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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임룩(Blame Look) - Christmas Eve
게시물ID : music_167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만비공감
추천 : 4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12/24 18:34:17

 

너와 나 자주 갔던 공원 앞 벤치에 앉아

수많은 사람들 속 내 손을 꼭 잡은 널 떠올려


하얀 눈일까 창문을 열었다 잔뜩 실망한 넌

아마 다음엔 꼭 그럴 거라며

다시 활짝 웃던 모습 (아른거려)


*크리스마스 이븐 이젠 너무나 내게 길어

어째서 이제야 니가 그토록 바란 눈이 내려

그 밤 너무도 차가운 너의 추억 

양 어깨 위에 쌓여 무겁게 짓눌러 오겠죠


축 쳐진 어깨 위에 추억처럼 쌓여만 가는 게

차갑게 시려와도 차마 털어내진 못하는 게


까만 어깨 위 쌓이는 이 눈이 추억과 닮았다면

혹시 어깨를 툭하고 쳐내면 

모두 흩어질까 그게 (두려워 나)


*


크리스마스 이브의 지금의 늦은 하얀 눈을 

혹 너도 본다면 함께 바랬던 기도 생각나면

그 밤 너무도 차가운 너의 손을 꼭 잡고 있던 날

혹시 한 번쯤 너도 기억해주겠니

 

 

블레임룩(Blame Look) - Christmas Eve

출처 https://youtu.be/w3eRyo368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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