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를 보면서 왜 이 사람들이 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인지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솔직히 90년대 가수들은 저에게는 두 가지였습니다.
가수 이름만 아는 것, 아니면 노래는 아는데 부른 가수를 몰라서 무대를 보고 아 이 노래가 이 사람이 부른 거였구나 하는 것...
이번 토토가 무대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정말 노래 하나하나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굉장했습니다.
솔직히 소찬휘씨나 엄정화씨는 과소평가했었는데 무대를 보고 난 후로는 내가 머저리였구나 싶을 정도...
가끔 예전보다 힘이 떨어진다느니 못한다느니 하는 평이 있는 걸 절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즐기면서 봤습니다.
마지막에는 찡해서 운 건 좀 부끄럽지만 T^T
00년대나 10년대 가수들도 나중에 이런 무대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