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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옵치ㅎㅏ면서 있었던 일 넋두리
게시물ID : overwatch_58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오옹
추천 : 4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1/23 21:46:30
남들한테 픽을 맞춰주다보니 힐, 탱을 주로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픽창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선픽하기를 기다리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ㅅㅂ 내가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불쑥 찾아옴과 동시에 현자타임이 왔다

그때 당ㅅㅣ에 기분이 매우 안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후 나는 프로필창에서는 힐,탱 유저라고 떡하니 보여지고 있었지만,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한 시즌당 5번 잡아보기도 힘든 딜러를 스스로 픽하는 경지에 오른다

많은 발전이었다

사실 딜러를 하면 '적을 죽여야 한다'라는 압박감이 있어서 딜러를 픽하는 게 무섭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딜러를 픽한다 ㅋ

그러던 어느 날..

아누비스 맵에ㅅㅓ 라인을 선픽하던 유저가 내가 딜러를 픽하니 토르로 바꾸는 것을 보았다

그건 일종의 침묵 시위였다

힐러 유저가 딜러 한다고 던지겠다는 심보 ㅡㅡ 존나 병신임

(뇌피셜 아님 이유는 아래에)
 
아무튼 ab 고속도로 나고 공격때 픽창도 거지같아서 내가 제일 못하는 힐러인 아나를 연습하기 위해 꺼냈다

그러자 토르비욘 새끼가 하는 말

"그러게 진작에 힐딱이나 하지. 지금 꺼내네."

바로 차단했다

아 기분 나빠서 그만 씀

그런데 '힐딱이'라는 단어는 힐러를 무시하는 발언인 것 같다

탱딱이

딜딱이

라는 단어를 씀?

누가 힐딱이 해주게요 라는 말을 듣고

아 ㄴㅔ ㅎㅎ 전 힐딱이 할게요 이러고 하고 싶겠음?

힐러가 봉인가?

또 오늘 힐무새를 만났는데

윈스터ㄴ이었고 앞으로 혼자 가서 죽더라

ㅡㄱ러면서 하는 말 "아 힐점. 힐 너무 안 드ㅎㅎ어오네"

노답

오늘 처음으로 남들이 왜 옵치 접는지 알 것 같았음

아 그리고

2/2/2에 목숨 거는 새끼들 진짜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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