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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소설] 변화 - 2부 -
게시물ID : panic_26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가지망생
추천 : 1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13 07:39:09
                     ★이 소설은 출시예정님의 예전 <변화>를 리메이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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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마지막으로 한 번의 굉음이 들렸다.
그리고..대피소 문이 활짝...아니, 쿵!! 뚫렸다.
.
"젠장!! 젠장!!"
대피소를 빠져나와 거리를 달리고 있다.
얼굴과 손, 팔목, 발..모든 곳에 피가 묻어 있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보이질 않았다.
아무도 없는 거리,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아니, 한 가지 소리는 들렸다.
치르르- 치르르- 
.
"결국 들어왔어!!!!"
쿵! 소리와 함께 대피소의 문이 뚫렸을 때 내 시선으로 들어온 건 
집에서 얼핏 봤던 형상과 비슷한 괴생물체였다.
인터넷 속 기사로 봤던 괴생물체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이야기들 속에서 언급됐던 괴생물체의 모습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쭉- 뻗어나온 갈퀴 손, 여러 개의 다리와 눈, 그리고 소름끼치게 생긴 이빨과 입......,
마치 지네나 사마귀를 닮은 형상의 괴생물체는 대피소 안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이내 한 여자의 비명소리를 시작으로 우르르-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빠 역시 나를 데리고 대피소 입구로 뛰기 시작했다.
여러 사람들에 의해 짓밟히는 사람, 괴생물체에 잡혀 사지가 절단되는 사람 등......,
그야 말로 대피소 안은 생지옥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사지가 절단된 사람의 피가 도망치려는 사람 몸에 끈적하게 달라붙기도 했다.
그리고 내 몸에 달라붙은 끈적한 피는......
"아빠?! 아빠!!!!!"
.
숨이 막힐 때 까지 거리를 달리다 결국 바닥에 쓰러졌다.
쓰러진 상태에서 울음이 터져나왔고, 내 생애 가장 서럽고,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여전히 '치르르- 치르르' 하는 괴생물체 특유의 소리가 곳곳에서 울렸지만,
상관하지 않고, 나는 울부짖었다.
아니,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여기서 뭐하는 거야? 죽고 싶어?"
"날 좀 내버려 둬......"
"강 지훈, 이대로 죽으면 아빠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떤 자식인지 얼굴이 보고 싶어졌다.
눈물을 닦던 손을 치우자 시선으로 흐릿하게 낯익은 얼굴이 시선으로 들어왔다.
그것은......,
"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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