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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나의 따돌림 복수법
게시물ID : panic_101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달루
추천 : 7
조회수 : 15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1/25 22: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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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나의 따돌림 복수법





중학생 시절의 이야기인데 그 때의 저는 뚱뚱했습니다.






평균 체중보다 조금 더 무거운 정도였는데 몸보다 얼굴에 더 살이 많아서 실제 체중보다 더 뚱뚱해 보였는데 이게 원인이 되어 전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저는 작은 일로는 크게 목소리를 내지 않는 성격이라서 괴롭힘의 정도는 점점 커져갔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정도였지만 어느새인가 어떤 이유로 따돌림이 시작되었는지 알 수조차 없을 정도로 음습하고 폭력적으로 변해갔습니다.





금품까지는 요구당하지 않았지만 하교하던 도중 교실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맞거나 발에 차이는 일도 발생해서 저는 부모님께 이 일에 대해서 상담을 했는데 부모님께서는 이 얘기를 듣고 학교와 상담을 먼저 시작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 괴롭힘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아이들 끼리의 사소한 말다툼일것이다"




라고 대답했고 부모님은 학교와 얘기를 했으니 괜찮을 거다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일이 이렇게 진행되자 저는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던 상태였기 때문에




"어차피 졸업만 하면 끝나겠지"



하고 반은 포기한 상태가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그런 태도가 교실 아이들 신경에 거슬렸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날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종합 단지 모퉁이 사각에 끌려간 저는 반 아이들로부터 '돼지', '죽어' 라는 말과 함께 배를 걷어차이고 다리를 걷어차이고 머리를 맞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도 아니니 피가 날 정도의 강도로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았습니다.



심해봤자 멍이 드는 정도였는데 그런데 그날은 힘 조절을 잘못한 아이가 한 명 있어서 그 아이의 발이 내 명치 쪽에 제대로 꽂히고 말았습니다.





전 숨이 멎음과 동시에 몸의 혈류가 끝없는 늪으로 떨어져가는 착각을 느꼈고, 맹렬하게 토악질을 해댔는데 점심에 먹은 도시락 내용물 중 일부가 소화되지 않은 채 쏟아졌습니다.




토사물과 함께 제 안의 무언가가 사라져가는 느낌이 너무나도 좋아서 분명 몸은 고통스러울 텐데도 묘하게 기분이 좋아졌는데 그 기분 좋음은 저에게 큰 자극을 주었는데





저는 내 토사물 토성이가 된 발밑 돌을 주운 뒤 일단 내 명치를 걷어찬 아이의 다리를 내리쳤습니다. 그 아이는 평소에도 저를 가장 많이 괴롭히던 아이이기도 했고 학교에서 못된 짓을 하기로 유명한 아이이기도 했습니다.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 아이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웅크렸는데





"아 아파, 아파아"




하며 우는소리를 내는 그 아이를 발로 걷어찬 뒤, 멍하니 이쪽을 보는 다른 아이들한테 다가가 한명씩 뺨을 때리고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는데






"미쳤어, 화났나 봐!"



하고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를 들은 저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때렸고 도망치려 하는 아이를 쫓아가 또 때렸습니다.






"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의 반격에 도망 다니는 아이들이 가소로웠고 이렇게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왜 지금까지 참고 있었는지 생각하니 또 우스워져서 저는 계속 웃어대며 그 아이들을 쫓아가 계속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 그 아이들은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느릿한 동작으로 도망쳤기 때문에 저는 여유롭게 아이들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








" 좀 더, 좀 더 빨리 도망쳐 봐. 나보다 날씬하니까 몸도 가벼울 거 아냐 "






라는 목소리가 들렸는데 그 목소리가 제가 한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그 순간 재차 우스워졌습니다.한참 뒤 주변엔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들은 단지 사람들이 내려와 있었는데 다들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우리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






다들 일단 집으로 돌아가고 학교에 등교하자 저에게 맞은 아이들의 부모들이 찾아와서 난리가 난 상태였습니다.




저 역시 부모님과 함께 온 상태였는데 먼저 들어오는 저를 보자마자 맞은 아이들의 부모님은 욕을 하면서 더 화를 내기 시작했는데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은 난감해 하며 관망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 저에게 맞은 아이들의 부모님이 대부분 이 지역의 유력한 지역유지이거나 부유한편의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저를 많이 괴롭혔던 아이들도 부모님을 믿고 학교에서 계속 나쁜짓을 하거나 저를 괴롭혔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란은 저희 부모님이 들어오시면서 금방 해결이 되었습니다.




사실 학교에는 조용히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라고 얘기했지만







" 저희 아버지는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야쿠자 조직의 차기 보스였기 때문입니다."






" 고아로서 어린시절부터 힘들게 성장하신 아버지는 남자라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일정수준 이상의 용돈은 주시지 않았고 평소 씀씀이 역시 매우 검소한 편이셨습니다."





학교문제 역시 명문학교 등을 고집하지 않고 평범하게 방목형으로 키우신 편이었는데 이전까지는 거의 제 생활에 개입하지 않으셨는데 이번에는 어른들이 얽혀있는 만큼 직접 처리하기로 하신것 같았습니다.





한 눈에 봐도 위압감을 주는 분위기와 외형을 가진 아버지는 쭉 안을 둘러보시더니 저에게 맞은 아이들의 부모들을 향해서






" 나 xxx소속의 xxx요. 나를 직접 본 사람들은 여기 없어도 xxx는 들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지역에서 최근에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게 있어서 이 지역에서 당신들 정도면 모를수가 없겠지."




라고 얘기하셨는데 시끄럽게 떠들다가 아버지의 분위기에 좀 눌리는듯 했던 그들은 그 얘기를 처음 들었을때 반신반의 하는듯 하다가 그들중 알아봤던 사람이 하나둘 나오더니 교장실 안은 이내 적막이 흘렀는데






제 몸에 남은 수많은 멍 자국을 그들에게 보여주더니






" 우리 애가 이만큼 맞았으면 좀 얻어터져도 상관없는건 같은데? 이쯤에서 끝냅시다.


뭐 더 해보자는것도 상관은 없소 "





라고 말을 하셨는데 아버지한테 눌린것인지 그들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고 불만있어보이는 사람은 없어보였는데 아버지는 이내 제 담임선생님과 교정선생님을 향해서도




" 애들 똑바로 가르치시오. 부모가 좀 부족한다고 무시하거나 그러지 말고 내 말 알아들었습니까 ?"




" 그리고 내 말을 못믿겠다면 xxx로 찾아오시오 "



이 말에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조용한 목소리로 알겠다고 대답했고 일은 그렇게 그대로 끝났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애초에 제가 휘두른 폭력에 강한 대처를 할 생각이었는데 그러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제가 휘두른 폭력에 대해서는 일절 따지지 못한 채 제 명치를 걷어찬 아이와 우두머리로 보이는 아이 두 명에게 다른곳으로의 전학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괴롭힘이라는 사실도 제 폭력도 없던 일이 되어 그대로 졸업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18년 정도 지난 중학생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저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아버지 회사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아주 어렸던 시절에는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 어떤일인지 잘 체감하지 못했지만 저 일이 있을때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아버지의 학창시절등에 관해서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아버지는 고아였기 때문에 고아원등에서 자랐고 학교생활도 성실하게 보내지 못했는데 자신의 잘못도 있어지만 고아라는 이유로 자신을 무시했던 선생님들이 기억에 남았다고 하셨습니다.





야쿠자가 된 것은 20살 이후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술집을 관리하던 야쿠자의 눈에 띄어 들어가게 되었고 악착같이 생활하다가 이전 보스 저희 할아버지의 눈에 띄어서 저희 엄마와 결혼하면서 차기 보스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중학생 시절 그곳에서 했다는 사업은 비교적 음지의 사업들을 합법화했었던 사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야쿠자 조직에서의 불법적인 일에서는 손을 떼시고 합법적인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조직에서의 일은 맡아서 처리하는 다른 분이 계십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54588425

https://ghshffnfffn1.tistory.com/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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