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팀보, 부계정, 원챔 전 이제 다 포기했습니다 (주절주절 장문 넋두리)
게시물ID : overwatch_57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유17
추천 : 3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23 02:11:48
전 시즌2부터 PC방에서 지인들과 하다가 시즌5 부터는 컴퓨터도 새로 맞추고 열심히만 하는 유저입니다.

원래 여기 게시판 매일 눈팅하면서 프로 경기도 챙겨보는 그런 평범한 사람인데요

아쉽게도 최근 1,2달 사이에 같이 하던 지인들도 모두 '배그'로 떠나거나, 게임을 접으면서 

저 자신도 이제 이 게임을 대하는 자세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ㅎㅎ

몇몇개는 여기 오유 게시판에서 다 안 좋아하는 방향으로요 ㅎㅎ



1. 팀보 참여 (참여 독려 >>>> 팀보,채팅 다 끄기) 

최근까지도 엄청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하는 지인들이 없어져서 그럴까요? 요즘에는 대부분 솔큐로만 하다보니

팀보 저 혼자 열심히 해봤자 힘만 들고.... 뭐 트롤, 패작 등 매판 만나는건 이제 당연해지다보니... 이제 포기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 내가 팀보에 참여하는 것보다 이제는 그냥 보이스, 채팅 다 끄고 속된 말로 '개썅마이웨이'하는게 

오히려 제 멘탈이 안나가더군요.

불과 약 한달 전의 저 자신이라면,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을 이해를 못했을 겁니다.

'팀보를 왜 참여 안해? 경쟁전에서? 팀 게임인데? 정말 이기적이다'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트롤들, 패작들 달래가면서 고통 받기보다는 

그냥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제 정신건강에도 더 이롭고, 더 즐기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걸 알았습니다.

결코 팀플레이를 등한시하는 초딩?도 아닌데 말이죠 ㅎㅎㅎ



2. 부계정 (절대 반대 >>>> 어쩔 수 없는 문제)

원래 부계정 정말 싫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도 한 때 부계정 문제로 며칠동안 갑론을박이 펼쳐지는거 다 지켜봤고, 

저도 부계정 절대 반대의 뜻을 비췄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폐해는 여기 게시판 유저들이라면 많이 알고 계실테니 더 적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저도 결국 부계정 팠습니다.

뭐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보통의 부계정 파는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저도 그러한 이유로 팠습니다.

그런데 특히 부계정 결사반대를 생각했던 제가 생각을 바꿨던 이유는

블리자드의 1인 다계정 눈감아주기, 프로 BJ 등의 여러 부계정 등... 

어차피 게임 회사는 계정을 팔아서 수익을 내는 회사고, 앞으로도 1인 1계정 체계가 잡힐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결국 부계정 파서, 그걸로 하고싶은 영웅들, 경쟁전에서 마음껏 돌렸습니다.

오히려 사람들 맞춰가면서 한 본계정보다 점수가 훨씬 더 잘나오더군요...

뭐 그래도 결국 부계정에는 별로 애정이 없어서 안한지 꽤됐습니다. 배치 정도만 보고 봉인했네요.



3. 원챔 문제 (혐오 >>>> 포기)

한조, 위도우, 토르, 바스, 시메... 그리고 최근 가장 HOT했던 메르시까지...

전 흔히 말하는 '메르시 원챔 혐오 유저'였습니다.

이 게시판에서도 엄청 시끄러웠죠. 

새로 리메이크가 됐다지만, 뭐 지금도 메르시 원챔 보면...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다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바뀐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겠지만... 과거에 저 분들, 루시우나 아나, 젠야타 등 다른 걸로 바꿔달라고 하면

서로 기분도 안 좋고... 실력이야... 다 같은 등급에서 매칭되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냥 이제 경쟁전에서 한조, 위도우 등 봐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팀원들을 어르고 달래면서 아둥바둥하는게 이제 지쳐버리더군요.

어차피 수만명이 하는 게임, 트롤, 패작 나만 계속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포기하니까 맘이 편해졌습니다. 



주말 밤에 오늘도 어김없이 옵치 하면서 느꼈던 제 감정들을 이렇게 그냥 적어봤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게 되면서, 뭔가 처음에 이 게임을 접했을 때의 감정은 이제 많이 희석됐습니다.

지인들 다 배그로 넘어갔고... 저도 배그 있습니다만... 저랑은 별로 안맞아서 가끔씩 4인 스쿼드에 와달라고 할 때만 깜깜이 할 뿐...



시즌도 6시즌까지 오면서... 제 한계도 이제 명확해졌고... 뭔가 욕심도 사라지고...

이 게임은 자연스럽게 쇠퇴할 떄까지 계속 그냥 이 게임성 그~대로 유지할 것 같아서 

이제는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혼자 싱글 FPS 하듯이 그냥... 그렇게 하는게 저한테는 제일인 것 같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