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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원챔이라고 쌍욕을 들었습니다.
게시물ID : overwatch_58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큼세포
추천 : 13
조회수 : 1155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7/11/13 04:34:47
요즘 토르비욘 사건도 그렇고 원챔들을 달갑지 않아하고
특히나 메르시 원챔도 많이 싫어 하는 분위기인것 같긴한데
일단 제가 메르시 원챔입니다.

오늘도 경쟁돌리면서 칼픽으로 메르시 선택을 하고
다른 팀원들 힐러 유저들 있나 없나 살펴 보던중에 다행이 힐러유저가 저 혼자라
안심하고 있었던 차에
닉넴부터 메르시원챔있으면던진다는 닉을 한 사람으로 부터
아 메르시 원챔충 있네
이 게임 던진다
란 말을 시작으로 어마어마하게 욕을 쏟아 붙더라구요.
그 사람 듀오도 합세해서 같이 욕설하고 또 다른 팀원까지 
동조되서 3명이서 메르시 원챔러라고 욕을 해댑니다.
일단 저는 상대도 하지 않았죠.
그렇게 저 혼자 힐러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제가 조작하는 행동 하나하나 꼬투리 잡으며 욕을 합니다.
거기서 일단 채팅과 마이크 다 꺼버렸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 어떻게 이기게 됬네요.

일단 메르시를 싫어하나 보다 해서 2라운드 픽을 상황을 보고 하기위해 일부러 조금 늦게 했습니다.
그 때 다시 채팅과 마이크 풀었는데
역시나 욕은 그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절대 아무도 힐러는 하질 않더군요.
그 때 다시 채팅이랑 마이크 또 껐습니다.

그래도 진게임도 아니고 1라운드는 이겼으니 나라도 참자 생각하며
결국엔 다시 혼자 힐러로 메르시를 잡았고
그렇게 욕을 해대던 사람들이라도 일단 이기는게 먼저인거 같아서
일부러 힐을 안준다거나 안살린다던가 그런 트롤짓을 절대 안했습니다.
결국에 승리를 했는데
그 때 또 다시 챗하고 마이크 풀어보니까
아직도 욕은 안멈춰있고 메르시 원챔러라고 신고하라고 선동하고 있었고
이겼지만 짜증나서 아무 대꾸도 안하고 도망치듯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게임 나와서 생각하며 곱씹어보는데
지금 까지 메르시 잡고서 이렇게 까지 욕먹어본적이 없어서 정말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팀에 힐러유저도 없었고
그렇다고 힐러를 누가 해준것도 아니고 혼자 힐러했고
힐안준것도 아니고 방해한것도 아니고
그런데 게임 시작전부터 그렇게 욕먹으니 그냥 멘탈이 깨지네요.

제가 잘못된건지 그 세명이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다이아 찍었는데 요번 시즌과 메르시는 그냥 접고 다른 캐릭터나 연습하던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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