스가 핑거 스냅을 하려는 순간 이를 저지하고 1:1로 맞서는 등 강함이 저평가되지는 않으며 이전부터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맨 같은 사례를 마블이 경계하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캡틴 마블로서는 적당히 강함과 활약상을 어필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토르가 타노스를 이긴 것은 어디까지나 기습이 전제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감독인 루소 형제 역시 "타노스가 제대로 된 준비를 하고 토르를 상대했다면 토르가 패배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칼렛 위치의 경우에도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쌍둥이 오빠를 잃었고 인피니티 워에서 애인이었던 비전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가 타노스가 도로 타임스톤으로 되돌린 후 또 죽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치솟아 위력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47] 또한 인피니티 워 시점의 타노스는 마인드 스톤의 탈취가 목적이었지 전투가 목적은 아니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갑옷이나 무기도 갖추지 않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인피니티 워 당시에는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자들을 적당히 제압하는 수준이었다.[48] 반면 엔드 게임 시점의 타노스는 작정하고 제대로 준비하고 쳐들어 왔다. 최대한 살생을 피하며 마인드 스톤을 회수할 목적으로 왔다가 전투를 치르는 것과, 전면전을 준비한 상태에서 전투를 치르는 것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실 캐릭터들의 전반적인 변화는 당연한 일이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에 의해서 온 우주의 살아남은 모든[49] 사람들은 그 때, 그리고 그 후 5년동안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5년전과 같은 사람으로 존재한다는 것도 이상하다. 캡틴이 과거에 남은것, 토르가 결국 왕 자리를 포기한것, 헐크의 융합 등등… 오히려 모든 생존자들의 변화를 전부 다 표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 했다는 느낌인데, 그 부분은 이 후 MCU 작품들에서 묘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중 비중 또한 설명이 안 되는것도 아닌데, 애당초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살리기 위해 타임 스톤을 넘기는 것으로 일찌감치 다음 작품에서 토니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으며 과학 지식에 해박하고 기술자로서도 우수한 만큼 건틀릿 제작, 시간이동 기술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합당한 인물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가 제작한 건틀릿은 드워프들이 만든 건틀릿과 달리 스톤을 장착하자마자 곧바로 붕괴하기 시작해버리는 등[50] 그 한계점도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 영화상으로 보면, 모든 인피니티 스톤이 박혀있는 인피니티 건틀릿을 착용한 타노스가 아무 고통 없이 사용할 수 있었지만, 토니가 만든 건틀릿을 착용하자 헐크와 마찬가지로 고통스러워한다. 즉,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그 힘을 담아낼 수 없기에 사용에 반발이 일어난다. 추가로, 에이트리를 비롯한 드워프 대장장이들은 인피티니 스톤의 힘을 담을 장비를 제작할 능력이 되었고, 그래서 타노스가 찾아가 협박해 만들게 한 뒤, 학살을 자행하고 에이트리조차도 손을 못쓰게 만들어 버린 것일 뿐이지 그들이 얼마나 고생하며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다는 식의 묘사는 없다.[51] 게다가 니다벨리르 건틀릿은 핑거스냅 이후 타들어가듯 파손되었긴 하지만 작동은 멀쩡히 했고, 또다시 그에 필적하는 에너지가 발산되었음을 포착한 어벤져스도 추가 사용을 위해 찾으려고 했을 정도로 멀쩡히 작동했다. 토르는 지나친 너프로 논란이 오가긴 하나 한편으로는 전작에서 파워 밸런스에서 아득이 초월해버려 그대로 갔다면 엔드 게임에서 어정쩡해질 위기 또한 있었다. 토르의 너프가 없었다면, 전작에서 대 활약한 전투력의 아이언맨과 토르의 합공에도 타노스를 쓰러뜨릴 수 없다는 다른 의미로의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기 때문. 또한 정신적인 충격을 극복한 이후에는 캡틴, 아이언맨과 함께 싸우는 등 비중 역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캡틴 마블은 우주선 격추, 타노스와의 1:1 결투 등 나름대로 강함을 어필하긴 했으나 비중이 다른 히어로들을 제칠 정도로 특별히 높은 것도 아니고 독보적으로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 혼자 다 해먹은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전작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보였다 본작에서 너프된 토르보다야 임팩트가 있었던 것 뿐이지 작중 비중이나 활약상은 다른 히어로들과 비교해서 그리 독보적인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우주에서 혼자 활동하는 특성상 전투가 벌어진 뒤에는 비교적 늦게 도착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

5.5. 설정 문제와 오류[편집]

5.5.1. 반론[편집]

늙은 캡틴 아메리카가 어떻게 거기서 나타날 수 있는가는 과거에 남음으로써 평행우주가 발생했고 그 평행우주에서 자기 인생을 충분히 살고나서야 돌아온 것이다고 설명할 수 있다. 다만 그러려면 늙은 채로 양자터널을 통과하는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영화상에선 현우주에서 숨어 살다가 이제 나타난 것으로 묘사됐으므로 여전히 부자연스럽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긴 하다.

타임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 아이언맨을 되살린다는 것이나 양자 터널을 이용해서 과거 적당한 시점의 토니를 데려와 부활시키는 편법도 가능은 하겠지만 영화의 메세지상 적합하지 않다. 닥터 스트레인지 솔로 영화에서 타임스톤으로 시간을 역행시키는 것은 자연의 순리를 해치는 일이라 분명히 명시한 바 있다[57]. 타노스는 억지로 순리를 거스르고 비전을 되살려서 스톤을 빼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이언맨을 되살린다는 것이 다른 원조 캐릭터들도 다 퇴장하는 이 사가에 적합하지 않다. 
핑거스냅으로 인한 실종자들의 귀환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다루지 않았다는 비판도 따지고 보면, 그 문제는 이 영화에서 다루기엔 무리가 많다. 피터가 학교를 다니는 건 실종됐던 학생들을 당시 학년으로 복학시킨다 라는 방침이 내려졌다는 정도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지만, 사회적 혼란을 다룬다면 복잡한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58] 예를 들면 배우자가 소멸한 후 상심에 빠진 사람이 마음을 추스려 다른 사람을 만나 재혼하여 자녀까지 낳았는데 원래 배우자가 돌아왔다면? 소멸된 사이 재산이 상속이나 매각되어 살던 집에 다른 사람이 살거나 아예 철거됐다면? 법리적으로 골치 아프게할 문제가 적지 않은데, 결말의 몇분으로는 다룰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만약 엔드게임에서 이 문제가 나와 버리면 남은 러닝타임도 얼마 없으니 그냥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했다."라고 언급하는 정도 밖에 없는데 자칫하면 감동의 피날레에 찬물을 끼얹는다. 그럴 바에는 후속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 문제를 다루는 게 더 합리적이다. 실제로 MCU는 전편에서 일어난 사건의 후폭풍을 후편에서 다루는 사례가 많았다. 어벤져스 1편의 치타우리 침공의 후일담 및 후유증이 MCU의 여러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다루어졌으며, 어벤저스 2편의 소코비아 사태의 후유증과 후폭풍이 시빌 워에서 다루어진 것처럼 말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본래 페이즈4의 첫 영화였다가 최근 발언으로 페이즈3의 마무리 영화로 바뀐것을 생각해보면 엔드게임에서 다루려던 사회문제부분을 스파이더맨 영화 시작부분으로 옮긴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홈커밍에서도 빌런을 포함해 히어로들의 등장으로 인해 변해버린 사회의 문제가 나왔다.

5.6. 정치적 올바름[편집]

최종 전투 때 건틀렛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부자연스러운 정치적 올바름도 지적받고 있다. 페미니즘을 의식한 것인지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남성을 배제한 여성만이 집결하는데, 상황에 맞지 않게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작위적인 연출이라는 평가. 스파이더맨이 건틀렛을 가지고 있자 캡틴 마블이 이제 자신에게 맡기라고 하였다. 그와 함께 모든 여자 히어로(페퍼, 스칼렛 위치, 발키리 등등)들이 나왔고, 남자들이 못하는 일을 여자들이 한다는 내용을 부자연스럽게 넣었다. 캡틴 마블을 공개하기 전에 앞서 "캡틴 마블이 모든 여성을 대변하지는 않으며 그보다는 입체적이고 구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고 말한 것이 마블 스튜디오의 입장이었던만큼 이러한 연출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만한 부분.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볼 때도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비중을 할당받는 것이 아니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연 남성 둘을 위해 땡처리를 했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거기다 그 넓은 전쟁터에서, 곳곳에서 영웅들이 처절하게 싸우는 와중에, 여성 영웅들만 한곳에 모여 폼을 잡고 있다는게 너무 작위적이다.

5.6.1. 반론[편집]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론으로 이 장면 이전에 여러 남자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역할을 맡아 바쁘거나 탈락하는 과정을 충분히 보여주었고[59], 이 장면 후의 에필로그에서도 여성 조연들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개연성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지금껏 여성의 비중이 낮고 조연들의 활약이 낮다는 팬들의 지적이 있었기에 팬서비스로도 들어갈만한 장면이었다는 의견이 있다. 이 장면을 코믹스 원작에서의 여성 히어로 단체인 에이포스(A-force)와 연관지어 본다면 코믹스 팬들을 위한 오마주로 평가되기도 한다. 어린 막내 남동생 지키려고 총출동한 누나들같은 모습으로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거부감을 느낄 연출은 아니다. 엄밀히 말해 여성 히어로들의 비중은 영화에서 개연성을 다 말아먹을만큼 비중이 지나친 것도 아니며 눈쌀이 찌푸려질만큼 활약상과 보정을 몰빵받은 것도 아니다.[60]

6. 총평[편집]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인피니티 사가라는 거대한 11년의 대서사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MCU를 이끈 주역인 어벤져스 멤버들은 이제 나오지 않거나 비중이 줄겠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 명예롭게 퇴장했다. 그리고 이런 점이, 같은 디즈니 계열의 다른 프랜차이즈인 스타워즈와 팬덤을 대하는 태도 면에서 큰 차이점을 보였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날려 버린 수많은 팬심을 생각하면, 엔드게임의 팬 서비스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지금이 아니면 엔드게임의 감성을 느낄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 많은 영화들이 그런것처럼 히트작이라고 해도 해당시대 분위기와 유행이 지난 후 따로 찾아 본 사람들에게까지 감동과 재미를 그대로 전해주기는 어렵다. 10년후 혹은 20년후에 MCU를 전혀 모르거나, 몇 작품 안본 세대들이 이 영화를 볼때도 이런 부분이 상당할것이다. 하지만 그때 본다 해도 시리즈 처음부터 정주행하면 되는 부분이다. 애초에 TV 드라마를 마지막 에피소드 쏙 빼다가 보는 사람 없듯이. 최소한 2008년 부터 10년 넘도록 마블영화들을 쭉 지켜본 지금 세대라면 이 영화를 어느 세대보다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반대로 영화 개봉 이후 IMDb Top 250 등재에 가장 오래 걸린 작품은 일본 애니인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21년 7개월, 2019년 2월 24일)이다.[2] 이런 평가는 놀란의 배트맨 3부작을 마무리했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받는 평가와도 일부 공통되는 부분이 있다.[3] 엄연히 말해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일종의 후일담으로서 페이즈 4에서 3로 내려와서 인피니티 사가는 스파이더맨 2가 마지막 작품이 되었으나 시리즈상의 굵직한 사건은 엔드게임으로 거의 마무리지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블랙 위도우 솔로무비는 엔드게임에서 그녀가 사망했기때문에 부활하지않는한 베일에 가려진 그녀의 과거를 조명할 가능성이 높기에 실질적으로 페이즈 4는 이터널즈부터 시작한다고봐야한다.[4] 토르1편에서 오딘이 토르를 추방하는 장면 참조[5] 에오울에서 완다가 보여준 환상에서 전쟁이 끝났어도 돌아갈 곳이 없는 스티브의 모습이 나타난다.[6] 에오울에서 닉 퓨리에게 본인을 제외한 모두가 죽는 걸 보게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퓨리의 답변이 가장 끔찍한 건 당신 혼자 살아남는 것이라고 한 대사와 대비되는 부분이다.[7] 이는 에이전트 카터에서 자기가 만든 것들 중 유일하게 좋다고 생각한 것이 캡틴 아메리카라고 생각하는데서 드러난다. 또한 하워드는 그런 캡틴을 매우 사랑했었고, 토니는 아버지로부터 어린 시절 캡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다.[8] 아직 태어나지 않은 토니가 자신의 단점을 닮을까봐 걱정하고, 제대로 아버지가 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평범한 예비 아버지로서의 모습이었다.[9] 이는 물론 위에 언급된 토니의 공황장애의 원인과 더불어 토니가 MCU에서 퇴장하기 전에 해결되었어야 했던 캐릭터성이기도 하다.[10] 어떻게 보면 캡틴과 아이언맨은 평화를 위해 싸우는 히어로이면서도 캐릭터성은 정반대임을 잘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이 되기 이전에는 개인주의적이며 쾌락만을 추구하는 인생을 보낸 군수업자였으나 아이언맨 수트를 개발하고 11년의 인피니티 사가를 겪어오면서 그는 히어로로서의 책무와 소중한 것들에 대한 상실의 두려움,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짐을 지게 된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결정한 대사 "I am Ironman"을 말하며 토니는 히어로로서의 사명을 완수한다. 이 대사는 토니 스타크 개인이 히어로 아이언맨으로 새롭게 시작한 인생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캡틴은 반대로 11년의 인피니티 사가동안 늘 히어로로서만 충실해왔다. 그에게 있어 사적이라 할 만한 것들은 페기에 대한 사랑과 친구 버키/샘 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던 그는 어벤져스의 리더로서 "Avengers Assemble"을 외치고 사명을 완수하고 나서 히어로가 아닌 개인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 결국 같은 목적을 위해 달려온 두 히어로는 끝까지 상반된 방향의 캐릭터성을 보여주었다.[11] 강박적으로 제작해나가던 슈트들을 폭파하거나, 아크 원자로를 버리는 장면은 곧 토니가 과거의 트라우마(=무력감)에서 벗어나면서 성숙해짐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장면이다[12] 불안, 강박. 결국 불안과 강박이란 '현재(의 평화)가 변화하는 것에 대한 공포'이다.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 아이가 생긴 당시 시점으로는 당연히 이 불안과 강박이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질 수는 없음은 자명하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정신적인 성숙도라는 측면에서는 토니보다 월등히 우월한 호크아이(클린트)의 경우 토니처럼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그 가족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가족을 위해 어벤저스와 함께 싸우는 쪽을 택했다. 엔드게임에서 이 두 가장은 극렬한 대비를 겪는데, 가족을 가짐으로써 정신적으로 불안해진 토니는 싸우는 것을 거부했고, 가족을 잃음으로써 정신적으로 불안해진 클린트는 범죄자들을 마구 죽이고 다니는 학살자가 되었다.[13] 집착, 애정결핍. 이미 이전에 감정의 폭발을 조절하지 못해 의절했고, 우주에서 돌아온 다음에는 맹비난하고 싸움을 걸었으며, 이후 집까지 찾아온 스티브의 제안을 무참히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니는 여전히 스티브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스티브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이 점심식사 제안이다. 이 소극적인 점심식사 제안이야말로, 토니라는 인물의 명확하고 서글픈 한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인간적인 매력 역시 보여주고 있다.[14] 이것을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 바로 스파이디의 사진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이다. 즉, 가족의 위험 때문에 차마 계획에 찬동하진 못하지만, 스파이디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혼자 몰래 연구를 진행하는 것.[15] 이 핑거스냅으로 죽은 타노스 일당은 심지어 스톤을 사용한 그 타노스 일당도 아니다. 물론 핑거 스냅을 사용하려 하긴 했지만. 이 정당성의 문제를 직설적인 비유로 말하자면 이렇다. 칼로 살인 미수를 저지른 사람이 칼로 살해당하는 것은 과연 정당한가?[16] 복수자들[17] 심지어 저 대사를 한 것도 토니다.[18] 만인의 만인에 대한 복수[19] 사실 이 부분은 결국 슈퍼히어로 장르의 태생적인 사상적/철학적 한계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콕 찝어 '어벤저스'가 받아야 할 비판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긴 하다. 애초에 영화라는 것은 창작물이고, 창작물은 현실에 기반할 수는 있지만 결국 현실과는 다른 것. 창작물이 현실 그대로를 비춘다면 다큐멘터리 애호가 말고 누가 창작물을 보겠는가? 따라서 위쪽 문단은 재미로 읽고, 지적 유희 삼아 생각해보고 넘어가자. 영화는 영화일 뿐.[20] 이 점에서, 토니와 캡틴은 극명한 대비를 가진다. 토니와 캡틴은 둘 다 현재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선인이다. 하지만 토니는 다가오는 미래(불안)으로부터 현재를 지켜내기 위해 현재에 집착하는 인물이며, 캡틴은 과거(추억)의 연장선인 현재를 지켜내기 위해 과거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둘 모두 이러한 집착 때문에 수많은 과오를 저지른다는 점도 비슷하다. 상대적으로 토니 쪽이 더 큰 문제를 많이 저질렀긴 하지만, 둘의 능력적인 차이를 감안해보면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다. 토니가 미래에 집착하다 발생한 울트론 사태, 캡틴이 과거에 집착하다 발생한 윈터 솔져 사태를 생각해보면 명확하다.[21] 바로 이 때문에, 많은 기대와는 달리 토르가 과거의 슬림한 모습이 아니라 현재의 쿰척거리는 모습으로 끝나는 것이다.[22] 워머신의 '과거로 돌아가 아기 타노스를 교살하자'는 의견이 바로 이 맹점을 지적하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 공감이 어렵다면, 과거 데드풀 2에서 과거로 돌아간 데드풀이 아기 히틀러를 목졸라 죽이려 할때 거부감을 느낀 사람이 그렇게나 많았던 것을 기억해보자. 타노스와 히틀러의 본질적인 차이는 완전히 창작된 가상인물이냐, 현실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가상인물이냐 밖에 없다.[23] 양자영역에서 처음 나와서 캡틴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거의 정신병자가 된듯한 언행과 매너를 보여준다.[24] 헐크와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하면서 애들이 자기 히어로명을 모르자 갑분싸하는 부분 등.[25] 지역에 연고가 있는 토니와 캡틴, 혹은 토르나 배너 쪽에 캐럴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히 말도 안되고, 팀원 아무도 연고가 없어 캐럴이 참여해도 이상하지 않은 지역은 소울 스톤이 있는 제단이나 스타로드가 있는 모라그다. 그런데 소울 스톤쪽으로 캐럴이 갈 경우, 능력적 차이를 감안할 때 무조건 동행한 나타샤/클린트가 희생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감동이 없어진다. 심지어 서로 케미가 돋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색하기만 할 거고. 만대로 모라그로 갔을 경우, 네뷸라가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과거의 타노스가 넘어오지 못하게 된다.[26] 떡밥이라고 하기엔 어차피 핌 박사가 살아돌아옴으로써 핌 입자는 생산이 가능해졌다.[27] 정확히 말하자면, 캡틴과 토르가 싸우는 뒤에서 제너럴 아웃라이더를 재우는 모습이 3초쯤 지나가긴 한다. 물론 앞에서 캡틴과 토르가 싸우고, 로켓이 총을 쏴대는 모습에 가려져 거의 보이지 않긴 하지만.[28] 아이언맨이 있는 곳은 너무 먼 우주여서 아이언맨 본인이 지구에 구조 요청을 하기도 힘들고 토니가 어디로 갔는지를 아는 사람이 없어서 토르나 캡틴 마블같이 먼 거리를 단숨에 갈 수 있는 히어로가 아닌 이상 구조는 커녕 수색조차 불가능하다. 그리고 캡틴 마블이 토니를 찾아 복귀하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작중에서는 언급되지 않으며 어디 있는지 모르는 인물을 수색하는 것 또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며 꼼꼼히 찾아야하므로 차원이 다른 시간을 소모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앤트맨은 아예 어벤저스 멤버들조차 행방을 몰라서 소멸했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만약 앤트맨의 거취에 대해 짐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의 조력으로 구출한다는 전개로 간다면 그 사람은 5년이나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결론이 나온다. 그나마 루이스나 빌 포스터, 고스트 등이 스콧의 상황을 알 인물로 거론되긴 했으나 일반인인 루이스에게는 휘말리지 않게끔 자세한 사정을 얘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빌 포스터나 고스트는 언제 어디서 양자 터널 실험을 하겠다고 미리 얘기를 해놔야만 한다는 문제가 있는데 원래대로라면 간단히 끝났었을 탐사를 굳이 언질해뒀을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우연적인 것 자체에 문제를 두려면 애초에 핑거 스냅으로 살아남은 사람이 사태 해결에 꼭 필요한 인물들이 살아남았다는 것부터가 우연적인 요소일 수밖에 없다.[29] 타노스라는 궁극적인 빌런을 무찌르기 위해 거치는 중간단계, 스톤 수집.[30] 또는 캡틴 아메리카[31]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새장에 갇힌 날개꺾인 새가 된 신세에서도 토르는 "나는 현실을 직시하지 피하려 들진 않는다"며 발키리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던 토르다. 엔드게임에서 처한 상황은 이와 비교도 안되게 혹독하긴 하지만 그걸 되돌릴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제대로 마주하려 하지 않으니 팬들로서는 갑갑할 노릇.[32] 어벤져스 1에선 헐크가 했던 레비아탄을 펀치로 찌그러뜨리는 장면을 자이언트맨이 그대로 다시 한다.[33] 단 토르의 비중은 캡틴보다도 확실히 떨어진다. 캡틴은 초반에 토니를 설득하거나 배너에게 가는 등 사람을 모으는데 비중이 꽤나 있었고 나중에도 어벤져스라는 집단의 리더로서 타노스 무리의 리더인 타노스와의 대비되는 존재인자 적수인 묘사가 꽤나 등장하지만 토르는 정말 비중이 높은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동료 1에 불과할 정도의 역할밖에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34] 물론 제작사에서 무리하게 에밀리 반캠프를 넣으라 해서 루소 형제가 억지로 넣었다는 루머가 있으나, 그럼에도 윈터 솔져부터 시빌워까지, 루소 형제 체제하에 시작하여 계속 이어진 정식 러브라인이었던 이상 최소한 끝맺음은 확실히 해야 했다. 캡틴이 수배자가 되면서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혹은 만나지 못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할 만한, 어찌보면 제인 때보다도 더 이별에 대한 개연성은 갖추어진 상황이었으므로 샤론에 대한 언급만 하고 넘어갔어도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탈리 포트만이 하차하여 갑자기 깨진 제인-토르 역시 토르가 제인하고 합의하에 결별했다고 정리라도 해주었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캡틴이 수배자가 된 후 샤론 카터랑은 어떻게 되었냐 할때도 인터뷰 등에선 안 바쁠때 만났을 것이라는 식으로 연애 노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언질을 주었다.[35] 전형적인 바이킹의 모습이라며 좋아한 사람도 있긴 하다.[36] 엔딩에서 가오갤 멤버들과 함께 다니기로 했으니 차후 가오갤 3에서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37] 다만 타노스도 캡틴 마블과의 힘싸움에서 버텨내는 등 밀리진 않았다. 밀리고는 있었지만. 캡틴 마블이 기습적으로 손을 붙잡고 손가락을 쥐지 못하게 만들어 건틀릿의 힘을 쓰지 못하게 막는 상황이었고 이미 어벤저스와의 난투로 부상이 꽤나 컸기 때문에 전편의 타이탄 전투에서처럼 스톤 여러 개의 힘을 제대로 다루는 타노스를 캡틴 마블이 혼자 이길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타노스가 기지를 발휘해 건틀릿에서 잠시 파워 스톤을 빼들고 에너지 충격파를 써너 캡틴 마블을 날려버린다. 이 공격 한 방에 캡틴 마블도 날아가서 리타이어한 것으로 보아 스톤과 이를 다루는 타노스의 힘은 캡틴 마블에게도 만만하지 않다.[38] 물론 다른 히어로들은 전부 마법사들 덕분에 이동한 거고, 캡틴 마블 주변엔 이런 마법사가 없었으니 이렇게 늦은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39] 아예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닌게 생명체의 반이 사라진 곳은 지구 뿐만이 아닌 수천개의 다른 행성들도 마찬가지이며 그곳에는 어벤져스가 없다고 언급이 된다. 그렇기에 지구에 돌아올 상황이 아니고 캡틴 마블 본인도 연락이 어려울 거라고 했기에 어벤져스도 딱히 부탁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게 다른 행성을 돕다가 갑자기 사라졌던 사람들이 돌아온 것을 보고 급하게 지구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40] 헐크의 경우 판권이 유니버설 픽처스에 묶여있는 상황이다[41] 죽기 싫어서 구걸하는게 아니라, 그저 순수하게 딸로 키워온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늙은 아버지의 얼굴을 하고 있다. 엔드게임 타노스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42] 포트나이트에서 만난 상대에게 음성 채팅으로 걸쭉하게 욕을 날리는 모습, 알코올 의존증이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술을 퍼마시고, 특히 과거로 날아갔을 때 로켓이 뺨까지 때려가며 설득을 했지만 결국 또 술 마시러 가려다 자신의 어머니인 프리가와 만났다. 무엇보다 프리가와 만나서 우는데 이게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라기 보다 그냥 질질짜는 모습에 가까워 관객 입장에서는 영 보기 좋지가 않다.[43] 다만 이 부분은 해석을 달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토르가 살아온 삶은 영웅으로썬 상당히 완벽에 가까운 편이었다. 자잘한 실수나 실패가 있더라도 그것들은 대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의 일이거나, 종국에는 영웅적이며, 신으로써의 격을 갖춘 결말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 즉, 큰 틀에서 비춰지는 토르는 신화적이며, 완전에 가까운 영웅이었으며 토르 역시 시리즈 내내 이런 자신의 완전한 영웅성을 자랑거리로 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타노스로 인한 실패는 토르에게 있어선 최초이며, 되돌릴 수 없고, 자신의 온전한 영웅성을 깨트리지까지 한 사건이 된다. 여기에 토르가 지고 있던 왕, 영웅으로써의 무게가 더해져 그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왔음을 예상해볼 수 있다. 어머니 앞에서 보여준 토르의 모습은, 완전한 영웅성이 깨지고 나타난, 개인으로썬 성장하지 못한 토르의 내면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44] 작중 초반에 잠깐 합류해 어벤저스와 함께하긴 했으나 사태를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안 이후에는 그녀 역시 본래 자신이 하던 일을 하러 그대로 떠난 상태였다.[45] 작중에서 어벤저스의 목적은 오로지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생명들을 부활시키는 것 뿐이었으며 타노스 군대와 대결하게 된 것은 어벤저스 일행이 예상하지 못한 사태였다. 지구권에 있는 병력이나 타이탄에 있던 일행은 스트레인지를 위시한 마법사들의 도움으로 빨리 합류하는게 가능했지만 우주 멀리에 있는 그녀로서는 전투가 벌어지고 곧바로 복귀한다고 해도 합류하는데는 상당히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시간 이동 작전때 캡틴 마블도 합류시켰다면 좋았겠지만 전투하러 가는게 목적이 아니었던 이상 굳이 우주에 있는 캡틴 마블을 부를 필요가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46] 워낙 화력이 상당해 이를 막아내는 것만도 어려운 상황이었던 데다가 타노스 군단과도 싸워야 했기에 도저히 요격하러 갈수가 없는 상황이었다.[47] 게다가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이 아예 없기 때문에 마인드 스톤를 이용하여 스칼렛 위치의 능력을 받아낼 수 없었다.[48] 어벤져스 멤버들을 포함한 주연들을 제압에만 그치고 죽이지 않았다.[49] 그 타노스 마저도 핑거스냅 후 엔드게임 초반에 사망하기 전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의 경험으로 인한 극심한 변화를 여지없이 보여준다.[50] 대조적으로 드워프들이 만든 건틀릿은 스톤을 장착하더라도 핑거 스냅같이 큰 힘을 행사하는 영역이 아닌 이상 별다른 손상을 보이진 않는다.[51] 스톰브레이커의 제작에 개고생을 한 것은 에이트리의 손이 굳고, 장비들이 파손되고 가동을 멈추어 버렸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중성자로를 가동해 우르를 녹여 틀로 굳히는 식으로 스톰브레이커같은 무장을 뚝딱 만들어낸 것과 비슷한 식이었다고 한다면 중성자로가 멀쩡하던 그들의 능력으론 매우 간단히 만들어냈다고 볼 수 도 있다.[52] 이 부분은 영화에서 계속 언급되었듯이 헐크 말마따나 백 투 더 퓨처와는 달리 원래 역사가 바뀌는 게 아니다. 마블의 시간선은 과거에 돌아가서 변화가 일어나면 새로운 세계선이 생기는 방식이다. 즉 현재 메인 시간선에서 페기는 여전히 다른 사람과 결혼한 상태. 그리고 이 때문에 미래의 네뷸라는 과거의 네뷸라를 죽였는데도소멸하지 않았다.[53] 에인션트 원과 배너의 대화가 원래대로 스톤을 돌려놓았을 때 평행우주는 없어진다는 내용이라고 오해하는 관객이 많은데, 대화 전문을 보면 없어지는 것은 '평행우주'가 아닌, '스톤이 없어서 도르마무에게 저항하지 못하는 우주'이다.[54] 핌 입자를 강탈한 타노스가 미래로 곧바로 갈 수 없었던 것도 미래에서 터널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래로 간 네뷸라가 몰래 터널을 연결해주자 비로소 미래로 쳐들어갈 수 있었다.[55] 사실 '가장' 사랑하는 것을 바쳐야하는건 박지훈의 오역이다. 원문은 You must lose that which you love. 그냥 사랑하는 것을 반드시 포기해야한다는 의미다.[56] 마지막에 나타샤가 '놔줘(let me go...)라고 말할 때도, 클린트는 '안 돼, 제발. 안 돼...제발...(no, please, no...please)라고 울먹거리며 거절한다. 그러자 나타샤가 희미하게 미소를 짓더니, '괜찮아.(it`s okay)'라고 말하고는 이를 악물고 발로 벽을 걷어차서 뒤로 떨어진다. 클린트는 끝까지 나타샤의 손을 잡고 있었고, 마지막에도 떨어지는 나타샤를 잡으려고 손을 휘젓는다.[57] 혹은 추가적으로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가 가슴의 상처는 치유했으나 스톤의 부작용은 치유하지 못한 것처럼, 다수 스톤 사용의 대가는 되돌리기 불가능 한 것일수도 있다.[58] 타노스가 5년 전인 2018년 시점에서 핑거스냅으로 전 우주 인구의 절반을 없애버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종자로 판명되었다 다시 귀환한 인류의 수는 수천 수만 단위가 아니라 38억 명이다.[59] 워 머신과 헐크, 로켓은 지하에 갇혀 수장될 위기였고 앤트맨은 이들을 구하느라 당장 합류하는게 불가능했으며 블랙 팬서, 호크아이, 스파이더맨은 건틀릿을 지키며 때때로 전투를 벌이는 등 나름대로 비중과 전투신을 챙겼으며 아이언맨, 토르, 캡틴은 타노스와의 전투에서 비중과 액션을 충분히 차지하였다.[60] 전투력이 우수한 캡틴 마블이나 스칼렛 위치 정도나 비중이 있지 페퍼, 발키리, 오코예, 맨티스 등의 인물들은 전투 중 그렇게 눈에 띄는 역할이 아니며 캡틴 마블이 우주선을 부수고 타노스와 1:1로 대결을 하거나 스칼렛 위치가 혼자 타노스에게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등 활약상이 있지만 남성 히어로도 묠니르를 들고 타노스와 붙은 캡틴, 최후의 대미를 장식한 아이언맨, 힘은 과거와 비교해 비참하게 떨어졌을지언정 동료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맞선 토르 등 충분히 액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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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인피니티 워가 거의 흠 잡을 데 없이 탄탄하게 만들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어벤져스 마무리 작이라는 버프 빼면 제가 보기엔 재미나 개연성 등에서 에오울 정도 인 것 같네요.. 논리적인 서사를 중요시하는 분은 아쉽다고 하고 감성적인 서사를 중요시하는 분은 괜찮다고 의견이 갈리네요. 캡마는 뭐 그런갑다 하지만 워낙에 대작이라 그런지 비판할 내용도 꽤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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