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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하차는 아마도 이런 내용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게시물ID : muhan_5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의죄
추천 : 2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22 17:09:44

파업기간동안 슈퍼7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콘써트에 대해 다른 맴버보다 해박한 길씨가 상당부분을 담당하여 일처리를 하면서

 

주변에 무대 자주 뛰는 가수들과 이런 저런 자문을 구하고

"기왕 할꺼면 팬들에게 엄청난 공연을 보여드리자"

라는 이야기를 들은 길씨를 주축으로 유료화 무료화에 대해 논의를 했겠죠.

 

아마도 무도 맴버들도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을 하셨을 거고,

유료화로 가면 이런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고 예측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라는 착한 욕심에 무게가 실리며

유료화를 결정하고도 마음 한켠에 계속 찝찝함을 가지고 계셨을 것 같습니다.

 

전혀 잘 못된 생각이 아니였는데도 맴버들은 죄책감을 가지고 계셨을거에요.

그렇게 막상 몇몇 극성 악질팬들에 의해 반대여론이 생기니

"아 역시 잘 못했었는가 보다" 라는 생각에 빠르게 대처 하셨겠죠.

 

항상 맴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길씨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맴버들에게 입혔다는 죄책감에 하차를 결심하시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악플러들의 인신공격에 상처도 많이 받으셨겠지만 그 문제는 그 이전에도 잘 견디고 계셨던 문제라

그게 주된 하차의 이유는 아닐 것 같습니다.

미안함이 젤 컸겠죠.

 

그냥 그런 생각이 드니 마음 한 켠이 아픕니다.

잘하려고 제대로 해보려고 했을 뿐인데...

그 마음이 이렇게 얼룩지고 왜곡 되어서 돌아오니 얼마나 먹먹하고 서글프겠습니까...

하차 번복은 힘든일이겠지만 그래도 김태호 피디님이나 맴버들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길씨를 매도한 팬도 있지만 말없이 길씨를 좋아하는 팬이 그 이상으로 많았다는 것을 알게 해드리고 싶어요.

그깟 TV프로에 뭘 그렇게 심각해 지느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그 말도 이해하지만

그래도 무도와 같이 늙고 싶다는 꿈은 그렇게 쉽게 놓아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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