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방사수를 못해서 새벽에 다운 받아서 방금 봤습니다.
무도 보기전에 오유를 먼저해서 이번 주 무도가 아주 작살났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솔직히 되게 재밌습니다. 이번편.
제가 무도에 대해 적은 댓글이나 글을 보면 알수 있지만 저는 무도빠지만, 별로 쉴드는 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준이가 만든건 소재도 식상하고 뭔가 굉장히 엉성해서 루즈하다는 느낌이 확 있었지만, 분량이 엄청 짧아서 괜찮았습니다.
중간에 길의 새끼드립ㅋㅋㅋ이 재밋었구요ㅋㅋㅋ
그리고 여중생들이 만든 편은 소재자체가 워낙에 많이 쓰였던 거라서 식상한 점이 있었지만,
김해소녀들이 되게 밝고 말잘하는 애들이여서, 무도 멤버들이랑 호흡이 되게 좋았기 때문에 템포도 빠르고 재밌었습니다.
여중생들도 중간에 말했지만, 소재는 굉장히 식상한 것들이였지만, 멤버들이 참 재밌게 잘 살렸습니다.
무도 멤버들이 위주가 아니고 김해소녀들이 위주라는 글을 봤었는데, 무도 멤버들 아니였으면, 절때 저렇게 재밌게 못뽑아냈을꺼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무도 멤버들의 노련함을 볼수 있어서 저는 오히려 무도멤버들이 더 부각되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분석을 빼더라도 그냥 봤을때, 올해 했던것 중에서 저는 이번편이 세 손가락 안에 꼽힐정도로 많이 웃었어요.
아마 이번 편이 혹평을 받고 있는데는 엑소춤을 끼워팔기 한거때문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엑소라는 그룹이 오유에서는(다른곳에서는 어떤지 잘 모름) 별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그 이미지가 이번편에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네요.
만약 엑소가 아니라, 울랄라세션같은 이미지 좋은 가수가 초청되었어도 이렇게 욕먹고 있을까요?
그래도 욕은 분명히 먹고 있겠지만, 확실히 덜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든 프로그램이든 안좋게 보려면 끝도 없이 안좋게 볼수 있습니다. 안좋게 보면 안좋게만 보입니다.
무도라고 좋게만 보자는건 아니지만, 요즘 무도가 너무 심하게 욕먹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ㅠ
저처럼 재밌었던 분들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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