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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군기와 규율은 다릅니다.
게시물ID : muhan_19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서와문법
추천 : 10
조회수 : 113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3/08/31 23:20:52
각 개인은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고 다른 사람이 그걸 억누를 자격은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은 법이라는 최소한의 규율만 지키고 삽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군대같은 곳에서는 훨씬 많고 엄격한 규율이 적용됩니다.

당연히 그 규율이 있어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통솔해서 그 집단에 어울리도록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규율이 필요한 특수 집단에서 그 규율을 적용하는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럼 똥군기는 뭐냐?

똥군기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만한 큰 이유가 없는 집단에서,

쓸데없는 규율을 만들어서 오히려 그 집단의 능력을 깎아먹고 사기를 저하시기는게 똥군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육체적인 손상을 가져오는 행동까지 한다면 금상첨화 완벽한 똥군기죠.


오늘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이 평상시에도 하는 모습과 똑같고, 더 나아가는게 없다면 똥군기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 나아가서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말을 한다던가, 신체를 손상하는 체벌을 한다던가 하면 그건 똥군기죠.


각잡고 서있는 모습이나, 잘못하면 뛰어갔다가 오는 정도 기합도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말로 하는게 사실 더 인간적이죠.

하지만 말로 어느 집단의 규율을 정확하게 딱 잡는다는게, 왠만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정말 힘든일입니다.

말로서 완전히 집단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결국 응원전을 망치게 됩니다.

제가 연대 고대 학생은 아니지만, 정기전이 응원을 망쳐도 될정도로 가벼운 체육대회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응원단이라는 특수한 집단에서, 그리고 실수하면 안되는 중요한 집단에서 저 정도의 규율까지 심하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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