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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만스
게시물ID : movie_79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1
조회수 : 5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3/23 12:24:47

movie_image.jpg



























수많은 작품들을 남기며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준
할리우드하면 떠오르는 감독 '스필버그'는 위대한 거장입니다.

지난 50여년 간 뛰어난 작품을 남긴 그에게
이런 자전적인 영화를 이제서야 만들었다는 것은
의아하면서도 새롭기도 합니다.

철저하게 스필버그의 개인적인 영화이지만,
한편으론 무척이나 보편적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가족드라마이면서 예술에 대한 영화 이기도 하고,
삶과 예술에서의 양립 불가능한 세계를 따뜻하면서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가 하면,

예술과 삶의 관계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탁월한 묘사와 시선도 놀랍습니다.

이런 자전적인 영화를 만든다고 해서
무조건 훌륭해지는 것은 아닐테죠.
영화라는 것은 무엇을 만드는지가 아닌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한 테마일 테니까요.



미학적으로도 무척이나 아름다운데 영화를 만드는 과정과
스크린으로 보는 행위 자체도 아름답지만,

특히나 마지막 존 포드와의 대화 장면은 그 자체로 흥미로울 뿐 아니라,
지평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 짓는
이 영화의 엔딩이 일종의 존 포드에 대한
스필버그의 대답처럼 느껴져 끝나고 나서도 전율이 납니다.


제목에 대한 제 의견도 있는데
영화 내내 '파벨만'이 아니라 '페이블맨'이라고 발음을 하는데
아마도 수입하는 과정에서 어감 때문에 저렇게 짓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페이블'이라고 했을 때 영화에 대한 코멘트와 은유도 있을 것을 생각하면,
그런 것을 무시한 것 같은 한국의 영화제목이 저한테는 조금 아쉽게 다가옵니다.

21세기에 만든 스필버그의 영화 중
'우주전쟁', 'A.I' 이 영화가 대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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