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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초뻘팁] 돌격군, 하지 않겠는가-2편(부제 : 송하나는 귀엽구나)
게시물ID : overwatch_53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식인
추천 : 11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5/26 1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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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overwatch&no=53249&s_no=53249&page=1

1편에 이어서 글은 계속됩니다 ~_~

2편부터는 돌격군 캐릭터들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디바를 집중해서 다뤄보죠. 디바의 스킬셋을 분석해보면서 기본기를 다져나가봅시다 :) 

디바 주력유저분들의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을께요.

* 사실 쓰다보니 양이 너무 많아져서 캐릭터 하나하나씩 쓰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30분간 쓰던거 보완해서 다시 쓰는중입니다 (ㅠㅠ)

 

디바는 높은 체력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돌격군 중 가장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근접공격에 특화된 융합포, 고기동성의 부스터와, 모든 투사체를 막아내는 방어 매트릭스, 진형붕괴 및 변수창출을 할 수 있는 자폭 궁극기, 

송하나가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다면 전선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로봇 호출시스템 등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을 꽉꽉 챙겨넣었습니다.

이러한 D.Va 특유의 유연성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가 D.Va 입문과 숙련에는 아주 중요합니다.

1. 방어 매트릭스 

전방의 투사체 타입의 공격을 막아내는 토글 충전방식의 방어 매커니즘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디바 유저의 실력을 구분짓는 건 매트릭스 활용능력이라고 생각할 정도죠. 디바의 매트릭스가 가장 빛을 발하는 상황은

위협적인 상대방의 비 근접형 공격 혹은 궁극기(전술 조준경, 황야의 무법자, 돼재앙, 포화 등)를 막아내는 상황입니다.

로드호그의 돼재앙을 예로 들어보죠. 우리편에는 라인하르트와 D.Va가 탱커로 있고 상대팀에는 로드호그가 있다는 상황을 연상해봅시다.

상대팀 로드호그의 돼재앙이 정면에서 날아옵니다. 로드호그가 라인하르트 연날리기(...)를 하면서 방패를 깨부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초에서 2초 내외. 이때 라인하르트를 도와 아군 D.Va가 방어 매트릭스로 전면에서 날아오는 돼재앙 탄환의 상당량을 흡수해낸다면 어떨까요? 

돼재앙으로부터 아군을 방어해주는 동시에, 라인하르트의 방패 내구도를 세이브해서 돼재앙과 연계되는 상대팀의 후속타를 

라인하르트가 막아줄 수 있게 됩니다. 즉, 반격을 할 수 있는 가능성 하나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한 셈입니다.

이는 라인하르트나 오리사 등 방벽형 탱커들이 놓칠 수 있는 지점을 보완해주는 아주 큰 기여입니다. 방패는 안 맞아도 될 전방 투사체의 피해를 

받아내느라 내구도를 깎아먹을 수 있는 단점을 지니는데, 이를 방어 매트릭스를 활용해서 

약간이라도 더 방패의 방어력을 보강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투사체 이외의 공격은 막아낼 수 없다는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자리야의 광선검, 메이의 냉각수, 로드호그의 갈고리, 그 밖의 모든 근접공격은 매트릭스를 꿰뚫어버립니다. 또한 충전방식이기 때문에

매트릭스를 게임 내내 켠 채로 다닐 수 없지요. 따라서, 매트릭스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디바 유저 본인이 켜야 할 때, 꺼야 할 때를 구분하고, 

매트릭스가 막아줄 수 없는 공격을 방어해 줄 다른 돌격군과의 연계플레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2. 부스터

오버워치 내의 이동기 중에서도 성능이 아주 우수한 이동기입니다. 부스터의 존재 때문에 앞서 언급한 유연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지요.

X,Y,Z축 모두 기동이 가능하고, 부스터 사용 시 충돌을 이용한 밀어내기, 

망치와 모루 전술에서 망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위기상황에서 우리팀 본대로의 복귀시에도 활용이 가능한 이동기입니다. 

특히, 디바의 기본무장은 근접전 특화무기이므로 (원거리 융합포 포킹, 맞는 사람은 실제 데미지 1 박힙니다. 그마저도 펠릿이 퍼져나가서 몸 얇은 캐릭

터는 안맞을수도 있어요) 부스터로 가까이 붙고+융합포로 마구 때려주는 기본기를 활용해야됩니다.

또한 부스터의 충돌시 데미지는 25밖에(...) 되지 않는, 겐지 표창 한발보다 약하지만, 

윈스턴의 윈풍참과 유사하게 부스터+근접공격으로 55의 순간딜이 가능합니다.

즉, 빈사상태로 도망치는 상대방을 부스터로 추노+부풍참(...)을 우겨넣어 확실히 마무리를 짓거나, 상대팀 전선 후방의 지원가에게 부풍참 누킹과

밀쳐내기로 진형붕괴, 절벽 가장자리의 상대방 추락시키기, 머리위에서 포화를 뿜는 파라를 부스터+매트릭스로 근접해서 막는 동시에 

몸으로 밀면서 포화 방어, 파라 자살 유도(...), 아군 히트스캔 딜러들이 대공방어를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등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합니다.

위도우메이커와 한조를 억제하는 데 있어서도 우수한 기능을 보입니다. 고지대에 자리잡은 위한에게 매트릭스 부스터로 근접+들이박기+부풍참으로 

위치를 이탈시키고 제압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인하르트의 돌진과 다르게, 중간에 캔슬이 가능하다는 점이 또 다른 소소한 장점이기도 하지요. 후술할 자폭 활용에 있어서 부스터의 숙련은 

팟지각폭각 잡는 데 선결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사항 하나, 부스터는 모든 이속 증가/감소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루시우의 이속 볼륨업/메이의 냉각수 슬로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 속도로 비행합니다.)

이러한 부스터를 통한 전장 전체의 기동성을 통해 디바는 상대방의 진영을 흐트러뜨리는 역할과, 우리팀 본대에서의 합류, 다른 탱커들이 잘 살펴주기 힘든 Z축과 사각지대 경계 등의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팔방미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스터 또한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비숙련자 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부스터를 캔슬하지 않아서 꼭 써야할 때 쿨타임이 돌다가 메카가 무너지고 송하나가 무너지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부스터를 캔슬해야 될 때 캔슬해서 (캔슬한 직후부터 쿨이 돕니다) 부스터 사용 회전률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무리해서 끝까지 악셀 땡기다가 기름 떨어져서 람보르기니를 경운기로 바꿔먹는 거나 마찬가지지요( -_-) 

특히나, 인 게임 내의 상황은 언제 어떻게 바뀔 지 모르기 때문에 쿨타임 회전률을 조정할 수 있다면 조정하는 건 필수입니다. 

또 하나 중요하게 살펴야 될 건, 메카의 체력입니다. 체력이 600이나 되지만, 아머량은 너프를 겪으면서 확 줄어들어서 

아차 하는순간 메카만 날리게 됩니다. 체력이 300~200선에 이르른다면 부스터를 탈출기로 활용하여 우리편 지원가에게 복귀해서 메카를 수리하세요.

만약 이런 상황에서 부스터를 세이브하지 않았다면? 그냥 메카 하나 날리고 상대방에겐 궁게이지 헌납만 하게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3. 비상 탈출

비상탈출로 살아남은 직후엔 디바는 점멸없는 트레이서, 송복치(...)가 됩니다. 

로봇 재호출을 할때까지의 공백기 동안은 아군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탱킹을 수행할 수 없고 살아남는 데 주력해야됩니다. 적진 한복판에서 

메카가 터졌다고 해서 절대 당황하고 손놓고 있지 마세요. 송하나의 딱총은 의외로 엄청나게 아픕니다. 

끝까지 발악하고 살아남아서 메카를 재가동하는게 비상탈출 이후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동시에, 메카 파괴상태의 송하나를 보호해 주는 것 또한 같은 팀원이 해줘야 될 역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 순간은 팀파이트에 있어서도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2탱 조합이라면 나머지 한명의 탱커가 로봇 복구시까지 모든 피해를 버텨내야 하기 때문에 

팀의 전선 유지에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메카가 부서진 송하나는 최대한 몸을 사릴 수 있다면 사리면서 딱총을 어떻게든 적중해서

로봇 복구 게이지를 충전합시다. 

만약 적진 한복판에서 메카가 아작난 상태라면 우리팀의 보호를 기대하지 말고 자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거나, 

맞아죽을 수 밖에 없다면 리스폰을 기다립시다(...)

4. 자폭

요즘은 유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어 여러명을 한방에 보내버리는 이상적인(?) 자폭 플레이를 하는게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_-;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이라는 엄청난 피해량과, 자폭 반경 내의 상대팀을 내쫓아 버리는 진형 붕괴기로써의 활용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이게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2CP 맵 (볼스카야, 하나무라, 아누비스) 공/수 양팀 모두. 공격팀의 경우 자폭을 통해 거점에서 수비팀을 쫓아내면서 

본대가 일시에 진입하는 방식으로, 수비팀 또한 일거에 들어온 상대팀을 내쫓는 역할로 씁니다. 

메카 완파와는 다르게 자폭이 완료된 직후 바로 로봇 호출을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자폭을 쓸 때 앞서 언급한 부스터+자폭을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큼지막한 투포환을 던지거나 볼링공을 굴린다는 느낌으로 자폭을 사용하는 거죠. 궁극기 버튼을 누르고 로봇이 빛나면서 폭발하는 데 까지 

3초나 걸리기 때문에 부스터의 관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됩니다. 계산 미스 시, 엉뚱한 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궁만 날려먹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궁 미스 사례로는, 하나무라 B거점 공격에서 부스터+자폭콤보 미스 시 용두사미 족자 위 처마에 자폭걸린 메카가 올라가서,

머리 위에서 불꽃놀이를 보여주는 굴욕플레이(...)가 있지요. 네, 제가 초보때 자주 했던 실수입니다 (으어어어어)

(+사실 이거에 관해서는 정확한 타이밍을 재는 건 저보다 다른 디바 주력유저분들이 더 잘 아실겁니다. 피드백 부탁드려요)

또한 자폭은 송하나 자신의 위기 탈출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궁극기는 꽉 차있고, 메카는 터지기 일보직전, 우리편 지원가가 있는 지점까지 

부스터 탈출하다가 메카 날려먹을 거 같은 위기상황에서 메카가 완파되는 순간 자폭 버튼을 누르고 메카를 리필(...) 하는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자폭을 피하느라 상대팀이 엄폐물을 찾고 있는 3초간의 틈에 빠르게 해당 위치를 송하나로 이탈하여 메카를 재소환하고 전선 재투입을 하는거죠.

궁극기가 아까워서 자폭 안누르고 송하나 상태로 탱 한명이 줄어든 상태로 전선에 남을 것이냐, 

아니면 궁을 소모하더라도 메카를 다시 불러내서 전선에 남아있느냐의 선택지입니다. 

게임이 흘러가는 상황에 따라서 어떤 게 정답이다! 라고 성급하게 말해드릴 수는 없으나, 

이러한 자폭의 발악기 활용과 빠른 로봇 복구 또한 전술로써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염두해주세요.


이상 돌격군 분석, 디바편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스킬셋을 통해 알아봤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ㅁ;

제가 미처 언급하지 못한게 많이 있다면 디바 주력유저분들의 피드백을 부탁드릴께요. 

...그나저나 여기까지 쓰는데 2시간이나 걸렸네요 ㄱ-;; 오버워치 몇판 하고나서 다음편을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3편은 제프 아들놈 로드호그에 대해 알아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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