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한도전은 재밌든 재미없든 본방 놓치면 iptv로 라도 챙겨보는 열혈 시청자 입니다

근데 이번 편은 보다가 껐어요

기본적으로 군필자들은 군대를 혐오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트라우마도 가지고있어 이등병 시절 기상송 들으면 우울증이 터지고 숨쉬기도 곤란해질 지경이죠

그래도 우울증 터지는거 참아가며 꾸역꾸역 봤습니다

무한도전이니깐요

그러나 이번편은 그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중간에 꺼버렸어요

보면 볼수록 그저 무도ver 가라사나이더군요

가라사나이가 아직도 방영중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라사나이 홍보용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또, 가라사나이는 하다못해 본인이 원한 사람들이 가는거죠

무도의 경우 강제로 쳐넣습니다

모든 사병들은 본인이 원해서 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국가에서 강제로 쳐넣는거죠

김태호PD가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보는 내내 블편하고 마음이 않좋아 결국 끝까지 못봤습니다

끝까지 보진 못했으니 마지막엔 이래이래해서 좋은내용이었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군대 이야기는 예능에서는 나와서는 안되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군대는 이미지가 좋아져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군 내부는 전혀 좋지 않기때문에 이미지가 좋아질수록 더욱 썩어들어가죠

최근 무도가 재미없어진다고 느껴졌는데 이번에 최악의 한 수를 둔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