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 배그 하다가 갑자기 메르시 하고 싶어져서

조합 쓰레기여도 메르시만 계속 했어요

메르시하면서 친추 2개나 받았어요!




1. 일리오스 맵에서 우리팀 딜러은장 2인큐가 있었는데

한분은 파라장인 다른한분은 겐지장인이었슴

또 솔큐 윈스턴님은 브리핑장인이라 혼자서 열심히 브리핑을 하셨음

근데 우리팀 루시우가 딜러를 다가져가는 2인큐를 못마땅하게 여김.

1라운드때 쪽도 못써보고 밀리고 나서 루시우가 "딜러들 뭐하냐? 킬로그에 뜬걸 본적이 없네"

하는 채팅과 동시에 맥크리로 둔갑함

저는 분위기 좋게할려고 "아 미안해 내가 힐을 잘 못해서 딜러들 딜각이 안나왔나보다" 라고 사과하고

디바 윈스턴 2탱중 디바분이 아나로 바꾸고 윈스턴 1탱으로 2라운드부터 3딜메타를 감.

그런데 딜러들이 갑자기 씹 하드캐리를 하는것임.. 특히 파라가 갑자기 돋보이게 잘해서

"아 역시 우리 딜러들 1라는 손푸느라 그랬던거고 2라부터 손 다풀려서 잘하네 ㅎㅎㅎ"

라고 아부를 막 해줌.

맥크리는 여전히 "파라가 잘 한거지 겐지는 별로 못했음." 이럼서 꿍시렁꿍시렁 하길래

"에이 맥크리 또 그런다 아까는 겐지가 딜각이 안나왔자너~ 지금 딜러들 다 잘해~~~ 봐바 딜러들만 불타잖아"

하면서 싸움을 미연에 방지해버림.

어쨌든 여차저차 해서 패승승승 하고 팟지도 파라가 먹음.

마지막까지 "아역시 파라 2라운드부터 너무 잘하더라 굿굿 다들 수고하셨어요~~" 이러면서 잘했다고 해주니깐

분위기도 훈훈하게 게임도 이기고 잘 마무리 됐음.

그런데 게임 끝나고 나서 윈스턴님한테서 친추가 와서 "왜친추하셨어요????" 하고 물어보니

"멘탈 케어하시는 모습이 좋아서 친추했어요 나중에 같이 게임해요ㅎㅎ" 라고 해주셨음!!!

"님두요 ㅎㅎㅎ 나중에 같이 게임해요" 하고 친추까지 깔끔하게 행복한
한 판 했습니다.




2. 오아시스 맵이었는데

우리팀에 겐지 루시우가 이미 있길래

아나 픽하고 "아나 잘 못해요" 이렇게 말하고 1라운드를 시작했음.

아니나 다를까 아나로 진짜 푸짐~하게 똥을 쌈

루시우님이 "아나안되면 그냥 메르시해요" 라고 하셔서

조용히 메르시로 바꿈....

고맙게도 우리팀 디바가 파라로 바꿔줘서 파르시에 3딜메타가 가능하게 됐고

루시우&메르시로 힐량을 커버할수 있게 됨.

그런데 적팀 포커싱이 메르시(저)한테 진짜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되는 것임....

근데 또 기이할정도로 피 10~30씩 남기고 제가 안 죽고 살아남는거.

저도 신기할 정도로 계속 살아남고 부활 써서 또 패승승승을 함.

게임이 끝나고 적팀 승률 60퍼 목처 3점대인 파라한테서 친츄가 오더니

영어로 nice mercy 라고 하면서

Maybe we can play together 라는거!!!!!

그래서 꿈에 그리던 잘하는 파라와 파르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ㅎ_ㅎ

너무 착하고 마음씨도 고운 중국인 파라 친구였는데

메르시 하면 nice mercy 해주고

아나 하면 nice ana 해주니깐

저도 덩달아서 nice pharah nice airshot 이러면서 서로 ㅋㅋ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행복워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