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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나쿨한데-가위
게시물ID : panic_100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ng
추천 : 4
조회수 : 11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8/14 13: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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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속으로 몇편 쓰다가만 촘나에요. 이젠 많이들 잊으셨을듯..^^
저도 자주오고싶은데 이야기가 많이 없네요. 들어보고 오~좀 소름끼친데? 라고 생각드는것외엔
늘 우리가 흔히 듣는 소재들이라 들고 오기가 쉽지않네요. 너무 오랜만에 들러서 속으로 욕하실수도
요번 이야기는 지극히 제 개인의 경험이라 이야기 제목은 안붙일려구요.
요몇일새 있었던 가위눌림에 대해서 써볼려구 합니다. 









저번주 주말과 요번주 주중 까지 있었던 일입니다.

너무 피곤한 몸을 침대에 누이고 tv를 시청하던중 평소대 같으면 아 내가 이제 잠이 들려고 하는구나 라며 

잠들기전 항상 기억을 하는편인데 그날은 기억도 없이 잠이 스르르 들었던거 같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어? 내가 언제 어떻게 잠이들었지' 하고 아리송 했거든요.

그렇게 한참을 자던중 무의식적으로 지금쯤 한 새벽5시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너무 달게 자던중 누군가 원룸 계단으로 저벅저벅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으잇!으엑!으잇! 하는 쇳소리와 함께요. 



그리고 목소리의 나이는 어렴풋 40대 초반정도? 나 굉장히 화가낫다 지금너무 짜증이 난다 

이런 느낌이 확들었습니다. 듣는 저까지도 짜증만 날뿐 별 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확실한건 그소리 때문에 분명히 깻었고 이것은 다음날 일어나 꿈정리를 하며 분명히 기억하는 부분입니다.

아줌마의 이상한 쇳소리를 듣고있자니 기가 빠지는것 같았습니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얼마 안있어 아줌마

가 어떤 짓 을 하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눈을 뜨고있는 상태이고 집안에 있는데 어떻게 아줌마가 

하는짓이 보이지? 그래...꿈이긴 꿈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아줌마가 하는짓을 보게됐는데 복도에 서서 

고양이를 갈기갈기 찢어서 찢은 부분들을 복도 구석구석 여기저기 뿌리고 있었는데 그제서야 소름이 

끼쳤습니다. 으잇 으엑 으이씨!! 하는 소리와 함께요. 아줌마의 뒷모습에 열심히 집중하던중 고양이를 

찢다가 제가 쳐다 본다는걸 느꼈는지 뒤로 획 돌아보는데 순간 들켰다 어떻게 하지? 하며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았습니다. 잠깐 느낀거지만 아줌마의 눈빛에서 이년이 내가 하는걸 봤네?? 그냥은 안간다 이런걸 

느꼈습니다. 설마..설마..집에는 안들어오겠지. 사람이겠지 사람일꺼야 사람이 어떻게 꽁꽁잠근 문을 열고 

들어와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내가본건 꿈이고 더이상 꿈꾸지 않도록 더 더 깊게 잠들게 해주세요. 

제발 이라고 기도 하며 눈을 꼬옥 감았습니다. 저는 항상 침대 반대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데 느낌상 

5분정도 지났나? 머리 정수리 부분이 쭈뼛쭈뼛 거렸습니다. 눈감고 모른채 할수도 있었겠지만 사람의 

심리가 어찌 그리 태평할수가 있겠어요. 몸을 반쯤 일으켜 머리를 들어 위로 올려다보니 침대 모서리 

쪽에 서있었습니다. 그아줌마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맨몸으로 집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맨발로 짜박짜박하며 제방을 

대각선으로 획하며 가로 질러 화장실 문을 확열어 들어가더니 불꺼진 화장실안 세면대 정면에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굳어버렸습니다. 일어나서 불을 켠다는것 그런건 심장이 배 밖에 나온 사람이나 

가능한 행동일듯 해요. 대각선으로 확 가로 질러 갈때 알몸이니 몸매가 보였는데 보통 40대 아주머니의 

친근한?^^ 그런 몸매가 아니라 요상 스러웠습니다. 심술로 가득찬 몸매 먼가 잔뜩 불만있는듯한 느낌. 

어깨에 닿을듯 말듯한 푸석푸석한 단발머리. 그렇게 한참을 서있다가 뒤로 얼굴을 사악 돌리는데 얼굴에 

칼자국 비슷한 것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두세줄 정도? 칼자국은 오돌도돌 부풀어 올라있더군요. 너무나도 

원망스럽게 쳐다보던 그눈빛..무섭다기 보다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아줌마..누구세요? 제가 머 잘못한거 

있어요? 라구요. 아줌마의 눈을 보고있자니 슬퍼져 왔습니다. 또한 계속 쳐다보는데 기가 쑤욱 빨려 

들어가는듯 하더군요. 제가 아줌마를 쳐다볼때 몸을 비스듬히 반쯤 일으키고 있었거든요. 침대에서 옆으로 

누워서 tv볼때처럼 근데 누군가가 억지로 똑바로 눕힐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자세로 누웠는데 

정말 침대랑 몸이 고정되어 버린듯 했습니다. 분명 아줌마는 화장실에 서있었습니다. 근데 다른 무언가가 

제 가슴 명치 윗부분을 꽈~~악 누르는데 헉헉 거렸습니다. 이상태로 가만있다간 진짜로 숨이멎어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을 조금씩 까닥거렸습니다. 상체는 전혀 들리지 않았고 다리부터라도 

움직일려고 하체를 까닥까닥 하다가 도저히 정상적으로 돌아오질 않아 으으음음음!!! 하며 소리를 조금씩 

지르니 나중엔 음! 음!~~아악!!!하고 비명이 터져나오더군요. 동시에 침대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순간 스쳐간 현실적인 생각 하나가 'ㅅㅍ 옆집이 들었으면 어떻게 하지? 아~ 민망해 죽겠다.'

아줌마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방안은 tv만 켜진채 어두컴컴 했고 화장실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엉금엉금 기어가서 불을켰습니다. 여전히 무서움이 사라지지 않아 컴퓨터를 켰고 그때 시간이 새벽 

5시30분 조금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슴 가운데를 손으로 살살 달래며 아프지? 아프지? 괜찮아.. 

겁먹지마 하며 숨을 들이쉬기 위해 가슴을 쭈욱~ 내미는데 아증말 아팠습니다. 출근 전까지 잠을 다시 

자기란 불가능한 일이 였습니다. 이건 내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귀신을 본건지 첨부터 끝까지 누워있는 

상태에서 끔찍한 가위에 눌린것인지 헷갈리더군요. 너무나 생생했기때문에...

허나 화장실문이 닫혀 있었으므로 심한 가위에 눌린거라고 확신합니다..확신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침에 출근할때 현관문 열기가 겁이 나더군요. 혹시 복도에 고양이 시체가 찢겨져 있으면

어떻하지? 하구요. 하지만 복도는 너무나 깨끗하였고 속으로 앗싸~ 개꿈이다 했습니다.

그런데 출근해서도 불현듯 자꾸만 생각나는 것이였습니다. 왠만하게 잔인한 무서운 소름끼치는 

꿈을 꿔도 바로바로 잊어버리곤 했었는데 요번건 차원이 다른거 같았어요. 혹시 집에 그것이 들어왔나?

이상한 상상까지..설마 내가 퇴근 할때까지 생각 나겠어? 스스로를 위로 했지만 퇴근하고 집으로와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등골이 서늘하더군요. 씻을 생각도 안들었구요. 아줌마가 서있던 세면대 앞에서

내가 씻을걸 생각하니 소름끼쳐서 들어갈수가 있어야지요. 그렇게 컴퓨터를 한 20분쯤했나? 

시간이 저녁 7시30분쯤? 복도에서 사박사박하고 누군가 조심히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음..우리층수 이웃들 퇴근 했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상에.....꿈에서 들었던 아줌마

목소리가 들리는거에요..으잇!! 으엑!! 하는 쇳소리요. 에잇!!하는 소리도 들리고 저 그순간 정말

요새 쓰는말로 멘탈붕괴...될때로 되란듯한 목소리있잖아여. 그러면서 무언갈 찍찍하고 찢는소리 

그리고 바닥에 무언갈 툭 툭 던지는소리..순간 심장소리가 쿵! 쿵! 하는데 머리에서도 심장뛰나요? 

머리도 쿵쿵 소리 나더라구요. 현관문 렌즈를 통해서 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저 그렇게 배짱좋지 않아요. 

눈이라도 마주치면...의자에 정자세로 굳어가지고 가만있는데 5분정도 지나니 소리가 안들리길래

내려간거 같더라구요. 어머...세상에 내가 예지몽을 꿧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왠지 오늘 일어날 일을 미리 꿧던거구나 하고 생각하니 한편으론 속이 시원했어요.

오늘 꿈에도 그아줌마 나올까봐 잠들기가 겁이 나는거에요. 무서웠지만 그래도 저녁되면 으레 눈이

감기는것을 어떻하겠어요.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저녁먹고 욕실 문 확열어 맘 푹놓고 씻고 잣습니다.

다행히도 그아주머니는 꿈에 나오지 않았구요. 휴일이라 푹~ 잘자고 배도고프고 냉장고도 가난해질려고

해서 마트에 장이나 보려 갈려구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나올때였습니다.

그때 주인 아줌마랑 원룸 관리해주시는 아줌마랑 계단을 탁탁오르면서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엄머야~~세상에 이기머고? 엄머야..." 라고 하시는겁니다. 다른말도 하셨는데 그담부터 우물우물 

들리는 지라 확실히 안들리는겁니다. 간간히 "누가 여다 이래놨능고?..." 이런소리 들렸구요. 

트레이닝복 대충 걸쳐 입고 빨리 나가볼려고 했습니다. 복도에 뭔짓을 해놨길래 너무궁금했거든요.

현관문을 딱 열었는데 털이 군데 군데 있었습니다. 

복도 앞집문 구석에 옆집문 구석에 계단 내려가는 계단손잡이 틈사이에....노오란 털뭉치들...

내려오면서 보지 않을려고 애쓰면서도 속으로 어떤 생각이 끊이없이 맴돌았습니다.



고양이털 고양이털 고양이털.... 



개털 일수도 있겠지? 아무리 개털이라도 털이 왜 거기 흩뿌려져 있지?

옷에 부착 되있던 털일수도 있잖아!! 아니 아줌마가 고양이나 개털 찢으면 

동물도 생명인데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일껀데 왜 아무 소리도 안들렸을까?

고양이나 개나 지네끼리 올라와서 싸웠을수도 있겠고..

아니근데 왜 거기까지 올라와서 싸워? 무엇보다 어제 그런소리 안들렸는데??

예지몽 치곤 너무 심하잖아....ㅠㅠ...

마트로 한걸음 한걸음 때는데 너무 너무 무서웠습니다.

별의별 추측과 생각을 다하며 위로했다 걱정했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빨래를 돌리고 깜빡 잠이들었는데 잠깐이라도 눈이부셔 제가 불을 껏나봅니다.

한참 자던중 몸에 한기가 느껴져서 보일러 온도좀 높일려고 눈을떳는데... 세상에 그 아주머니가

화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또 세면대 앞에 서있는 겁니다. 그때부터 또다시 이게 꿈이야 진짜야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순간에 이런 생각 하나가 스치더군요. 난 또 왜춥나 했다-.-; 화장실 문..

제가 쳐다보는걸 느끼곤 또 사악 고갤 돌려 날 보다가 다시 거울한번 보다가 갑자기 몸을 획 돌려

침대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는 겁니다. 차가 달려오는데 피할수가 없어서 어! 어어어~~큰일낫다 이느낌

갑자기 딱 멈추더니 그때와 똑같이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는데 이번에는 그때 쳐다보던 원망스런 눈빛과는

달랐고 확실히 느꼈습니다. 나를 해코지 할려고 작정했다는 느낌..나한테 원망 원한 따윈 애초부터 없었고 

그냥 심심하니까 혼이나 빼놓을려고 하는 느낌..그런 생각이 딱스치자 화가 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엄청난 압력으로 저를 누르기 시작하더군요. 아줌마는 가만히 서있는데 다른 무언가가 나를 누르는 느낌.

저번에는 명치 윗부분 가슴을 심하게 눌렀는데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섬세하게 누르더군요.

목 왼쪽 부분과 오른쪽 팔 어깨 부분을 아주 쇠같은 무거운걸로 짓누르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번에도

목숨이 위험하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느낀건 아주 그냥 단번에 죽여버릴려고 작정을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사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머리 엉덩이 다리 발 할것없이 말그대로 경련을 일으키며

어떻게든 풀려고 퍼덕퍼덕 거렸습니다.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움직일수 있게 되었을때 그 아줌마는 

금새 사라졌고 몸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누워 눈이 반쯤 풀린채로 천천히 숨을 쉬었습니다. 무서워서

빨리 일어나야지 이런 생각도 못했습니다. 몸자체를 일으킬수가 없었습니다. 옆으로 누워 천천히

고개를 돌려 천장한번 쳐다보고 부엌문 한번 쳐다보고 화장실 문한번 쳐다 보았습니다. 역시 닫혀있는

화장실문...그리곤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데 누군가한테 흠씬 두들겨 맞으면 이런 상태일까요.

일어나는 도중에도 뒤에서 누가 잡아당기듯 몸이 너무나 무거웠고 침대위 이불은 다 흐트러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살기위한 몸부림의 흔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가위에 눌린날과 지금까지도 목왼쪽

부분과 오른쪽 어깨 팔부분이 너무나 아픕니다. 특히 목돌릴때 무거운것을 들어 올리려고 할때 너무나

고통스럽네요. 누구 원한 산적도 흉가체험 같은것도 한적 없는데.. 무엇 때문에 저를 이리 괴롭히는지

모르겠네요. 딱히 크게 신경쓰던 일도 없었는데 .. 요즘에는 반수명 상태로 잠이듭니다.

잠을 깊게 자다가도 갑자기 집중을 하여 반정도만 잠이 든 상태로 누워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해 죽을지경 이네요. 이건뭐 잔건지 자는척 한건지...

완전히 잠이들면 언제 또 틈을 타 그 아줌마가 제 눈앞에 떡하니 나타날지 모르니까요.

이건 여담인데 이야기 속으로 젤 처음 이야기 연재하고 나서 두번째 이야기를 좀 늦게 가져 왔을꺼에요.

처음 이야기 쓰고나서 몸이 이유 없이 엄청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이제 와서야 꺼내놓는 얘기지만..

보석 같은 무서운 이야기 하나를 건졌을땐 잘정리 하여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희열감도 있지만 

한편으론 몸이 그때처럼 다시 아파올까봐 슬쩍 겁이나기도 해요.

















그리고..

아줌마 혹시 지금 제 뒤에서 저 글쓰는거 보고 있어여?

하고싶은 말이 뭔데요? 여기다 댓글로 적어봐요.
출처 http://m.humoruniv.com/search/search.html?section=humoruniv&search_text=%C3%CE%B3%AA%C4%F0%C7%D1%B5%A5&search_type=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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