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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차(骨茶) 4부 끝
게시물ID : panic_102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제..
추천 : 5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1/10 1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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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마왕이 망토를 두른듯한 어두운 밤이 내려왔다..

난 내 움막에 들어가기전 하늘의 별을 응시했다. 조용한 밤하늘에

별똥별 하나가 가로지르며 떨어졌다.. 난 입을 비죽거리며 움막안

내 침실에 기대 앉았다.. 곧이어 나의 충직한 부하가 나의 밤이 심심하지 않게

작은 선물을 데리고왔다...

금발의 파란눈을 가진 서방의 미녀였다.. 그녀는 옅은 미소를 뛰며 내게 다가왔다.

지금까지 품은 여자들중 이리도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던가..

오늘 나의 밤은 환상적일게 분명했다.. 그녀는 먼저 술을 한모금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나의 투박한 입술에 흘려보냈다.. 지금까지 먹어 본 어떠한 술보다 달콤했다..

그녀의 젓가슴은 풍만했으며 .. 입술은 피를 머금은 듯 새빨겠다...

오늘 밤만은 이 정복의 세월에 처음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나의 영혼마저 나의 양털 침대 밑으로 꺼져가는 듯 했다...

 

그리고는 아주 따스하고 축축한 액체가 내몸을 감싸며 흘러 내렸다..

 

그녀는 천천히 내배를 가르고 있었다.. 얼핏 봐서는 내장들이 쏟아지는것 같았다..

그럼에도 나는 만족했다 .. 아무런 소리도 지르지 않았다...

그녀는 나지막히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모르겠다.. 무슨말을 하는지..

분명 사랑의 속삭임은 아닐터.. 그녀의 단도가 나의 몸 여기저기를 관통하고 있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느낄수 없었다.. 내입가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행복했다...   

 

 

 

 

 

대니는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가 걱정이 됐다. 꽤 먼거리에 살아서 자주 드나들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큰맘먹고 그의 오피스텔로 찾아갔다.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대니는 문을 두드렸다

근데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조심스레 집안을 확인했을때 대니는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친구의 소파엔 처음보는 사람이 난도질 당한채 죽어있었다..

그사람은 건장한 체격에 부리리한 눈 그리고 덮수룩한 수염을 한 동양인이었다.

친구의  파자마를 입고 있는 그는 눈을 뜬 채로 입가에는 옅을 미소를 지으며 죽어있었다..

 

 

대체 내 친구는 어디로 사라진것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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