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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컴색 최상의 시나리오
게시물ID : muhan_40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taremo
추천 : 47
조회수 : 3308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4/12/29 16: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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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토가 터보의 나 어릴적 꿈의 도입부를 들으며 주체하지 못할 가슴의 떨림과 촉촉해지는 눈시울을 느꼈습니다..
 
기존의 톱가수들이 쉽게 재결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재결합 컴백 후 예전과 같은 인기를 끌지 못했을시에 느끼게될
 
"안하니만 못했다" "추억으로 남았어야 했다" 는 기존의 팬들이 느끼게 될 실망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터보의 무대를 보면서 터보의 재결성이 충분히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좋은 컴백의 시나리오가 어떤것인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선 재결합 컴백을 할때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기존의 재결합 또는 수년만의 컴백가수가 실패했던 큰 이유중 하나가 이건데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중압감.
서태지도 은퇴시에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창작의 고통이 있었고 몇몇 가수들은 비슷한 스타일의 곡에 악플들이 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팬들이 컴백하는 터보에게 바라는건 변화된 모습이 아니라 예전의 명곡과 같은 스타일의 컴백을 바라는거죠.
큰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과 겨루어야 된다는 생각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터보에는 김종국이라는 대체할수 없는 보컬이 있습니다. 터보의 명곡들은 실제로 김종국의 고음으로 한층 빛나는거죠.
냉정히 평가해서 한남자, 사랑스러워 이후에 꾸준히 하락세를 하고있는 김종국의 솔로 발라드가 아닌 터보스타일의 댄스곡에
대중은 목말라 있습니다. 많은 예전 가수들이 아이돌과 겨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터보는 흉내낼수 없는 터보 스타일이 있습니다. 터보 하면 떠오르는 전곡의 타이틀화가 가능한 앨범의 완성도를 지키면
충분히 성공할수 있고 지금은 예전과 달리 자유롭게 솔로 활동도 가능합니다. 터보 재결성 이후에도 충분히 솔로로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을 할수도 있고 솔로앨범에서 하지 못한 음악을 터보에서 병행할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재결합 방식인데 이건 아마 전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터보를 김정남이나 마이키중 한명과 재결합하지 않고 3명이 같이 터보를 재결성합니다.
다만 앨범에서는 셋이 같이 부르지 않고 절반씩 트랙을 나눠서 김정남-김종국, 마이키-김종국 두가지 형태의 곡을 만들어
더블 타이틀로 활동을 합니다. (같은 곡을 두버전으로 부르는게 아니라 각자의 트랙을 만듭니다.)
파격적인 구성으로 재결성이라는 부담감에 대한 시선을 덜수있고 자연스러운 홍보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터보를 재결성함에 있어 김정남이나 마이키 한쪽과 하게되면 김정남의 터보나 마이키의 터보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아쉬울수 밖에 없고
김정남의 터보와 마이키의 터보는 각각 다른 색깔의 매력이 있습니다. 김정남이나 마이키가 조금 서운할수 있지만 터보의 재결성이
그들에게 득이되면 득이되지 해가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이해할수 있다면 오히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이방법은 콘서트를 할때도 예전의 명곡들을 모두 소화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돌과 춤이나 랩으로 겨루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터보는 그냥 터보만이 할수있는 노래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1~2년정도에 한번씩 정규앨범을 내는 방식으로 갑니다. 디지텅 싱글 등으로 한곡씩 내는것은 오히려 식상함을 줄수있습니다.
터보하면 생각나는 "소장가치있는 음반" 이라는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면 경제력이 있는 팬들로 인해 CD판매량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위에서 재결성을 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큰 본보기가 버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버즈 해체에 있어서는 분명 민경훈으로 몰리는 인기가 큰 요인이고 그에따른 수익 배분에 있어서의 갈등이
존재했다고 생각됩니다. 버즈에서 곡을 쓰는 멤버가 있다는것을 알고 3집까지도 멤버의 자작곡이 있던것은 아는데
진정 팬들이 좋아했던 노래는 전문 작곡가의 노래였습니다. 버즈는 컴백을 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자 전곡을 자작곡 수록했고
기존에 곡을 쓴 멤버의 이름이 작사 작곡에 수록되었지만 이번 앨범은 작사 작곡이 버즈로 올라가있는것을 보면 모든 수익을
1/N으로 하기로 합의를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민경훈으로 인기가 몰리더라도 수익배분은 같이하자는 뜻으로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결국 변화된 모습으로 전곡 자작곡으로 돌아온 버즈는 예전만큼 인기를 못찾고 있죠. 저 역시 버즈의 광팬이지만 이번 앨범을
전부 들어보았지만 솔직히 실망감이 컸습니다. 솔직히 기존 버즈의 명곡을 작업했던 작곡가의 곡을 받아서 새앨범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터보는 이런 행보를 이어가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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