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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릭터 시사회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movie_79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산베어스V5
추천 : 2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10/15 00:04:21
영화 캐릭터 시사회를 보고왔습니다. 20세기소년 작가가 전체적인 컨셉을 구상하여 영화화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작년 일본에서 개봉해 호평을 받고 올해 국내 상영 예정인 영화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미개봉한 상태이므로 스포를 배제하여 간단히 후기를 남길까 합니다.

일단, 서스펜스물인데 흔히 우리나라나 할리우드에서 꾸려진 그런 서스펜스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상당히 정적이고, 효과음도 최대한 배제해서 흔히 말하는 "여백의미"가 돋보인 연출과 미장샌으로 서스펜스를 꾸려갑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에겐 이색적인 서스펜스물이, 누군가에겐 심심한 장르가 되어버립니다.

갠적으로는 어느 부분에서는 몰입되서 좋았고 어느 부분에서는 이 표현이 단가? 싶은 것도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만화책의 내용을 모방하는 모방범죄자와 범죄를 보고 만화로 표현한 만화가가 주 컨셉인 이 영화는 그 컨셉을 너무 모호하게 살립니다.

예고편을 볼 때에는 더 복잡하고 세밀한 감정묘사나 상황묘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간단하고, 단순하게 사건이 흘러갑니다. 또한 마지막 반전(?)도 너무 쉽게 예상이 되고 오히려 주인공은 대체 왜 마지막 반전을 대비를 안했지? 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한, 일본 만화 특유의 미스테리한 인물(특히 범인)에 대한 선망(?)이 영화에도 나타나는데, 이 영화에서 악역은 신분은 보잘것 없는데 이상하게 전지전능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과 접선하고 주인공도 모르는 주인공의 사정을 캐치하여 주인공에게 당황을 선사합니다. 일본만화에서 이런 악역은 미스테리한 인물로 호기심을 자아내지만, 영화에서 이런 악역은 개연성을 해쳐서 와닿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은 cctv가 잘 설치돼 있지않나?  일본 경찰은 정말 저 수준까지 무능한가?가 궁금해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색다른 느낌의 서스펜스를 볼 수 있어서 나쁘진 않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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