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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kaya) - 겨울꽃
게시물ID : music_154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만비공감
추천 : 2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8/14 13:14:55
2017년 9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제정을 골자로 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의결되었다.
이어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매년 8월 14일이 공식적•법적인 국가기념일로 확정되었다.


열네 살의 동짓달 창문에 김 서리던 날
옥에 갇히신 아버지 풀어준다던 이장의 말

어매요 공장서 2년만 일하고 오면
나 떠나는 날 아부지 풀려나신대

올라탄 배엔 부둥켜 울던 살구 같은 소녀들
내린 곳엔 벨트 풀어 헤친 검은 개떼들

솜털 난 여린 살은 쑥빛으로 바스러져
더러운 욕정에 처절히 찢긴 육신

저항한 월순이는 못판에 처박혔네
하늘은 샛노란 색 선 땅은 새빨간색

작은 몸에는 진물이 눈에선 피눈물이
대동강을 이뤄 쉴 새 없이 흘러갔네

칼자국 핏자국이 매일매일 덮여가
타들어가는 고통에 차라리 죽음이 다행인가

살아도 살지 못해 죽어도 죽지 못해
눈을 감아도 감지를 못해

눈보라 시린 계절 홀로 견뎌 낸
붉게 타는 저 겨울꽃
세월에 자욱도 희미해진대도
피어 숨 쉬었음을 기억하오

꿈에도 생시에도 눈에 선하게 그토록 그립게 
그리고 그리던 내 고향집

너덜너덜한 몸 애써 이끌고 돌아온 곳엔 
먼지와 냉기만이 앉아있을 뿐

어매요 어디 가고 없소 내가 안 죽고 왔어
어디 갔소 해지면 돌아오실까

잿빛 닳아빠진 옷섶에 고개 묻고
울고 울고 울고 

숨통을 조인 것은 되려 나의 조국
이 마음 한 쪽 편히 쉬일 곳조차도 없었네

어둠 속에 애달피 울어 짖는 풀벌레야
피로 어룽진 이 설움 다 알고 우느냐

사무치고 사무치게 지나온 세월에
이제 남은 것은 뼈에 저민 통한이라

살아도 살지 못해 죽어도 죽지 못해
눈을 감아도 감지를 못해

눈보라 시린 계절 홀로 견뎌 낸
붉게 타는 저 겨울꽃
세월에 자욱도 희미해진대도
피어 숨 쉬었음을 기억하오

この地の少女たちは1930年代から
1945年第2次世界大戦の終戦の時まで
日本軍による性奴隷制の犠牲にならざるを得なかったのです。
その少女たちが安らかに眠れるように、
真実を知らない人々にこの真実を伝えたいです。

(이 땅의 소녀들은 1930년대부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까지
일본에 의해 자행된 일본군 성노예제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 소녀들의 한이 풀릴 수 있도록
진실을 모르는 이들에게 
이 진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부르고 부르고 목청이 터져라 외치고 불러도 답 없던 
어머니 아버지 힘없는 내 조국 내 나라 내 고향아

온전한 볕 한번 보지 못 하고 이 평생을 살아왔네
죽어도 못 잊을 원통한 청춘 아니 이 생을 어찌하리

처절히 살아온 지옥과 같던 이 내 삶을
이슬로 사라져 버린 가엾은 어린 영혼들을

기억 희미해져 옅어 진다 해도
잊지는 말아 다오

잊지 말아 다오


카야(kaya) - 겨울꽃
출처 https://youtu.be/H51VkMITn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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