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서 봤을때의 기대한 정도의 꿀잼은 아니었지만 실망할 정도의 노잼도 아니었습니다.
피카츄를 비롯한 포켓몬들이 굉장히 귀엽게 나와서 애들이나 귀여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눈 호강 하실 듯 합니다.
개연성이나 서사는 보통인 편이었습니다.
일본 애니나 게임을 영화화하였을때 사실 스크린에 잘 풀어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편인데 이 정도면 훌륭한 것 같습니다.
소니 더 헤지혹 같은 경우도 겨우 예고편만 공개되었는데 네티즌들에게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는 거 보면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 레지던트 이블1, 사일런트 힐 정도를 재밌게 봤는데 명탐정 피카츄도 이 정도면
앞의 두 영화와 버금갈만큼 훌륭하게 영화화 했다고 생각합니다.
레지던트 이블이나 사일런트 힐이 공포감과 액션을 살리면서 찝찝함을 남기는 원작 게임의 특징을 잘 살린 것처럼
명탐정 피카츄도 보면서 빵 터지지는 않더라도 잔잔하게 웃을 수 있고 포켓몬들의 특유의 매력들을 살린 면에서 선방했다고
느낍니다.
영화 자체적으론 10점 만점에 7점이지만 게임 및 애니 원작을 잘 살리려 노력한 점에서 1점을 더하여 8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번역을 또 박지훈이 했습니다. 하.. 어쩐지 약간 이상한점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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