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짧은] 인사 외
게시물ID : panic_100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사☆(가입:2014-09-20 방문:1729)
추천 : 5
조회수 : 7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6/10 21:09:52
옵션
  • 창작글

[꿈]

분명 집에서 한잔 걸치고 누웠던 것 같은데 내 눈에 보이는 것은 흐릿한 밤길이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트램펄린에 탔다가 내렸을 때의 감각이 느껴진다.
현실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그 감각.

혹시 꿈인가? 라고 생각할 쯤 돌연 몸이 공중으로 붕 날아올랐다가 떨어졌다.
꿈 맞네, 사람이 날리도 없고 떨어졌는데 안아플리도 없으니까.
상관없다.
어차피 꿈에서 깨면 내 집일텐데...

근데 어째 조용하던 꿈이 조금 시끄러워졌다.


[인사]

다섯살 된 딸은 인사를 참 잘합니다.
보이는 사람마다 꼬박꼬박 배꼽인사를 한다니까요.
다들 인사성이 좋다며 예뻐해주니 저까지 흐뭇해지곤 하네요.
근데 가끔 아무도 없는 곳에 인사하는 건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집에서 그럴 땐 뭔가 괜히 소름돋는다니까요.


[천장의 발소리]

우리 윗집에는 더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다.
그런데 이젠 뛰어다니는 소리가 계속 천장에서 울린다.
씨발, 뒤지기 전에는 휠체어 끌고다니던 새끼가...


[기어다니던 것]

이사온 첫날밤, 자려는데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어 급하게 불을 켰다.
떨리는 마음으로 천장을 올려다보니 귀신이 거꾸로 매달려 기어다니고 있었다.
아, 다행이다... 좀 오래된 집이라서 혹시 바퀴벌레일까 걱정했는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댓글쓰기
리스트 페이지로
데이터절약모드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게시판요청 자료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