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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해외교포가 보는 "I can do" 문구의 문제점.
게시물ID : muhan_79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ypot
추천 : 15
조회수 : 2334회
댓글수 : 82개
등록시간 : 2017/07/09 03:41:53
근본적으로 이 문구가 왜 문제가 되냐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적는 글입니다

해외에서도 화이트와싱이라고 자주 나오는 주제입니다.

동양권 나라들이 뜬금없이 캐릭터나 문구를 영어나 백인으로 묘사하려고 하는 행위를 말하는 건데요. 

아마 민족적 열등감을 느껴 영어로 하거나 백인들이 하는 방식으로 하면 우월하고 더 좋다 라는 무의식적인 의도가 깔려있기에 큰 문제가 되는겁니다.

어떻게 보면 백인들에 대한 사대주의적인 잔재라고 보시면 돼요. 저희가 후진국도 아니고 전혀 뒤쳐질게 없는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국군에서

영어를 쓰는거에 대한 경각적인 의식 자체가 없는게 큰 문제입니다.

외국인들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도 "응? 한국 군대에서 뜬금없이 왜 영어를 하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국인들 입장에서도 특히 군대라면 좋은 한국말이 있는데 왜 굳이 영어를 쓰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마 이런 주제는 한국에선 자주 안나오는 대화라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거같은데요. 동양계 해외인들 사이에선 굉장히 자주 나오는 토론주제에요.

이런 생각방식을 그대로 받아드리면 나타나는 현상이 해외에 나와도 본인은 백인들보다 열등하다라는 생각이 탑제되어 자존감, 자신감 문제로 

이어지고 실질적으로 많은 동양계 교포들이 이런 정신적 문제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자기 자신들이 서양인들과 동등하다는 생각을 못합니다.

왜 동양인들이 해외에서 다른 인종들에 비해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수동적일가? 왜 영어에 그렇게 집착하는걸까? 왜 굳이 백인들 기준에 

맞추려고 자발적인 노력을 하는걸까? 라는 질문들에서 나온 문제입니다. 

간혹 서양인들도 이런 문제점을 발견해 도움을 주려고 하는 인권 운동가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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