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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usic_149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달의달인
추천 : 5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1/18 21:42:28
찬란했던 겨울 호수 얼어붙은 기억
깨진 틈 사이로 흐르는 맑은 하늘과
귓가에 부서지는 눈쌓이는 소리
잊었던 날들 떠올리며 멍해지는 머리
끝없이 이어지던 발걸음이 멈추고
침묵 소리가 무겁게 내 맘을 때릴 때
메마른 먼지 냄새 코 끝을 울리고 가고
차가운 바람 들이키며 멍해지는 머리
차가운 웃음 속에 이별이 느껴질 때
무너진 가슴 속에 또 하나의 불빛이 꺼지네
어두운 밤 흰눈처럼 소리 없이 흩어져 갈
따뜻했던 사랑이여
세월은 끊임없이 너를 밀어내는데
계절은 어김없이 너를 데리고 오네
한없이 맑은 물은 더욱 슬퍼보이고
들을 이없는 노래들은 물가를 맴도네
차가운 웃음 속에 이별이 느껴질 때
무너진 가슴 속에 또 하나의 불빛이 꺼지네
어두운 밤 흰눈처럼 소리 없이 흩어져 갈
따뜻했던 사랑이여
돌아선 뒷 모습에 낯설음을 느낄 때
내가 아닌 누군가 그대 곁에 머무르겠지
밝아오는 아침에도 결코 꺼지지 않고 빛날
별빛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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