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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02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제..(가입:2011-08-02 방문:835)
추천 : 2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1/23 19: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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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아무도 모르는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4....3.....2.....1....

 

...0

 

'연결 해제'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다시 내가된다. 그닥 어색하진 않다. 연결시간은 고작 이틀정도니깐..

 

 

우린 범죄자다. 레드는 오만가지 말로 포장하지만 결국 더러운 일 하는건 변하지 않으니..

VR(VirtualReality)이 인간들 삶에 깊숙히 자리 잡았을때부터 수많은 범죄들이 탄생했다.

나도 애송이 시절에는 그 피해자중 한명이었지만.. 아무튼 레드와 나는 누구나 들으면 아는

큰 조직에 속해있다.  뇌파엔지니어 였던 레드는 나보다 선배였지만 '연결'은 내 담당이었다

한마디로 내가 적합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일종의 '원격최면' 이다.

조직에서 제작한 VR프로그램을 타겟이 구매하도록 유도한뒤 내가 타겟의 뇌속으로 침투하는거다.

쉽게 설명하면 마치 '빙의' 된다고 할까..?  물론 타겟은 절대 눈치 채면 안되고 .. 목적을 이룬뒤

조심히 빠져나와야 한다. 대부분 의뢰인들은 뒤가 구린 새끼들이 대부분이고...

이틀정도만 연결되기 때문에 크게 부작용도 없고 봉급도 좋다. 한마디로 완벽한 직장이었다..

게다가 난 프로이기도 하고...

 

타겟들이 어떻게 됐는지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다. 분명 지옥같은 삶을 살거나 혼란속에 목숨을 끊었으리라..

 

레드는 새로운 의뢰가 있다며 나를 호출했다. 연결을 해제한지 2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문을 열고 사무실로 들어가니 레드의 옆에 남색 정장에 머리가 조금 벗겨진 남자가 앉아있었다.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표정에서 알수 있을 정도로 초조해 보였다..

레드는 약간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아마 처음일거 같은데.. 흠.. 젠장 말하기 고민되네'

 

'..제가 다시 말씀 드리죠...'

 

레드의 말을 가로챈 남자가 말을 이어갔다.

 

'.. 제 내연녀입니다. 그녀와 연결해서 해주실 일이 있습니다.. '

 

그리고는 그녀의 사진과 왠 쪽지를 내밀었다.

 

'.. 이 말을 읇게 한뒤 자살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완전 개 미친 소리였다..!  나는 당황해서 레드를 쳐다봤다. 레드는 고개를 푹 숙였다

난 헛소리 하지 말라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 당연히 레드가 따라나왔다..

 

'이봐 일단 진정하고 말좀 들어 봐 . 이거 안내키는거 아는데 .. 이 의뢰.. 조직을 통해

들어온게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지? 백프로 우리한테 떨어지는거라고!

저 인간 부자인지 굉장한 액수를 내걸었어. 우리가 이때까지 한 작업을 합쳐도 넘는 액수라고..!'

 

진짜 진짜 말도 안되는 의뢰였다. 이때까지 연결해서 한건 문서 빼내기나 도둑질 이간질 등등

사람을 죽이는 일은 아니었다..!  남들이 보기엔 자살이 되겠지만 결국에는 내가 타겟을 죽이는거나

마찬가지였다.. 레드는 계속해서 나를 졸라댔다.. 하지만 연결상태에서 그런짓을 해본적이 없기에

어떻게 될런지 수많은 변수가 있을수 있었다.. 나는 일단 고민해보겠다 하며 사무실을 떠났다.

그런 나를 레드는 붙잡고는 그남자가 준 사진과 쪽지를 억지로 내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난 한숨을 쉬며 건물을 나섰다...

 

복잡한 맘을 떨쳐버리고 싶어 스낵바 구석에 자리 잡았다 ..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사진과 쪽지를 꺼냈다..

 

<조니 죽어서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게>

 

 

사진의 그녀는 굉장히 아름다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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