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분은 뭐랄까요..
참 친한 친구하나가 있었는데.
애가 참 착해요. 호감이구, 재미도 있고, 안지 오래되기도 했구요.
그런데 어느날 주위에서 걔가 그 일로 시작해서 베로 끝나는 사이트 유저였다는 거예요.
그래도 처음엔 어릴때 철없어서 그랬겠거니. 넘겨선 안되는 일이지만 그래도 한번 눈감으려구 했는데
그 다음엔 막 걔가 쓴 글이 캡쳐되서 나돌아다니는 거예요.
근데 그 수위가 정말 말그대로 골수 ㅇㅂ충 수준에 상상도 못한 끔찍한 발상들인거 있죠.
그래서 참 혼란이 와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인간관계를 끊는게 맞는데
이미 너무 정들고 그 사람의 좋은 모습을 많이 봐왔거든요.
그래도 저는 결국 그 사람과 인연은 끊을거 같아요.
그게 설사 주변에서 저와 그 사람의 관계를 끊으려는 세력의 음모일지라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