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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감으로 책 속 삽화를 직접 하다보니 그림도 늘고 근육도 생김
게시물ID : oekaki_19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드캣!
추천 : 4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04 21:32:28
안녕하세요, 만화와 삽화가 잔뜩 들어간 영문법책을 작업하고 있답니다. 저희는 저자인 미국사람 호호 교수와 각종 잡일을 하는 영어잡역부인 저 이렇게 두 명이서 노동력만을 동원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문법서를 만들고 있어요... 그동안 일하다가 피곤하고 지치고 힘들고 짜증날때마다 오유에 들어와 사진들도 보고 혹은 징징대기도 하고 이런저런 글도 읽으면서 많이 위로를 받고 기운내서 다시 일하고는 했어요. 이제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가는 가운데.. 일하면서 밤새고 쓰러질듯 피곤해 누웠는데 너무 피곤해 그런지 잠이 안오네요. 
그래서 누워서 오유 구경하다 몇글자 적습니다..

 

(헛...여기까지 쓰고 잠들었네요.. 자다깨서 계속 이어 씁니다 ㅋㅋ)

책 속 내용에 들어가 있는 "요절한 훌륭한 음악가"에 해당되는 삽화에요. 누굴까요~? 

호호교수가 보더니 잘그렸다고, 그림이 늘었다고 칭찬해준 그림이라 올려보는데 여러분들 보시기엔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물론 허접하지만 누군지 알아보실 수만 있다면 성공! 그리고.. 어쨌든 점점 늘고 있는 게 뿌듯하니까요.

저는 그림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요. 영어 전공이고 그림은 어릴때부터 그리는 걸 좋아해서 무작정 근자감으로 그려내고 삽화와 만화까지 하기로 했어요. 저희는 무자본으로 인력만으로 책을 만들고자 한건데 삽화나 만화가 제일 비싸더라구요.. ㅎㅎ

여튼 그래서 그냥 혼자서 연습하고 계속 그림 그리면서 하다보니 조금 는 것 같아요. 얼마나 늘었는지 초기 그림은 댓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출처 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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