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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와 조관우의 하얀나비
게시물ID : nagasu_1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쵸맨
추천 : 6
조회수 : 11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28 16:42:01
다들 조관우씨의 부친 조통달옹을 들어 하얀나비의 국악적 편곡에 대해 말씀들하시는데..
원곡 자체에도 이미 그 한이나 국악적 요소가 상당부분 녹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곡자인 김정호씨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외조부는 고종시대 명창인 김채만옹의 제자로 1950년에 월북하여 북한고전음악연구소에서 활동하고, 1961년 인민배우 칭호를 얻은 서편제의 대가 고 박동실옹입니다.
월북이나 인민배우,칭호 등등의 단어에 괴리감이 없을 수 없지만...
그 예술인으로서의 가치만을 논한다면 한국 근현대사에서 큰 축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두딸이 있었는데.. 어쩌다 딸들은 남한에 남았는지에 대해선 전 알지 못하니..생략..
단지 그 딸들 또한 국악을 배웠고, 두딸 중 박숙자여사의 아들이 바로 하얀나비의 원곡자 김정호씨입니다.

김정호씨 본인도 참 구구절절히 살다 세상을 떴는데... 
마약투약, 정신병원 입원, 34세의 나이에 결핵에 의한 사망 등 그의 삶 자체가 한스럽고 애뜻한 부분이 있습니다.

금번 조관우씨의 하얀나비는 고 김정호씨의 하얀나비와 더불어 묘하게 다르면서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원곡자에 대한 내용도 알고 들으시면 감동이 더할것 같아 주절거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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