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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는 전혀 다른 종교일까? (txt only)
게시물ID : mystery_7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STallㅡT
추천 : 16
조회수 : 696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11/07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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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미스터리.jpg


◎ 심심해서 구매한 책에서 인상깊게 읽은 부분을 그대로 타이핑 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는 전혀 다른 종교일까?

 현대 사회에서 가장 사이가 좋지 않은 종교를 꼬으라면 꼭 들어가는 두 종교가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이다.
 그런데 이 두 종교는 사실 매우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원래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역사적 관계로 인해 사이가 나빠졌을 뿐이다. 

#

ㆍ충돌의 시작과 확대

 양자의 충돌은 이슬람교가 탄생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는 처음에는 같은 유일신교인 유대교와 크리스트교에 대해 호의적이었는데,
 그들 쪽에서 무함마드의 종교는 정통 교리에서 벗어난 것이며,
 사이비라는 태도로 일관하자 그도 분노하여 두 종교에 대해 적대하기 시작했다.
 유대교의 휴일인 토요일과 크리스트교의 휴일인 일요일 대신 금요일이 이슬람의 휴일이 된 것도,
 처음에는 예루살렘 쪽을 향하던 이슬람 신도들의 기도 방향이 메카 쪽을 향하게 된 것도 그러한 분쟁에서 연원한 것이다.
 이후 세력을 확장한 이슬람은 크리스트교 국가였던 에스파냐와 비잔티움 제국을 공략하면서 본격적으로 대결구도를 만들어 나가게 되었다. 

*

 여기서 결정적이었던 사건이 십자군 전쟁이다.
 성지 회복을 주장하며 팔레스타인을 공격했던 십자군은 현지의 이슬람인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살상과 약탈을 저질렀고,
 200여 년에 걸친 이 전쟁으로 인해서 이슬람 측의 감정이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이번에는 오스만 튀르크 제국이 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키고 유럽을 향한 정복의 깃발을 올리면서 크리스트교 측의 공포가 커졌으나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오스만이 결정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하자 유럽 측의 두려움은 비웃음으로 바뀌었다.
 산업혁명을 이룬 유럽은 본격적으로 타 세계를 정복하기 시작했고, 쇠락해가는 오스만 제국을 비롯한 이슬람권은 그들의 먹이가 될 뿐이었다.
 그 결과 몇몇 예외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은 19세기에서부터 20세기에 걸쳐 유럽인들의 지배를 받거나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었다.
 지배층으로서는 꼭두각시가 되지 않으면 유럽인들의 압도적 무력 앞에 축출되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


ㆍ20세이 이후의 두 종교

 대부분의 이슬람, 아랍인들은 유럽인들의 제국주의적 침입을 '제2의 십자군전쟁'으로 여겼다.
 자연히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슬람 사회의 대중은 침략자인 서구인들은 물론 그들과 영합하여 근대화,
 즉 세속화를 추구하면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지배층 역시 증오하게 되었다. 

*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세속과 자체가 서구의 침략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가 독립을 이룬 뒤에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21세기인 현재에 이르러서도 몇몇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세속주의는 곧 서구의 침략 또는 그에 영합하는 독재정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분명 모든 이슬람교도들이 크리스트교를 적ㅇ로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이슬람교도들은 크리스트교적인 것을 자신들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또한 크리스트교를 믿는 서구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혐오한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를 증요하는 두 종교는 과연 얼마나 다른 것일까?


#



ㆍ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의 결정적 차이점은?

 성서에 의하면 유대인들의 조상이자 민족의 아버지인 아브라함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서자이자 장남인 이스마엘은 아랍인들의 조상이 되었다고 전해지며 적자이자 차남인 이삭은 유대인들의 조상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대인인 예수가 가르침을 전하면서 크리스트교가 탄생한 것이므로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두 종교 모두 유대교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이를 입증하는 증거로 크리스트교보다 600년 뒤에 등장한 이슬람교는 유대교와 크리스트교를 성스러운 종교로 인정하며,
 이를 신봉하는 사람도 '성서의 백성들'이라 존중하는 것을 교리로 삼고 있다.
 이슬람에서 숭배하는 신의 명칭 '알라'도 단순히 '신'을 뜻하는 단어이며,
 알라라는 이름을 가진 신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알라신'이라는 명칭도 실은 잘못된 것이다. 

*

 결정적인 차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는 문제이다.
 크리스트교가 예수를 신의 아들로 인정하여 신 그 자체와 같은 급으로 숭배하는데 반해,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를 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다.
 예수가 고귀하고 성스러운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는 신의 아들이 아니라 모세와 같이 신의 말씀을 전하는 인간 예언자일 뿐이라는 것이 이슬람교 측의 주장이다.
 이것이 두 종교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오타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넘겨주시고,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출처 서브라이즈 세계 역사 미스터리
로터스 출판사
임영대 지음
141페이지~144페이지

그대로 타이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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