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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새로운 룸메가 악마인 거 같아 [part 2]
게시물ID : panic_100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스는폐인(가입:2011-08-05 방문:1119)
추천 : 12
조회수 : 16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11/08 16:57:09
안뇽하세요, 기다려주셔서 황송합니다.

덕분에 나머지 시간 쪼개고 쪼개서 완료했어요ㅋㅋ
이번 주석은 ()로 옆에 그냥 남겼습니다~~

시리즈의 1편은 끝이고 다음 시리즈 번역 들어가겠습니다! 둘 사이는 어떻게 발전될지 흥미진진하네요ㅎㅎ
링크는 출처에 남겼습니다. 다음 시리즈 미리 궁금하시면ㅎㅎ 두번째 링크로 들어가서 먼저 감상해주세요!

즐감 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도 들어와주세요!!><
https://warehouse13.tistory.com/

1편 링크도 겁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100908&page=1



세 번째 사람은 오지 않았지만 난 평생 기다릴 수는 없었어. 야간 수업에서 돌아오는 데로 다니엘한테 연락하기로 결심했어. 야간수업에서 돌아왔더니, 매우 이상한 점을 느꼈어. 문이 잠기지 않았던 거야. 난 나가기 전에 항상 잠궈. 난 강박증이 있어서 항상 두 번 체크해. 난 경찰에 전화할까 고민했는데 내 등에 차가운 뭔가가 닿는 느낌이 들었어. 그리고 으스스한 목소리가 말했어.


"들어가. 뭘 기다리는 거야?"난 얼어붙었어. 머리를 돌리니 웨딩 드레스를 입은 작고 마른 여자가 보였어. 엉망이고 기름기에 떡지고 완전 구린 화장을 한 여자가 나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지.


"너 누구야?"


"오, 모른 척하지마, 미스터 피넛버터26."


 꽤 오랫동안 양치를 하지 않는 것 같은 이빨을 보이고 씩 웃었어. 난 즉시 얘가 누군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았어. 오래전 그 병신 같은 게임에서 ㅈ같은 내 닉네임을 부르는 단 한 사람. 내 스토커가 내가 사는 곳을 다시 안 거야. 그리고 이번에는 아주 새로운 레벨에서 일을 벌이고 있는 거지.


"아니면 이렇게 말해야 하나? 내 사랑스런 서방님?" 내 몸을 쓰다듬었어. 난 소름이 끼쳤어. 총이 없다면 난 쉽게 이 판을 뒤집을 수 있었을 텐데. 나보다 머리 하나 작았거든.


"씨발, 어떻게 내가 사는 곳을 알았어?" 난 이를 악물며 주변 CCTV를 살펴봤어. 지금 매우 불법인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걸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맘에 말이야.


"안 그래도 돼. 모든 카메라는 계속 반복된 화면만 보게 했고 너 말고는 이렇게 늦은 밤에 아무도 안 와. 자, 네 작고 예쁜 뇌를 쏴버리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안으로 들어가는 걸 제안하지." 


내 등에 힘을 넣어 총을 밀었어. 난 내 문 손잡이를 빠르게 돌려 안으로 들어갔지. 아파트 안은 춥고 깜깜했어. 안에는 촛불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고 장미 꽃잎이 흩어져 있었어. 그 안에 의자가 놓여져 있었어. 창문 밖 건물에서 들어오는 빛 말고 하트모양 촛불이 유일한 빛이었어. 의자 밑에는 복잡해 보이는 소환진이 있었는데 그 게임에서 사용한 디자인이었어. 게임 안에서 소환진은 가상 땅인 아스겐헬름(Asgenhelm)의 페어리(fae)를 소환해 마법과 선의 이름으로 둘의 결혼을 명하고 공식적으로 선포해. 내 스토커는 게임에서 했듯이 현실에서도 그렇게 결혼하려고 하는 거야.

"앉아." 걔가 명령했어. 난 들은 대로 했고 드레스 밑에서 덕테이프를 꺼내 의자에 내 팔다리를 묶기 시작했지. 그러고 나서 부엌으로 가 소리가 안 맞는 노래를 흥얼거렸어.

"이봐, 난 네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여기 왔는지 몰라. 네가 어떻게 씨발 공항 보안요원들을 제치고 비행기를 탔는지-"


"그거 알아? 넌 항상 너무 못됐어, 핀!" 그녀가 내 말을 끊었어. "넌 항상 일을 힘들게 만들어. 항상!" 미친듯한 목소리 때문에 말을 빨리 멈췄어. 


"그래도 이해해. 나도 미래의 내 남편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길 원하니깐. 하지만 이젠 우리는 같이 있고 이번에는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방해할 수 없어. 컴퓨터 화면도 아니고 경찰도 아니야. 에이미와 핀. 범죄의 공범들. 영원한 연인. 운명이 명령한 것처럼 드디어 아스겐헬름의 인자한 요청 아래서 결혼했어. 처음부터 이랬어야 했는데."

이게 얘 이름이군. 에이미. 나도 몰랐던 은접시에 어두운 붉은 음료수를 두 잔 가지고 왔어.

"마셔." 연인한테 하듯 달콤하게 속삭였어. 난 고개를 돌려버렸어.

"좆까"


"지금 마시라고!" 걔 인성은 아주 행복에서 신랄하고 위협적으로 변했어. 내 머리를 잡고 입에 잔을 밀어 넣었어. 

난 그 어떤 것도 마시지 않으려고 컥컥거리며 애를 썼지만 한 모금 정도가 목구멍으로 내려갔어. 진짜 쓴 와인이랑 내가 생각하고 싶지 않은 다른 것이 뒤섞여 있는 맛이었어. 걔는 진하게 그 와인을 한 잔 했어. 난 점점 땀이 나는 거 같았고 앞이 흐려졌어. 분명히 뭘 탄 거야.


"피의 맹세는 드디어 이행되었어." 흥분해서 에이미가 말했어. 난 토하고 싶었어. 이 ㅁㅊ년이 지 피를 이 음료수에 섞은 거야. 얜 내 밑에 무릎 꿇었어. 악취가 개 심해 토하고 싶었어.


"온라인에서 우리는 결혼했지만 난 생각해왔어. 왜 실제로는 결혼하지 않는 거야? 신이 보는 그 앞에서는? 하지만 명백하게도 그 신은 우리가 결혼하는 걸 원치 않았어. 그래서 난 페어리한테 빌어야 했지. 걔네들은 우리가 결혼할 수 있게 해 줘. 걔네들은 이렇게 사랑스럽고 순수한 이걸 멈추려고 하지 않을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내 의자 밑에 약 섞인 혼합물을 붓더니 웃기 시작했어.


"난 며칠, 몇 주, 몇 달이나 기다렸어. 너도 알다시피 난 널 따라다녔어. 넌 진짜로 방심하더라. 그래도 그 점이 너무 귀여워! 룸메이트를 찾는다고 온라인 벼룩시장에 올린 걸 보고 난 그게 너인지만 확인하면 되었어. 그리고 그게 너였지!"


그렇게 얘가 날 찾은 거군. 내 바보 같은 온라인 벼룩시장 광고. 그럼 얘가 계속 안 나타났던 그 세 번째 인터뷰 보러 올 사람이었을 수도. 그러는 동안 이 짓을 하기 위해 주변을 살폈겠지. 컴퓨터 공학 쪽에 일하는 사람 치고는 난 정말 내 온라인 보안을 강화하지 않았고 결국 일이 이렇게 된 거야. 난 너무 조심성이 없었어. 난 신음소리를 냈어. 머리가 쿵쾅거렸고 시야가 점점 더 흐려졌거든. 얘가 내 손을 만지면서 손가락에 반지를 끼기 시작했어.


"내가 사랑의 와인에 넣은 물약은 우리 둘을 요정의 차원으로 데려가 우리 결혼을 성사시켜줄 거야!"라고 말했어. 이상하게도 멀리서 들리는 거 같았어. 내 손에 반지는 단단하게 꽉 끼어져 있었어. 그녀는 내 무릎에 올라 나를 끌어안으며 귓속말로 속삭였어. 난 너무 역겨웠어. 그냥 사라지고 싶었어.


"이젠, 공식적이야. 우린 결혼한 거야. 핀, 페어리가 보이지 않아? 바로 네 뒤에-"


에이미는 자기가 방금 뭘 말했는지 깨닫고 말을 멈췄어. 허둥지둥 일어섰어. 난 걜 올려다봤는데 유령을 본 것처럼 보였어.


"자-잠깐." 우물거리며 말했어. 몇 걸음 뒤로 물러섰어. 난 제대로 집중해서 볼 수 없어서 걔 발을 봤거든. 내 뒤 빌딩에서 나오는 조명이 큰 새처럼 보이는 그림자를 길게 드리웠어.


"누구야? 거기 있는 거 누구야?" 내 방향에 총을 겨누었어. 난 약 때문에 움찔거릴 수조차 없었어. 얘가 환각이나 뭘 보는 거 같던데 꽤 진짜 같고 무시무시해 보이는 거 같았어.


"이 친구 룸메이트지. 댁은 누군데?"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어. 난 그 목소리를 알아. 


"헥터?"


흐릿한 정신 속에서 분명하게 들으려고 했어. 에이미 뒤에 문이 있었는데 어떻게 내 방에 들어왔는지 궁금했어. 안으로 들어왔으면 우리 둘 다 봤을 텐데. 내 등 뒤에 발코니가 있으니 아마 헥터가 유일한 이 쪽으로 들어온 거 같아. 근데 아무도 모르게 어떻게 13층을 올라왔지? 더 좋은 생각은 어떻게 이렇게 최적의 순간에 왔지?

"난 이 사람 와이프거든? 쌍놈아." 에이미가 내뱉었어.


"여러 가지 이유로 믿지 못하겠는데." 헥터가 무표정으로 말했어.


'너네 둘 다 아니거든.' 난 속으로 생각했어. 내가 아주 좁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감히 소리 내서 말할 생각은 없었어.


"네가 뭘 믿던 상관없어. 우리 결혼에 방해된다고. 아무도 우릴 멈출 수 없어."  에이미가 경멸조로 말했어. 


"씨발 어떻게 들어온 거야?"


"문양을 그리지 전에 진짜로 잘 봤어야지. 이건 너네랑 우리 세계를 잇는 포탈이야. 피를 붓는 순간, 포탈이 열리지. 설명이 되나?"


난 내 머리를 헥터 쪽으로 돌리기 시작했어. 내 어깨를 단단하게 잡은 그의 손길에 멈췄어.


"뒤돌아보지 마." 그가 강하게 말했어. 논쟁을 할 위치가 아녔기에 입 닫았지. 그리고 내 어깨에 올린 손이 사람 손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크고 길고 울퉁불퉁하고 날카로웠어. 그걸로 납득이 갈만했어. 내 머리는 다시 총을 겨누고 있는 에이미를 향해 느리게 돌아갔어. 에이미는 발볼을 양옆으로 흔들면서 몇 분 전처럼 용감하게 서있으려고 노력했지.


"할로윈은 이미 끝났거든, 애송아. 어떻게 네가 그 괴상한 악마... 털북숭이... 세트를 입고 올라왔는지 모르겠지만 넌 확실하게 살아서 나갈 수 없어. 난 널 죽일 거야." 에이미의 발언은 얘가 도대체 뭘 보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놓치게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어.


"이봐, 눈 감고 내가 이야기할 때까지 눈 뜨지 마." 내 눈을 그 큰 손으로 가리면서 속삭였어. 겁에 질린 채 저 하늘 끝까지 약에 취한 난 시키는 대로 눈을 감았어.


"나한테 총이 있고 어떻게 쓰는지도 알아. 나한테 멀어져. 존나 진심이야. 안 그러면 쏘겠어." 흔들리는 목소리로 에이미가 말했어. 걔 말투로 보아 얜 총 사용할 줄 몰랐고 실제로 쓰려고 계획하지도 않았어. 모두 말뿐인 협박인 거야. 적어도 그러길 난 바랐어.


"이게 바로 너네들이 더 나은 총규제가 필요한 거야." 그가 앞으로 가면서 느릿느릿 말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헥터 발걸음이 점점 더 무거워지며 목소리가 점점 더 굵어졌어. 또 에이미가 떠는소리가 훌쩍거리는 소리로 절박하게 "나한테 떨어져!"라며 비명으로 바뀌는 걸 들었어.


방아쇠가 당겨지고 총소리가 울리자 싸늘하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느껴졌어. 귀가 먹먹할 정도로 쾅! 거리는 소리 후 더 귀가 멀어버릴 거 같은 침묵이 잇달았어. 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목격하고 싶지 않아 비탄의 울음을 내며 눈을 꼭 닫고 있었어.


네 번이나 더 쏘면서 에이미의 미친 웃음소리를 들었어. 총성이 들릴 때마다 점점 귀가 멀어버릴 거 같았어. 총알이 헥터 몸을 뚫고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맹세해. 난 멈춰달라며 애원하며 눈물이 가득 고이는 걸 느꼈어.

"에이미, 멈춰. 이렇게 빌게. 충분히 했잖아." 충격과 믿지 못하는 일이 빌어졌다는 거에 고개를 흔들며 컥컥거릴 수밖에 없었어. 눈을 여전히 감은 채 내가 들은 4번의 총성이랑 상관없이 헥터가 살아있길 기도했어. 가능성이 낮다는 걸 알면서도. 난 이 난리에 대해 책임이 있어. 헥터랑 아무 상관이 없는 일에 어떻게 내가 이 사태에 끌고 온 거야. 그리고 이젠 헥터는 아마도 죽었어. 다 내 탓이야.


"너무 늦었어. 저리 가라고 말했다고. 지가 영웅이나 된 줄 알았겠지. 무슨 농담이야. 그리고 너, 핀. 경고했어. 씨발 경고했잖아. 다음은 너야. 이유는 알겠지. 머리 존나 흔들지 마! 이유 알잖아! 네가 나한테 거짓말하고 내 사랑을 돌려주지-" 미친 듯이 떠드는 소리는 갑작스러운 목 졸리는 소리에 멈췄어.


"잠-잠깐-"


난 더 목메이는 소리를 들었고 뚜뚝거리는 소리와 비명을 들었어.


"어떻게 돼가는 거야?" 난 소리 질렀어. 난 눈을 뜨고 싶었지만 헥터의 경고를 떠올렸어.

"멈춰-미안해, 제발 날 놔-"


에이미의 협박이 갑자기 살려달라는 애원으로 바뀌는 걸 들었을 때 움찔거렸어. 폐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며 더 절박하게 변했어. 걔한테 일어나고 있는 일은 내 눈으로는 보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내 상상력이 그걸 대신했지. 발버둥 치는 소리와 꾸르륵거리는 소리를 들었어. 그리고 난 크고 역겨운 우두득 소리를 들었어. 그리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난 숨을 죽였어.


침묵. 갑작스러운 침묵이 방을 뒤덮었어. 멀리서 치치직 거리는 연기 소리와 불에 탄 고무 냄새가 났어.


"눈 떠도 돼." 헥터는 조용하게 말했어. 얘가 그 네 발의 총탄에서 어떻게 살아 남아 에이미 광기를 간신히 재운 게 틀림없어.


"눈 떠도 될지 모르겠어." 


"진짜로. 괜찮아." 헥터가 그렇게 말해 난 눈을 떴어. 어둠 속에서 난 놀랬어. 헥터가 오늘 오후에 인터뷰 봤을 때랑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에이미는 보이지 않았어. 난 거기 서 있는 헥터 말고 뭔가 다른 걸 볼 거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을 저버렸어. 내 맞은편 빌딩에서 나오는 어둑어둑한 조명을 받은 헥터의 실루엇은 거의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했다. 에이미가 있었던 자리에 살짝 어깨를 굽히고 있었어. 와이셔츠에는 피가 여기저기 묻어있었고 입에서 피가 흘러 손에 떨어졌어. 하지만 피에 얼룩진 시체는 없었어.


"걔는..."

“이 여자는 널 다시 괴롭히지 목 할 거야.” 헥터가 내 말을 잘랐어. "엌, 이건 세탁하기 힘들겠는데." 옷을 당기며 피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어. 다른 말은 안 해서 고마웠어. 지금 내 집에서 일어난 거 같은 살인사건을 생각하기에는 제정신이 아녔거든.


“너...”


“죽였냐고? 정확히는 아니야. 그녀 영혼이 있을 자리로 보낸 거지. 바로 여기.”  한 술 더 떠서 배를 툭툭 두드렸어. 난 인상을 지푸렸지. 


"그 여자 맛은 없더라.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총알은 나 같은 이에는 통하지는 않거든. 뭐 그런 사실을 알았을 리가 없지."


"그러게."


"악마라고 했잖아. 아무도 진짜 안 믿어."

“내 탓하지 마, 미.... 미친 소리 같았단 말이야. 지금 이것도 진짜인지 모르겠어. 환각 보는 거일 수도."

"뭐, 쟤가 널 인사불성 상태까지 약을 먹였으니깐 탓하지 않겠어. 아마 이거에 더해 네가 보지 않았어야 될 걸 보고 있겠지. 하지만 진짜야. 근데 뭐 지금 이 사실들을 소화하지 않아도 돼. 아 소화라고 말하니깐 말이야. 얜 내 식단을 진짜 망쳐버렸어. 난 얠 먹기 싫었다고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부엌에 가 손을 씻으면서 아무한테나 말하는 거 같았어. 난 그냥 의자에 앉아서 뭐라 말해야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어.


"야, 들어봐." 헥터가 가위를 가지고 나한테 오면서 말했어. 난 말을 웅얼거리고 있을 테지만 제대로 말하는 것처럼 논리적으로 말하고 있으면 좋겠어. "우리가 그렇게... 좋은 시작을 하지 않았지만. 룸메가 되는 거에 아직 관심이 있는지 알고 싶어. 넌 날 곤경에서 구해줬고 이게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거 같아."


헥터는 어깨를 으쓱거렸어. "글쎄. 꽤 상처 받았어. 네가, 뭐 알잖아... 날 쫓아냈을 때. 난 거절당하는 거 좋아하지 않거든."

"난, 아..." 난 할 말이 없었어. 헥터는 장난기 어린 눈길로 날 힐끗 올려다봤어.


"매일 금요일마다 후라이드 치킨을 준다면 고려는 해볼게."


난 눈을 깜박였어. “어, 좋아. 매일 금요일 치킨 쏘기. 문젠 아냐.”


“렌트비 배려도. 내가 렌트비를 벌긴 할 껀데 일정하게 월마다 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 아직 직업이 없으니깐."


제정신이 아닐 때 거래 같은 거 하지 않아야 했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꽤 설득력 있게 들렸고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깐. 그래서 동의하고 말았어.

"그래. 렌트비 배려. 알았어."

“그리고 니켈백 금지. 걔네 음악을 듣기만 해도 자살하고 싶어. 그리고 난 불사신이라 그것도 불가능해.”


난 무작정 고개를 끄덕였어.


헥터는 내 팔다리에서 덕테이프를 잘라내면서 씩 웃었어. “계약 성립인 거 같군. 룸메야.”


에이미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어. 하지만 경찰이 걔 집에서 로히프놀(대표적인 데이트 강간 약물)과 GHB(속히 물뽕..) 한 묶음이랑 범행 현장에서 완벽하게 사라진 미등록된 권총 총알을 발견했어. 


내가 일어났을 때, 엄청난 두통을 견디며 사건을 다시 생각하려고 했어. 걔네 집에서 발견된 로히프놀이랑 GHB가 내가 헤롱 될 때까지 취하게 만들었거든.


걔가 나한테 보낸 정신 나간 메시지와 비명소리에 대한 민원을 들었거든. 하지만 날 의심하지는 않았어. 에이미가 온라인에서 남자를 스토킹 한 전과가 있고 마침내 이성의 끈이 끊어진 것이 분명했거든.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것은 경찰이 실종으로 처리하고 탐문팀을 보냈다는 거야. 하지만 난 경찰이 걜 절대 찾을 수 없는 걸 알아.


그리고 헥터한테는? 뭐, 헥터는 날 납치와 잠재적 살인범한테 구해준 역할을 했지. 그 "악마"는 좀 정이 안 가지만 내 목숨을 구해주었다면 그렇게 나쁜 사람일리가 없어. 날 그냥 죽게 냅두었을 수도 있는데. 걔가 도착한 걸 비현실적인 게 아니라고 합리화하려고 했지만 언제까지 내 자신을 설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어제 이사하는 거 막 끝냈어. 짐이 별로 없었지만 빈 공간에 이것저것 들어가니 훨씬 보기 좋더라고. 잘 되었으면 좋겠어. 아슬아슬하게 죽음에서 도망간 내 일과 헥터 이사 축하를 위해 배달 음식 좀 시켜야 될 거 같아. 헥터는 후라이드 치킨을 원한대.


수정 : 헥터가 오고 나서 뭔 일이 없냐고 꽤 물어봤어. 불행하게도 여러 가지 일이 많이 일어났어. 이런 이상한 사건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거든 여기랑 여기에서 볼 수 있어.(아직 번역이 안되었어용ㅠㅠ 완성되면 링크 걸겠습니다ㅋㅋ)

출처 https://warehouse13.tistory.com/27?category=709047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9zin2g/i_put_out_a_craigslist_ad_for_a_new_roommate_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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