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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가위 눌린 썰들
게시물ID : panic_101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급
추천 : 3
조회수 : 10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6/26 09:03:39
1.훈련소 4주차 쯤이었을겁니다
불침번 말전초여서 불침번 선 후 잘 수 있느 시간이 한시간 남짓 있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눕자 마자 잠에 들었는데 꿈을 꿨어요

 되게 생생한 꿈이었는데 
우리 생활관에 옆분대 동기들까지 와서 다 같이 수다 떨고 있었어요 
어쩐 일인지 조교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훈련병들만 모여서 수다 떨고 있는 그림이 지금 생각 해보면 좀 이상한데 
그땐 이상한걸 못느꼈어요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데 처음 보는 조교가 와서
같이 이야기를 했어요 수료가 1주일 남아서 좀 풀어주는 분위기 였거든요 

그러다 그 조교는 가고 잠시 후 전역이 한두달 남은 조교 왕고가 들어와서

니들 누구랑 이야기 했냐? 하고 물어보는 겁니다

저희 처음 보는 분대장(조교)님 오셔서 이야기 했습니다 하니

“지금 분대장들 다 행정반 집합했는데 너네 귀신이랑 이야기 했냐?”
라며 웃는거에요

그러다 무언가 이상해서
“그럼 XXX분대장님은 왜 여기 계십니까?” 하고 물어보니

“씨발 눈치 존나 빠르네” 하더니 갑자기 사라지고는
그대로 잠에서 깨고 가위에 눌렸습니다... 
뭐가 보이진 않았는데 그런 꿈 꾸고 가위 눌리니까 너무 무서워서
악으로 풀고 가만히 앉아있었네요 


2. 이때는 상병말? 병장? 쯤 이었습니다
이때도 불침번 말전초 였는데 피곤해서 눕자 마자 잠들었어요
이때 ㅈㄹ맞은 선임 하나랑 사이 틀어진 후임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잠도 잘 못자고 맨날 가위 눌리던 시절 이었어요

딱 잠에 들었는데 꿈 속에서도 불침번을 서고 있었어요
보통 부사수랑 같이 근무를 서는데 꿈 속에서 부사수 없이 혼자 근무를 서고 있어서 혼자 이새끼 화장실 갔나 하고 있었어요

생활관마다 돌면서 인원 체크를 하고 있는데 한번 돌고 다시 한번 체크를 하는데 생활관 하나가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아 이새끼들 창문 가리고 몰래 티비 보나 싶어서 생활관 문에 달린 창문에
얼굴 가져다 대고 보는데 갑자기
누가 창문에 얼굴을 팍! 하고 갖다 대더니

“끼히힠ㅋㅋㅋ킄ㅋ키키킼ㅋㅋㅋㅋ킼ㄱ키킼ㅋ킄ㅋ키킨ㄱ” 

하면서 숨 넘어갈것처럼 웃는 거에요
그러고 놀라서 잠 깨서 가만히 누워 있는데
생활관 반대편에서 누가 웃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아 저 소리때문에 이런 꿈 꿨나 보다 하고 누워 있다가
누군지 봐보려 했는데 또 몸이 안움직더라구요

웃는 소리는 점점 커져서 이제 귀 바로 옆에서 아까처럼 
“키히히힠ㅋ ㅋㅋㅋ킼킼ㅋ키킼” 하면서 웃고 있고
 몸은 또 안움직이고 

너무 무서워서 아는 가위 푸는 방법 총동원해서 어떻게든 풀고
나가서 불침번 말번초랑 수다 떨다가 점호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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