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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ch괴담] 버드나무 아래 소복 입은 여자
게시물ID : panic_101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달루
추천 : 9
조회수 : 20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0/23 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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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ch에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하는데 구글 및 검색등을 통해서 찾은 이야기입니다.





[일본2ch괴담] 버드나무 아래 소복 입은 여자










그 경험을 처음으로 하게 된 시기는 제가 4,5살 때였는데 지금으로부터 거의 30년 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다다미 여섯 장 크기의 원룸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둘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 원룸에는 욕실이 없어서 매일 저녁 근처의 목욕탕을 다녔던게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항상 다니던 길에는 그 마을에서는 의외로 유명한 큰 버드나무가 존재했습니다.







어느 날 그 길로 집에 돌아가던 날, 그 나무 아래에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서 있었는데 제 쪽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지만 딱히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갑자기 내 손을 잡으면서



"(나)군, 뛰어서 집에 갈까?"라며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셨는데 제 기억은 여기까지가 마지막이고 이날 이 다음에는 무슨일이 일어났었는지는 기억이 나지가 않습니다.







30년지 지난 지금 최근이 되어서야 어머니께 그때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저는







" 흰 소복을 입은 여자는 대체 누구인가요 ? "





라고 질문을 어머니에게 했는데







" 아마 그때 난 유령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





이런 대답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진지한 얼굴로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시는 것 같았는데 30년 전 마주친 이후 지금까지도 고통받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 뛰어서 원룸 아파트까지 도망쳤을 때 문을 열어 집 안에 들어가니 불이 꺼진 방 안에, 버드나무 아래 서 있었던 흰 소복의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버드나무 아래의 흰 소복 차림 여자는 어머니에게도 보였고 뭔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눈치채고 빠르게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는데 방 안에 있는 흰 소복 차림의 여자를 본 순간, 어머니는 정신을 잃으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때 제가 가까이 살던 할머니 댁에 가서




"엄마가 죽었어!"




라고 할머니께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란 할머니는 당시 학생이었던 이모에게 날 맡기고 아파트로 가셨는데 어머니는 아파트에 계시지 않았고, 2주 정도 지난 후 3월 20일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할머니는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그때 어머니는 할머니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는데 할머니 역시도 10살이 채 되지 않았던 때 우리와 똑같이 버드나무 아래에 서 있는 흰 소복의 여자를 보았다고 합니다.




거기다 그 여자가 할머니를 쫓아오는 탓에 한참을 뛰어서 피해 다녔다고 하셨는데 헤엄쳐서 강을 건너고, 산속을 지나고, 드디어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어 집에 돌아가니 어째서인지 2주나 지나있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체감상 2,3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느껴졌고, 그동안 식사는 물론이고 화장실조차 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사라진 2주간, 어머니도 완전히 같은 체험을 한 모양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이후 매월 20일 새벽이 되면 흰 소복 차림의 여자에게 쫓기는 꿈을 반드시 꾸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머니도 예전에 그 체험을 한 이래, 매월 20일이 되면 같은 꿈을 꾸고 있었는데어머니가 그 꿈을 꾸게 된 이후로는 같은 꿈을 아예 꾸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 뒤 재혼하였고 저와 함께 살던 곳에서 다른 먼 곳으로 이사를 갔고할머니는 15년 전에 돌아가셔서 계시지 않지만 묘가 있어서 1,2년에 한 번씩은 성묘를 가곤 합니다.





올해도 3월 말에 아내와 6살이 된 딸을 데리고 성묘를 갔는데 어머니는 컨디션이 나빠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그때, 내심




"될 수 있다면 그 버드나무를 보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 근처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되도록 버드나무를 보지 않도록 애쓰고 있었는데 그 버드나무를 지나칠 즈음, 뒷좌석에 앉아있던 딸이 말했습니다.






"저 여자, 뭘 하고 있는 걸까? 저렇게 얇고 하얀 옷만 입으면 춥지 않을까"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저는



" 뭐라고? "



라는 말과 함께 혹시나 싶어서 백미러를 보니 마침 버드나무가 보았는데 제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딸은 다시금 말하기 시작하는데







" 우왁. 무서운 얼굴로 쫓아오고 있어~ 뭔가 위험한것 같아 아빠 "





그 말을 듣는 순간 액셀을 세게 밟아 속도를 급하게 올렸는데





아내가 뒤를 보면서




"아무도 없는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라고 말하니




"이제 없어졌어~"




라고 딸이 대답했습니다.







매우 좋지 못한 예감이 들었지만 딸을 2주나 행방불명이 되도록 둘 수는 없었고 할머니나 어머니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아무 일도 없어, 괜찮아. 하고 스스로에게 되뇌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자고 있던 저는 휴대폰 벨 소리에 잠이 깼는데 어머니의 전화였는데 어머니는 잔뜩 흥분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악몽 꾸는 날이라서 정말 각오하고 잤는데, 꿈을 안 꾸게 됐어.


근데 … 그 여자가 뭐였는지 조금 알게 됐어."





물어보니 그 여자는 저희와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는데 말 그대로 조상님이라고 했습니다.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을 겪었다는 것 같았고, 죽을때 본인의 언니에게 원망 가득한 말을 하며 절명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이런 이미지가 어머니 머리속으로 떠올랐다고 하셨는데






"꿈을 꾸게 되지 않아서 하는 소리지만, 며느리랑 손녀가 걱정이야.


아무래도 그 귀신이 여자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부인은 괜찮아? 손녀는? 무슨 일 없었어?"




" 혹시나 무슨일이 있다면 빨리 나한테로 오면 된다. 돌아가신 너희 할머니가 남기신 말이 있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 "





이런 질문에 저는




"그런 게 세상에 있을 리 없잖아요!"



라고 전화를 끊은뒤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딸이 울면서 깼습니다.




아내가 딸을 달래며




"무슨 일이야~? 무서운 꿈이라도 꿨어?"




라고 말하니




딸은





"흰옷을 입은 여자가 쫓아와서 무서웠어~ 계속 쫓아올것 같아"




라고 울어대고 있는데 그 말을 들은 순간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참고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23550137



https://ghshffnfffn1.tistory.com/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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