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묻히겠지만 그냥 일기를 쓴다고 생각하고 써볼려구요. 

안녕하세요, 조금 생소한 직업을 이민/유학생을위해 소개하려합니다.

요즘 미디어에 가끔나오는 이런 의수/의족들을 보신적이 있을거에요. 저는이 의수/의족 및 보조기를 환자의 상태/필요/요구에 따라 특수제작과 처방하기 위해 현재Prosthetics&Orthotics (의지장구사라고하는군요!) 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이고 필요한 환자들의 크기가제한적이기 때문에 미국내에서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학교가 많지 않습니다.2015 3월 미국 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약 7800명이 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가운데, 65세 노인 인구가 2030년에 7200만명에 달할것이며 그 중 22퍼센트가 비만인구이고 전체 인구중 1500명이 당뇨병에 걸릴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하면 의수/의족/보조기사의 수요가 증가할거라는 교수의 말….. 믿었었는데…

 무언가가 엄청나게 잘못된것을.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난 알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있을때쯤…

현재 학기 시작한지 한달반만에 저희 클래스는 반짝이는 코트 세리머니에서 

이렇게

★막★노★동★꾼★으로 변했습니다ㅋㅋㅋㅋ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이제와서 후회한들 모하리~ 나는바보가 돼버린걸~

 

어쨌든 다시 돌아가서

2005년까지만해도 학사학위로전문의 자격증을 딸수 있었지만, 몇몇의 교육자와 전문의들의 의견이 모아져서 

현재 2010년 이후의 자격증 응시자는 무조건 석사 학위를 졸업해야 자격증을 딸수 있습니다 윗대가리들이 항상 문제야 흑흑

 

학교에서는 전반적인 분야의 지식, 연구의 접목, 각 의족/보조기기의 제작방법,  해부학, 병리학, 그리고 실습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어느 분든 그렇겠지만 주중에 하루만 쉬어도 다음날 아침에는….

하루정도는 괜찮아 하면서 놀고 먹었던 어제의 내 자신에후회살인충동가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아침 9시(라고 쓰고 7시라고 읽는다) 에서 5시까지 월화수목금 빠듯한 스케쥴에학비도 비싸지만… 저는 참 좋아하고 있어요!

현재 제 클래스들은 재향군인병원(VA hospital)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데, 가끔 멀리서 온 다리 절단 참전군인분들이 재활하는것을 도와드리면서 많은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진은 군인병원 방침에 따라사진촬영이 불가능하기에 The Atlantic 에서 첨부해왔습니다.

특히 보조기는 대부분 아이들에게서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성장이나 움직임이 몇달을 거쳐서 (물론 몇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발전되는걸 보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난 동물을 도와주겠어! 하는 사람들은 분야에서 반려동물이나 특수한 프로젝트를 맡아서 보조기를만드는경우도 있습니다.

 

워낙 작은 분야라서 직업을 찾기도 쉽지만, 많은 발전이 필요한 시기에 응용생리 연구에 초점을 맞춘 전문의가 별로없어서 이래저래 탈이 많습니다. 

물리치료사같은 분야와 달리 신생이라서 아직도 많은것이 바뀌는 중이라 불리한점도 있고, 골치아픈점도 많지만 천천히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학생에 불과하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봐주셨으면 해서 올려봤습니다. 

혹시 이런 분야에 흥미가 있으시면 무엇이든 물어봐주세요. 아는 한에서답해보겠습니다.

화이팅 모두들<3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