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 편지 (feat. 정은)

 

 

쓸쓸히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또 니생각에 넋을 잃고

멍하니 먼 구름만 쫓아가는 내맘을 알까

 

오 그언젠가 건낸말도

오 희미해진 기억타고

닿을까 서로가 나눈 말 난 적어 조심스레 건네

 

오 알수 없는 니소식도

오 언젠가는 기억타고

닿을까 함께한 지난 날 우리의 수줍었던 고백

 

예 2년 전 가을에는 그랬어 설잠에 눈을 떴을 때

어제 우리 했던 얘기 없엇던 걸로 해 늘 그렇듯

서로 감정이 격해 맘에도 없는 소릴

좀 던져 본거라며 배시시 웃으며 너의 머리를 쓰다듬고 다시 내가 더 미안해

뾰루퉁했지만 넌 이내 웃어줘 뜬 눈으로 보낸 어젯밤에

초조한 나를 다시 재우는 자장가 같았어

내성격에 너만한 여잘 어디 또 만날까 난 늘 생각했어

먹는 취향 웃음 타이밍 걸음걸이 속도

길거리 사람을 보는 시야까지도

나보다 나를 잘 알았던 하루에 시작과 끝엔

항상 니가 있었어

 

꿈처럼 남겨진 너와의 흔적들을

니 모습 그리며 잠시 난 머물곤해

전할수 없는 맘에 쥐고 홀로 나는 아직도 흩날려 보내 오늘도

 

끝까지 먹지 않겠다던 콩자반 입에 한가득 밀어 넣고

낄낄대며 웃으니까 머 그리좋냐며

삐져서 그자릴 돌아섰잔아

일년이 지난 지금 내곁에 너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지만

나 여전해 삐죽 내민 입과 뾰루퉁한 너의 얼굴이 생각나는게 나

너와 보낸 시간보다 지금 그녀와 난 행복하기 충분한데

하지만 난 그녀 몰래 너와의 얘길 쓰곤해

 

꿈처럼 남겨진 너와의 흔적들은

니모습 그리며 잠시 난 머물곤해

찾을수 없는 맘에 쥐고 홀로 나는 아직도 흩날려 보내 오늘도

 

오 그언젠가 건넨말도

오 희미해진 기억타고

닿을까 서로가 원하던 말 난 적어 조심스레 건네

 

오 알수없는 니소식도

오 언젠가는 기억타고

닿을까 함께한 지난날 우리의 수줍었던 고백

 

오 그언젠간 건넨말도

예 난 그리워 철없던 그때의 일기

 

오 희미해진 기억타고

닿을수 있을거 같아 너역시 나와 같다면 매일이

 

오 알수 없는 니소식도

 

난그려보곤해 좋았던 우리의 그때를

 

오 언젠가는 기억타고

 

넌 기억할까 서로의 수줍었던 고백을

 

나를기억해줘

내게돌아와줘

나를기억해줘

내게돌아와줘

니가그리워

오직 마지막때문에 들었던노래

지금은 노래를 다듣고 가사를 보면 주옥같은 노래란걸알았죵

근데 정말 마지막 정은님의 저 말은 ㅠㅠ 진짜 심장을 울렸음

저 마지막부분은 전설아닌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