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는 저처럼 방콕하는 분들을 위해 영상으로나마 힐링되시라고 준비하였습니다.
얼마나 걸었을까 이길
조금 쌀쌀했던 아침도
눈부시게 화창한 오후에도
가로등 불 아늑한 늦은 밤에도
너무 좋아 익숙해져 버렸지만
소중한 것은 소중한 것
소중한 것은 소중한 것
노래를 들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맞을 때면
이곳은 너
너는 이곳
오래된 추억 같아 이길
흩어져 부서진 꽃잎도
잔디밭 가장자리 바위도
낡은 벤치도 너무 사랑해
너와 나도 빛 바래 버렸지만
소중한 것은 소중한 것
소중한 것은 소중한 것
여느 때와 같은 오늘
길가에 핀 꽃과 무심코 인사할 때
이곳은 너
너는 이곳
김건희 - 산책(With 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