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위를 살면서 한번도 안 눌려봤다가
저번에 낮잠자다 잠깐 눌려봤어요!

똑바로 누워서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왼쪽 어께가 무거워지더니 온몸이 움직이지도 않고
목소리가.. 작은 신음 조차도 나오지도 않는 거예요

그런데 이상하게 커다란 검은색 고양이가 왼쪽 어께에 앉아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그리고 왼쪽 귀에서 비행기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같은.... 쒸이이이익~! 하는 바람이 세게 빠지는 소리가 들렸고요
무섭고 신기했어요

정신을 집중해서 오른쪽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하다가보니 갑자기 몸이 일으켜지면서 가위에서 벗어났어요!

생에 첫 가위눌림 썰입니당 한 10분? 5분? 그랬던것 같아요
가위눌리면 뭐가 보인다는 분들도 있던데.. 으으 그건 진짜 무섭겠네요

저는 가위가 무섭다기보단 신기해서 미스테리 계시판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