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줄리아 하트-남십자
게시물ID : music_147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달의달인
추천 : 4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23 19:55:50


가까이 다가갔다간 불타버릴지 몰라 
멀찍이 보는 게 좋아 반짝이는 것들은 
해피엔딩을 꿈꾸는 둘만의 수호성은 
일찍이 죽어버린 별일지도 몰라 
손이 차갑다면서도 끝끝내 
넌 놓지 않고
마치 데려갈 곳이라도 있다는 듯 

빛 아무리 외면해도 고개를 돌려도 
끝내 나를 비추는 
반짝이는 
빛 그토록 켜켜이 박힌 얼음 파편도 
끝내 녹여버리는
반짝이는 그

네가 웃던 그 방식의 연약함에 대해서 
온종일 일주일 또 며칠을 생각해 
눈먼 이들의 새벽에 떨어진 혜성처럼 
붙여진 이름이 없어 서러운 감정 
한 번의 희망이 시들 때마다 
또 한 송이씩 
찬연한 적백의 화관을 너에게 

빛 아무리 외면해도 고개를 돌려도 
끝내 나를 비추는
반짝이는 
빛 그토록 켜켜이 박힌 얼음 파편도 
끝내 녹여버리는

깨어지기 쉽다고 씌여진 상자를 
열어보는 순간에 깨어나서 

반짝이는 
꿈속의 멜로디 불타버리고 남은 
얇디 얇은 날개로 
빛 그토록 켜켜이 박힌 얼음 파편도 
끝내 녹여버리는 
반짝이는 그 눈빛


줄리아 하트의 6집 '서교'에 수록된 곡입니다. 듣자마자 반해버려서 몇차례나 반복재생 헀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