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의 야전의료에는 Tactical Combat Casualty Care 개념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이 개념에는 여러가지 하위 방법론들이 있는데, 여기서 흥미로운게 있습니다.
만약 아군이 부상을 당할 경우 의무요원이 해야 할 일은 전투에 가담하여 화력우세를 만드는 겁니다.
다친 사람 구하러 뛰어가지 말고 적을 일단 조지라는 거죠. 그리고 다 정리한 다음에 다친 아군을 치료하는 겁니다.
전투중에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가 부상자를 구출하는 건 영웅적일지는 몰라도 실제로는 부상자와 의무요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거라는 거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메르시의 리워크는 이 TCCC개념을 적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투에 가담하여 적을 쓰러뜨리고 이 때 쓰러진 아군을 되살린다거나, 아니면 궁극기로 적을 정리하고 아군을 되살린다거나.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꽤 흥미로운 리워크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