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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전 보톡할때 저(여자)한테 어디사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돼요?
게시물ID : overwatch_42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맨내꺼
추천 : 2
조회수 : 97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12/06 19:31:13
여자 다이아 유전데요..(3345점) 보통은 남자친구들과 같이 돌려서 그럴 일이 없는데
가끔 혼자 돌리면 여자냐, 어디사냐, 자기 뭐 어디 혼자 자취하는데 이런 남자 어떠냐, 이런 얘기를 진짜 많이 들어요.
물론 그냥 여자라고 쌍욕하고 "뒤 맥크리" 한 마디 했는데 메갈년이네 여자는 다 메갈이야~ 이런 소리도 들어봤구요.

이게 대놓고 저쪽에서 욕을 한다거나 여자면 뭐해야지 게임이나 하고 앉았네~ 루시우나 해라~ 이런 소리 하는 거면
입 여물고 게임이나 하라고 맞받아쳐서 욕하면 되는데
저렇게 어디사냐 알려달라 하는 사람들한테는 먼저 욕을 못하겠더라구요,, 입 싸물고 게임에 집중하라고 하면 자기가 욕하지도 않았는데 궁금할 수도 있지 존나 예민하게 구네부터 시작해서 이러쿵 저러쿵 궁시렁 대니까 싸움이 커지구요..

다른 분들은 자기 일 아니니까 제가 트롤할까봐 저한테 참으라고만 하고.. 이럴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점수를 공개한 건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상위권에서는 그런 미친 사람들 없다, 원래 골드 플레 구간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썼습니다.. 혼자 돌리면 10판 중 9판은 제가 여자인걸 걸고 넘어져요... 여자는 입 닫고 있어라, 조선 시대 였으면 입도 뻥끗 못 한다 이렇게 말하는 분도 계셨구요.

보톡을 하지 말라는 의견도 많지만, 점수가 높아질수록 팀보이스가 진짜 중요한거라서 그렇게도 안 되겠고.. 진짜 게임할 때 저런 소리 들으면 나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게임하는 건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고.. 근데 저런 사람들 때문에 게임을 그만두긴 싫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상황을 정확하게 적자면
남자 "님 어디사세요?"
나 "왜요?"
남자 "궁금해서요."
나 "안 알려 줄건데요."
남자 "왜 안 알려줘요, 제가 뭐 찾아간대요?"
나 "저 엄청 시골 살아서 말씀 드려도 몰라요."
남자 "그래요? 그럼 저 자취방에서 게임하고 있는데 저 같은 남자 어때요?"
나 "저 옆에 남자친구 앉아있어요."
남자 "그럼 ㅅㅂ 오버워치 접어 ㅅㅂ년아"
나 (시끄러워서 잘 못 들음. 오버워치 접어랑 ㅅㅂ년아만 들었음)"네?"
남자 "아니에요ㅋㅋ"
다른 사람들 "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인데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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