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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제작진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muhan_53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케이크
추천 : 12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4/18 22:57:06



장동민 건 경우는 껄끄러운 면도 있지만 자업자득인 면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언급 안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제작진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식스맨 프로젝트를 장기 프로젝트로 잡은 것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무도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프로그램인데(이게 당연하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그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새 멤버를 시청자 의견을 받아서,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다니요.


후보로 거론된 사람들은 당연히 진흙탕에 휩쓸리게 됐어요. 후보로 잠시 몇 분 출연했다는 거 하나로 모 후보들은 각종 매체에서 인터뷰를 띄우며 언플을 시작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최종 후보들은 뭐, 최종 후보에 뽑혔다는 이유로 각종 검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사실 장동민이 가장 부각되긴 했지만 그외 광희라든가 서장훈 최시원도 많은 악플에 시달렸어요. 광희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고요.



악플, 사상 검증, 인민 재판이 모두 무도 제작진 탓은 아니지만(이 또한 당연하다고는 생각 안 해요) 안 그래도 갑질하기로 소문난 네티즌들한테 칼까지 쥐어주며 아무런 보호 없이 장기로 끌고 간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투표 방식. 

1차 투표부터 우리 오빠들 1등해야지! 라는 팬들의 열정에 힘입어 1위권부터 10권까지의 대부분 후보들이 주말예능과 큰 상관이 없는 아이돌이었구요. 

2차 투표는 경쟁자들끼리 투표.... 검증 과정도 상당히 모호했을 뿐더러 투표 방식 또한 제작진이 생각할 수 있는 투표 방식 중 가장 나쁜 방식을 택한 거 같아요.

 최종후보 중에 네티즌들의 거의 일방적인 지지를 받았던 유병재가 탈락했고, 전문가들 네티즌 할 거 없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전현무도 탈락...


남은 사람 중 전문 예능인은 장동민 하나. 그나마 예능에 가장 많이 활약했던 광희 역시 아이돌 + 군 미필. 홍진경 최시원 강균성 나머지 멤버들은 예능인으로서 역할이 모호...



그렇게 장동민이 거의 유일한 해답처럼 분위기가 몰아졌고 실제로 확정 찌라시까지 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무도 제작진 기획력은 대한민국 예능 중 최고라고 믿어 왔는데, 이번은 정말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을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장동민 건이 인과응보였다고 생각하지만, 장동민이 없었더라도 비슷한 문제는 발생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장동민 하차 의지 밝힌 뒤에 제작진의 태도 또한 아쉬운 게 많았습니다. 


장동민 본인이 하차 의사를 밝혔을 때 최대한 빨리 입장을 표명했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다 못해 멤버들 최종투표를 아무리 늦어도 목요일에는 했을 건데 그때라도 수용 의사나 촬영분량 편집 의사를 밝혔으면 조금이라도 양측이 수습하기 좋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장동민 기획 아이템과 촬영 분량은 분량대로 방송되고 , 

하차 수용 의사는 본방 직전까지, 그리고 본방되고 나서도 거의 방송 끝나기 5분~10분 전에야 그걸 밝힌 건 어떤 의도로 그런 선택을 한 건지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아예 장동민과 선 긋기를 하라든가 장동민을 붙잡아라든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수습 의지와 명확한 마무리는 했었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괜히 죄없는 멤버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나와서 이유와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사과를 하는 것도 웃기고요. 멤버들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개인적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실망뿐인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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