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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시아 서버는 다시 안 들어갈거예요
게시물ID : overwatch_28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쪽빛나비
추천 : 5
조회수 : 80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8/15 16:24:06
제가 레벨 300 중반을 찍으면서

북미에서만 대부분 플레이를 하는데

가끔 핑이 250넘어서까지 올라가서 도저히 할 수 없을 때 아시아를 들어가보곤 했습니다

단 한 번을!

기분 좋게 플레이 해 본 적이 없네요 아시아 서버에선...

매판마다 어떻게 그렇게 사방에서 조롱, 시비, 욕설, 트롤, 꼴픽이 있을 수 있을까 ...

꼭 저한테 해당하는 것이 아니어도, 아군이 적팀에게 또는 적팀이 아군에게 또는 아군끼리 .. 이런 모든것이
다 너무 이해가 안가고 답답해요. 보는것만으로도요.. 

게임을 정말 게임답게 즐길 수는 없는걸까

정도껏 해야 무시하고 신고하고 넘어가는걸로 끝나지 ...

그래서 매번 아시아에서 후회만 안고 게임을 끄고 북미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오늘도 자연스럽게 북미 빠대를 들어갔지만 핑이 250을 훌쩍 넘어가서 모든 캐릭들이 트레이서처럼 움직이더군요-0-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 설마 오늘도 똥을 뒤집어쓸까 하고 아시아로 갔네요 

그놈의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걸 아직도 못 깨달았나봅니다 제가

여긴 핑이 괜찮으니 경쟁을 돌려볼까 해서 큐 돌려보니 바로 꼴픽들...서로 꼴픽이면서 싸움...ㅋ.... 

힐탱 골라줘가며 아무리 좋은 말로 타일러도 묵묵부답, 개무시, 오히려 욕설, 개판.

팀워크? 그런거 기대할 수도 없고 존재할 수도 없는...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북미에서 영어 실력 딸려서 어거지로 영어 쳐가며 대화할 때보다 더더더더욱 말이 안통한다는 사실이
나를 너무 좌절케 하네요

저는 그냥 게임을 게임답게 즐기고 싶었을 뿐인데...

이기고 지는거보다 팀플레이 게임이니까 팀워크 맞춰가며 노력한다는 거 자체를 기대한 것 뿐인데 

왜 아군은 서로 싸우며 개인플레이 하면서 이 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도 안 되고, 이런 상황들 때문에 도대체 뭘 위해 이 게임을 하는지 게임 자체의 재미조차 못 느끼는거 같아요.

북미라고 이런 상황이 없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빈도수는 아시아에 비해 훨씬 훨씬 적어요...

북미에서 경쟁하다가 친추를 받는 경우도 많아서, 최근에는 마음 잘 맞는 친구랑 계속 플레이 했었는데 그 친구가 묻더군요.

"게임 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여기 북미섭에 와서 플레이 하는걸 봤다. 너도 그렇고. 
핑도 높고, 렉이 심할텐데 왜 굳이 여기와서 하는거야?"

질문에 대답하기가 민망해서 피했어요...

롤을 하면서부터 욕설이나 트롤엔 차단도 안하고 뭐라하나 궁금해서 듣기까지 하는 사람이었지만, 

이런 거에 익숙해진다는 거 자체가 싫어지네요.

저는 정말 다시는 아시아 서버에 들어가지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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