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주인에게 충성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고
어린 마음에 처음으로 영화보다가 따라 울었던
내 인생에 있어서 첫 감동의 영화..
그리고 노래가 너무 신나서 한참동안 흥얼거리다가
얼마 전에 찾고 무척이나 반가웠던 음악..
어차피 자막이 없어서 이젠 못 알아듣지만
풀 영화: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남자가 코끼리 여러마리를 소유했던 부자였는데
상속받은 돈을 다 써서 거지가 돼서 코끼리를 처분해야 하는데..
아끼던 코끼리를 대부분 처분했던 것같은데..
(그 담은 너무 어려서 이해도 잘 못 했고, 기억도 제대로 안 나네요)
하여튼 코끼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죽었던 것 같네요..
그 코끼리의 눈물 장면과 이 음악만 뇌리에 박혀버렸어요..
무지 오래된 영화입니다.
신상 Haathi Mere Saathi , 1971
인도에 계셨던 분의 말로는
인도영화는 3시간 정도로, 1부 2부로 중간 휴식시간 줘가면서 상영하는데
중간 중간에 노래와 춤이 안 나오면 그 영화는 쪽박 찬다더군요.
그래서 인도영화 보면 반드시 뜬금없이 노래와 춤이 나오는 거라고....
그리고 좀 신기했던게...
그 인도에 계셨던 분하고 아는 인도 사람을 만났는데
그 때 이 영화에 대해서 설명하니까
( 오래 된 인도 영화인데 코끼리 나온다며 노래 대충 부르고 했죠 ㅋ )
바로 알더라구요.. 바로 이 노래까지 불러주더라구요..
인도에서도 꽤 유명한 영화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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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보니까 이렇게 나오네요
우리나라에 극장 개봉된 최초의 인도 영화.
드라이브를 하다 어린 아들 라주를 잃어버린 아버지는 아들을 찾다 지쳐 쓰러지고
한편 숲속에 떨어진 아들은 표범에게 공격을 당하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코끼리에 의해 구해진다.
자신을 구해준 코끼리 무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지만
쇠약해진 아버지는 코끼리를 항상 곁에 두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리뷰 (이거 보니까 코끼리가 왜 죽었는지 기억이 나네요)
중학교 때 본 ‘신상’이란 영화... (2006.05.05_
중학교 때 본 ‘신상’이란 영화가 생각납니다.
주인공과 코끼리의 끈끈한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주인공이 나중에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결혼하면서부터 코끼리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그 여인이 코끼리를 무서워하고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물에 빠진 아기를 코끼리가 구해주었는데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코끼리가 아기를 물에 빠뜨리려는 줄 오해하게 됩니다.
결국 코끼리는 총에 맞아 죽게 되지요.
주인공은 사랑하던 코끼리에게 몹쓸 짓을 하게 되어 참으로 미안해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그때 내가 느낀 것은 ‘사람을 볼 수 있는 것만 보지 실제로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아니다.‘ 였습니다.
지금도 가끔은 볼 수 있는 것만 본 채, 오해하고 미워하고 속상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눈에 보이는 사실과 함께 눈에 안 보이는 진실도 함께 보려고 노력합니다.
신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생명과 더불어 진실을 볼 수 있는 현명함을 함께 주셨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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