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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를 하는거 자체는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overwatch_50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白羊宮
추천 : 2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3/19 11:57:12
일단 저는 부계가 있습니다. 당연히 구매한 부계고요.
 
일단 제 생각을 먼저 밝히자면 부계는 나쁜게 맞습니다. 핵과 동일선상에 놓자고 한다면 동일까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의미없는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나쁜건 매한가지니까요. ㅇㅇ...
 
그러니까 제 글을 읽으시다가 어차피 너도 부계 키우잖아. 이러면서 욕하셔도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사실 저는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되는 이야기이지만 요즘들어 이런 문제가 옵게에 넘치기도하고, 이제 오유에서 그룹을 구하지도 않고... 뭐 그러니 그냥 궁금증이나 그런걸 해소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많은분들이 말하시는게 왜 부계를 만드냐 <- 이건데 부계를 만들어봤고,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봤을때 제가 아는건.
 
1. 점수 떨구기 싫다 - 네, 일단 이게 가장 많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영웅으로 한계가 오니 다른 영웅을 파야하는데 그러면 점수가 떨어질게 뻔하다.
거기다 경쟁전에서 하지도 않던거 픽하며 트롤이냐 소리 듣는다. 뭐 이런식입니다.
오버워치 초창기부터 하신분은 알겠지만 요즘 빠대랑 옛날 빠대는 성격이 다릅니다. 지금 빠대는 그냥 완전히 놀자판이지요. 그룹을 하면 좀 다르지만 빠대 6인은 어디 커뮤라도 가지 않는한 힘들고.
대부분의 커뮤는 경쟁위주가 큽니다. 빠대 6인이 그나마 잘 만들어지는 오유는 부계 배척이고요.
 
그래서 결국 부계로 25찍고 경쟁에서 연습한다...... 이건데. 사실 핑계거리죠. 그냥 자기 점수 떨구면서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뭐 저같이 중간티어 사람에게 점수 떨어지는게 두려운건 이해합니다. 마스터 그마도 점수가 귀한지는 잘 모르지만 버려도 될 정도는 아닐거 같구요..
그래도 좋지 않은 행동의 정당성이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2. 레벨 때문에 욕 먹는다 - 이게 제가 부계를 파게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제가 그 당시 별 5개였고. 지금은 은장입니다만..
400렙부터 듣던 소리가 저 레벨에 저 티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였습니다. 진짜 경쟁전 돌릴때 5판중 3판은 저 소리를 들은거 같습니다.
진짜 게임을 접을까 회의감까지 들었고 내가 진짜 게임은 많이했으면서 이 정도 티어면 재능이 없는건가 이러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부계 만드는법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부계로 게임하니 욕먹는 일도 없고. 뉴비사이에 끼다보니 비매 유저도 적고해서 한동안 만족했습니다.
 
네, 이것도 그다지 바람직한 이유는 아닙니다. 일단 부계가 늘어나게 되면 생기는 문제점이 이런 사람들에게도 통용되기 때문인데요.
 
여기서부터 문제점입니다.
 
1. 양학 - 다 아시다싶이 양학입니다. 저는 티어가 그리 높은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처음 부계를 만들었을때 저느 양학이 가능했습니다.
그냥 놀자- 하고 한조를 해도 게임 이해도가 다르다보니 다 이깁니다. 심지어 경쟁전에서도 한조로 이긴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부계의 심각성을 몰랐기에 그저 좋아했지만 요즘 아래쪽 레벨 가보면 그런 부계 천지입니다. 거기 사이에 낀 뉴비들을 생각해보면 진짜 암담하기 짝이 없죠.
 
골드, 플레, 다이아. 이런 구간 사람들도 배치하고 그러면 양학 됩니다. 레벨낮은 사람들하고 만나게 되니까요. 맵 이해도며 영웅 이해도며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그게 안된다면 상대에도 부계가 있든 그런거죠. 진짜 뉴비중에선 아예 솔저로 샷쏠때 움직이지 않고 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분들하고 저희들이 정말 공평하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이런 문제들이 바로 2. 진입장벽을 만들어냅니다. 눈치가 빠른 뉴비들은 아 이거 완전 지들만의 리그네. 이러고 접고.
눈치가 없어도 아 요즘 유저 수준이 이 정도구나. 내가 낄 자리가 아닌가보다.... 하고 빠집니다.
 
이건 설명할것도 없이 게임 망하게 하는 지름길인건 다 아실거라 봅니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부계는 어떤 이유든 좋지 않습니다. 이제 상위 티어에가서 더 할게 없으니 부계로 논다... 라고 하시는 사람도 간혹 보입니다만.
5000점까지 찍은것도 아니고, 설령 찍었더라도 그 자리 유지한다던가 하는 길도 있을텐데 밑에 내려와서 놀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내 실력으로는 더 위로 올라가지도 않으니까 아래로 내려온다 소리밖에 안되는데요.
 
저는 지금 부계랑 본계랑 점수가 100점 가량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레벨도 높아져서 이제 아래쪽 사람들과 붙을일도 없고요.
그래도 부계를 키우면서 오유에 글 올리는건 접었습니다. 이 사이트는 부계를 배척하는 성향의 사이트니까요. <<<<<<
 
인벤가보면 부계, 대리 많습니다. 그런곳에서 글 올리세요. 거기선 부계글 올려도 괜찮지 않나요? 아니라면 죄송하지만 제가 하고싶은말은.
 
왜 굳이 게시판 성격이 부캐 시러!! 인데 거기서 부계글을 쓰냐는게 가장 큽니다.
 
저도 깨끗하지 않은거 압니다. 그러니까 얌전히 닥치고 있는거고요. 어차피 자기 자유로 부계 만들고 한다는데 막을 방법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적어도 서로 상처받지 않게 부계글을 안 쓰면 되는거 아닐까요. 까놓고 말해서 부계 쓰는분들 여기서 뭐라고 소리 듣는다고 부계 접을건가요? 아니잖아요?
 
저도 경쟁 돌리면서 마스터, 그마 부계들 만나서 ㅂㄷㅂㄷ 하고 그런적 많습니다. 저도 부계를 키우는데도 말이에요.
그냥 ㅂㄷㅂㄷ하면서도 상대에게 뭐라고 하진 못하죠. 나도 양학한적이 있으니까.
 
애초에 부계 자랑을 할 이유가 있습니까? 본계가 더 티어 높을텐데 부계로 뭐 달성했어요~ 이거보다 본계로 뭐 달성했어요~ 이러면 더 칭찬 받잖아요? ;;
 
어쨌든 제 글은 여기까지고. 전부터 그랬듯이 굳이 글 쓸 일은 없겠지만 부계 키우는 주제에 뭐라냐 ㅋㅋㅋ 이러셔도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좀 답답해서 써본것일 뿐이고 아마 이 글이 별로 도움이 될거 같진 않지만.... 음, 네. 모두들 점수 많이 올리세요. 너무 과열되지는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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