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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NELL) - 청춘연가
게시물ID : music_161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만비공감
추천 : 3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10/08 20:28:27

그땐 잘 몰랐고 그래서 무모했고
또 그래서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
상처를 주고받고 하는 게 사람이고
굳이 그걸 겁내진 않았던 것 같아

닦아내면 그만인 게 눈물이니까
안고 가면 그만인 게 또 기억이니까

가끔은 아직도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어 하지만 이내 다시 또

뭔가 좀 낯설고 익숙하진 않아도
또 그래서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
부서질 정도로 힘껏 부딪혀보고
그러는 걸 겁내진 않았던 것 같아

버텨내면 그만인 게 아픔이니까
안고 가면 그만인 게 또 슬픔이니까

가끔은 아직도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어 하지만 이내 다시

두려움이 앞서고 마음이 무거워져
어느새 또 입가엔 한숨이 맺혀

시간은 날 어른이 되게 했지만
강해지게 하지는 않은 것 같아
시간은 날 어른이 되게 했지만
그만큼 더 바보로 만든 것 같아

그땐 잘 몰랐고 그래서 무모했고
또 그래서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
부서질 정도로 하는 게 사랑이고
굳이 그걸 겁내진 않았던 것 같아


넬(NELL) - 청춘연가
출처 https://youtu.be/r2lffy84y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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