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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겁게 하고 싶은데 마음은 무겁네요 (feat. 바스티온)
게시물ID : overwatch_43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뱃살이으리으리
추천 : 3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2/15 14:02:10


푸념글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는 PC방가서 게임하면 틀린그림찾기 or 사천성 같이 이런 단순한 게임만 하는데 

신랑이 오버워치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해서 시작하게됐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 머리랑 손은 따로 놀고 스킬도 금방까먹어서 계속 F1 눌러서 이 캐릭은 기능이 뭐였지? 하고

궁극기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써먹을줄도 모르고 어버버버 하니까 신랑이 바스티온을 추천해줬어요. 




그렇게 바스티온으로 연습해서 조금씩 나아지고 

신랑이 유튜브 영상 찾아주는거 보고 실전에 써먹어보기도 하고 조금씩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어요.

다른 캐릭터들도 연습해봤지만 바스티온이 저한텐 제일 잘 맞았고 익숙했고

수비던 공격이던 바스티온으로 했는데요..



어느 순간 게임을 하다보면 채팅창에 읽고싶지 않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공격인데 바스티온을 왜 하냐, 그냥 놔두자 레벨 봐라, 바스가 왠말이냐 등등....

최고의 플레이어에 바스티온이 나와도 말도 안된다는 글도 있었고..

패배하면 바스티온 때문에 진거다, 우리팀 바스 뭐하냐? 자냐? 등등..





이기면 자기가 잘해서 그런거고 지면 바스티온이 못해서 그런거라고 욕하고..

제가 그 대화창을 보면서 속상해하면 신랑이 잘했다고 무시하라고 위로해주는데

몇번 그런 상황이 오니까 내가 진짜 게임을 못하는구나 싶고 

게임은 하고는 싶은데 그런 대화창을 보고 또 상처받고싶지 않아서 안하게되기도 하고 그럽니다.




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나쁘게 얘기하고 남탓을하는건 아니지만

이 세상엔 습득력이 빠르고 게임을 잘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누구탓을 하며 욕하고 어떻게해서든지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보다 그냥 가벼운마음으로 즐겁게 게임을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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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요즘 디바도 연습중입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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