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는 게임중에도 카운터픽을 꺼내가면서 픽을 바꾸는 것과 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당연히 중요합니다. 다이아 중후반 넘어서부터요.

다이아 미만은요. 조합이 깨지더라도 잘하는거 하는게 낫습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오버워치는 재능게임입니다. 하나 잘하는 애가 다른거 잡아도 웬만큼 잘해요. 재능있어서 픽 유동적으로 바꾸면서 해도 웬만큼 밥값 하는 재능러들은 이미 다 다이아 이상 올라가있어서 그 아래 티어엔 없습니다.

그 아래 티어는 자기 모스트도 제대로 못해서 거기 있는건데 숙련도 떨어지는 캐릭하면 어떤 참사가 벌어질지는 뻔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많이들 보셔서 잘 아실거구요. 예를 들어서 학교다닐때 반에서 축구 잘하는 애랑 축구 못하는 애랑 농구 시키면 누가 더 잘할거 같나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 일반적으로는 축구 잘하는 애가 농구도 더 잘할겁니다. 열심히 축구하지만 축구 못하는 애가 체육대회 농구 대표로 나가면 무슨 참사가 벌어질까요?

플레 이하 구간에서 제 친구가 이런말을 자주 하더라구요.

우린 분명 222 맞췄는데 왜 되도않는 상대팀 조합에 지지?

옆에서 하는거 보면 그 이유가 보입니다.

제대로 할줄도 모르는데 너무 쓸데없이 팀을 생각해서 조합 맞춘다고 되도않는 캐릭을 들어요. 아니면 누구누구님 뭐뭐좀 해주세요. 이런 말을 하는데 프로필 검사도 안하고 그걸 부탁하더라구요. 조합 맞춘다고 승률 60% 캐릭 픽한 사람한테 승률 38% 캐릭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그걸 알겠다고 하고 바꿔주고... 그러면 집니다.

그나마도 다이아 이하면 게임 이해도도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보니 2탱을 한다고 윈스턴 라인을 든다던가(윈스턴은 디바나 자리야와 함께 하는게 좋습니다. 윈스턴 라인은 시너지가 없습니다. 라인은 자리야랑 같이 하는게 좋습니다. 플레 이하에선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라인 엄청들 좋아하더라구요...), 2힐을 한답시고 젠야타 메르시를 한다던가(98% 힐 모자랍니다. 그냥 아나 원힐이 차라리 나음) 등등...

거기에 맵에 따라 뭐가 좋은지도 모릅니다. 어디서 라인 자리야 좋다는 소리는 들었는지 라인자리야를 하는데 하나무라 B거점 수비에서 라인자리야를 하고 있다던가 이러는거 보면 답답해 죽을거 같습니다.

좀 더 이기적이여야 할 필요가 있어요. 3딜 나오면 어떻게 하냐 그럴수도 있지만 킬뎃 1점대나 2점대 극초반 딜러 이런애들이 딜러 안잡고 진짜 딜러가 모스트인 정상인들이 딜러 잡으면 3딜이면 충분히 이기고, 4딜 나와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정상적인 딜러가 3명 딜러 칼픽 박았으면 그냥 하면 됩니다. 얘들이 괜히 3딜이라고 조합맞춘다고 숙련도 떨어지는 탱힐 잡는거보단 3딜로 가는게 2만배는 낫거든요. 문제는 킬뎃 1.8 맥크리 2.0 겐지 이런애들이지 그냥 딜러가 많은게 문제가 아니에요. 킬뎃 1.8 맥크리나 2.0 겐지가 나오면 1딜이든 2딜이든 3딜이든 지는겁니다. 조합때문이 아니고 그냥 못해서요.

드문 경우지만 탱 모스트가 3명이다, 그럼 그냥 3탱 하면 되는데 탱 모스트들은 이타적인 사람들도 워낙 많아서.. 어버버버 하다가 할줄도 모르는 아나나 딜러 잡습니다. 그러면 져요. 그냥 잘하는거 하면 됩니다.

카운터요? 윈스턴이 날뛴다고 리퍼 5분 했거나 리퍼 승률 30%대인 사람이 리퍼를 잡느니 그냥 카운터 안꺼내는게 낫습니다. 그냥 있는 캐릭으로 들어오는 윈스턴 잡자고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