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서 '나는 꽂는데 다른 사람은 안 꽂는 자리'들이 있는 것 같아서 간추려봤습니다.
예시한 자리에 짱박히는 이유는 다른 거 없습니다.
꿀 좀 빨든가, 아니면 상대방 엿 먹이든가.
1. 아누비스
깜짝 선물.
최고 기록 3연속 처치.
5솔져 팟이었는데 나오면서 세 사람 누웠습니다.
거점 쪽 시야가 조금 좁다 싶으면 앞으로 조금만 더 나가면 됩니다.
2.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누가 여기다 터렛 박길래 저도 여기다 박습니다.
뒷골목으로 오는 위도우 메이커나 파라 정도만 조심하면...
만약 누가 여기서 뒷치기를 한다면 코 앞에 두 세명 정도 있을 겁니다.
리스폰할 준비 하면 됩니다.
좌측과 후방이 막혔습니다. 꿀딜 가능.
겐지, 트레이서, 리퍼 정도만 조심하면 됩니다.
소리를 꼭 들으세요.
거점A 막으러 가다가 정 안 되겠으면 여기에라도...
3. 왕의 길
겐지, 리퍼, 궁 다 찬 트레이서 정도만 조심하면 됩니다.
소리를 잘 들어야 하죠.
대부분 입구 들어오면서 왼쪽을 봅니다.
돌격 계열은 여기서 갈기기만 해도 노르망디의 재림.
보통 여기 위에 있는 작은 구녕들에서 많이 막으시더군요.
근데 그러면 사진 우측에 있는 문에서 나오는 애들이 캐치가 안 돼서...
변신 풀면 바로 오른쪽으로 숨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파라는 보통 머리 위 막힌 곳으로는 잘 안 오니까...
여기 있으면서 제일 많이 죽은 건 야심작 석양맨...
4. 도라도
너무 탁 트여서 겁이 좀 나긴 하는데, 돌격군 갈려면 여기가 좋습니다.
주 사격 지점은 코 앞의 계단과 화물 나오는 골목.
분수대 옆에 앉아서 뿜뿜.
의외로 재미 좋아요.
갑자기 화물이 밀리기 시작하면 요기로.
여기서는 살짝 재미보고 죽거나 빠져야 합니다.
일단 탱커만 조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옆구리를 뚫어버리세요.
재미 좋음. 단, 파라 나오면 재미없음.
사실 꿀빨긴 힘들고 겁주는 자리.
막 리스폰 해서 나왔는데 화물이 코앞이라면.
5. 하나무라
개구멍 넘어오는 거, 마당 가로질러 가는 거.
솔직히 돌격 조지는 거 외에 킬 올리긴 어렵습니다.
거점 들어가기 전까지 피 깎는 용도.
의외의 꿀자리.
파라로 쏘기도 조금 애매하고 정크랫으로 노리기도 애매함.
그나마 올 수 있는 애들이 디바인데 방매 켜고 올라온 뒤 바로 메카 터지고 송하나 뛰쳐나옵니다.
뒷쪽 계단으로 올라오는 애들이 제일 무서운데, 발소리 들린다 싶으면 변신 풀고 뛰어 내리거나 구석에 가서 자리 잡는 게 좋더라고요.
요 아래에 있는 힐팩 앞 공간도 나쁘지 않음.
이상하게 들어오면서 정면만 보고 와요.
6.헐리우드
지금까지 열거한 자리들 중 최고의 꿀자리.
여기서 겁내야 할 건 펄스 폭탄이나 죽이는 타이어 정도.
거점에 한 너댓명 동시에 들어와도 너끈히 상대 가능합니다.(물론 들어갈 때 방벽같은 건 많이 깎아줘야 함.
위 자리보다는 좀 별로지만 뒷통수를 노릴 수 있어 좋은 자리.
아누비스와 마찬가지로 초반 깜짝 선물.
옆에서 벽 타고 오는 겐지나 리퍼만 조심하면 생각보다 짭짤함.
7.루트 66
여기서 틀어막는다는 심정으로...
여기 털리면 그 뒤는 사실 모든 자리가 그저 그래요.
다들 예측할 수 있는 자리라...
8. 도라도
"저 자식 저거 미친 거 아니야?" 하는 자리.
잡기는 좀 힘들고 와리가리하면서 겁주는 자리입니다.
돌격 외엔 잡기 어려워요.
그냥 화물 윤곽 보고 대강 갈기면 알아서 잘 맞습니다.
체감 상 여기서 제일 무서운 건 위도우 메이커나 한조.
얕은 언덕 위쪽이 막혀서 그런지 파라는 잘 안 오더군요.
9. 지브롤터
도라도 분수 옆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한 번 발각되면 그냥 퇴각해야 됩니다.
그래도 거리가 짧아서 멀리서 아프지도 않은 거 쏘는 것보단 낫죠.
인내심이 필요한 자리.
왼쪽 건물 옥상에 누가 올라오는 순간이 끝입니다.
아, 플스판 기준이니 PC판에서 안 통한다고 뭐라 하기 없기♡
플스판은 핑 기준으로 매칭을 시키니까 맨날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
이젠 대부분 제 위치를 다 알더라고요.
그래도 왕의 길 같은 데는 변함없이 쏠쏠합니다.
더 좋은 자리 아시는 분은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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