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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옛날이야기 4 - 고양이와 귀접
게시물ID : panic_32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던Ω
추천 : 112
조회수 : 93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08 02:41:11
그래도 추천주시는 분도 계시고 읽어주시는 분도 계시네요

사실 여기쓰는 이야기들은 몇년간 들어오던거 기억나는거들이 엮여서 만들어져요

일전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듣고 그이유를 알았던거라던가

어른들이 쉬쉬하고 넘어가서 끝끝내 몰랐던 이야기라던가

자세하게 기억나지 않는부분은 픽션을 약간 가미해요

실화가 80이면 픽션 10 후일담 10 이런식이예요

이번이야기는 고양이와 귀접에 관한 이야기예요

본문은 음슴체로 쓸게요







고2때 주말 할머니댁에 놀러간적이 있었음

보통 할머니댁에 가면 토요일 점심쯤에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패턴인데

토요일 저녁쯤에 졸업한 동아리 선배로부터 문자가왔음

가던아 전에알려
준 민간요법좀가
르쳐주라 나 요
즘 무서워서 못
자겠다

라고 옴

답장으로  네?  라고 보냈더니 전화가 옴

아무생각 없이 받았는데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정말 다죽어가는 사람의 목소리였음

쩍쩍 갈라지고 늘어붙는 목소리

듣는순간 느낌이 싸했음

"가던아 살려줘"

"무슨일이예요 형"

"나 밤마다 가위에 눌려 죽을거같아"

"어떻게 가위에 눌리는데 그정도예요"

"사일째 한숨도 못잤어 씨발...."

그리고 형이 들려준 이야기는 이러했음



어느날 술을 잔뜩먹고 집에와서 기절하듯이 잠들었는데

갑자기 아래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함

뭐지 하고 스윽 보니까 

왠 나체의 여자가 !@##$!#!@%%$&^*$@! 를 하고있었다고 함

옆으로 요염하게 걸터앉고 형을 애무하는데

형은 그걸 몽정인줄 알고 Power ㅅㅅ 를 시도함

그런걸 처음 느껴보았던 형은 몇번의 ㅅㅅ를 시도했고

꿈이라 계속하는거라고 생각하고 꾸는김에 뽕을 뽑자는 식으로 덤벼들었다고 함

그런데 점점 이상한 생각이 드는게

아무리 하고 사정해도 꿈에서 깨지 않았다고함

더불어 네번째 사정할땐 머리가 굉장히 아프기 시작했다고 함

머리가 아픈데도 자꾸 ㅅㅅ를 하고있고 나중엔 왜 깨지않는지 이상한생각이 들면서

가위눌린걸 깨는거처럼 손끝부터 차근차근 힘을 주며 풀었다고 함

그렇게 몇번을 더 사정하고 나서야 깨어났는데

일어나지도 못할정도로 머리가 아프고 울렁거림을 느끼면서 다시 누웠다고함

반나절을 그렇게 기절하듯이 있다가 일어났고

당시에는 그저 과음으로 인한 숙취인줄 알고 해장하면 풀리겠지 라고 생각하며

해장용 감자탕을 먹으려고 친구를 불렀는데

친구가 얼굴을 보자마자 식겁했다고 함

하룻밤만에 눈밑이 새카맣게 되고 얼굴이 노랗게 변해버렸다며

그 길로 병원에 대려갔는데 링겔만 맞고 나옴

병원가서 링겔도 맞았겠다, 친구랑 밥도 먹었겠다

피곤함을 느끼면서 일찍 자야지 하고 누웠는데

또 나체의 여자가 나타나서 Power 애무를 시작하고

이번엔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몸이 움직이며 ㅅㅅ를 하기 시작함

그렇게 눕기만 하면 ㅅㅅ를 하는 몇일을 보내다가 최후의 보루로 나에게 연락한것임

나는 그길로 무당할머니께 가서 말씀드림

할머니께서 "독한년이 씌웠네" 하시더니 문득 나에게 물어보심

"그년 얼굴은 기억난다하디?"

"아뇨 모른다고 했어요"

"오늘 우리집에 와서 자라해라"

형은 연락하자마자 바로 그길로 찾아왔는데

진짜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음

얼굴은 퀭하고 눈밑은 새까맣고 튀어나온 광대에 하얗게 변해버린 입술

형이 오자마자 무당할머니께서는 마루에 이부자리를 펴고

바로 누워서 자라고 하심

형은 인사를 하고 이부자리에 누웠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함

온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멈췄다가 떨다가 멈췄다가를

수십번 반복하다가

갑자기 고양이 소리를 냄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그리고 고양이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할머니댁에서 키우던 고양이 나비가 나타나서 같이 울기 시작했음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
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
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야야옹옹

한 10분가량 지났을까

어느순간 나비가 울음을 그치고 형을 쳐다보고 무당할머니께선 형을 때려서 깨우심

형은 일어나자 마자 토하기 시작함

왜그러느냐 라고 묻자

"얼굴을 봣어" 라고 대답하더니 울기시작함 

대체 뭘 보았길래 그러느냐고 묻자

고양이였다고 함

분명 평소와같이 ㅅㅅ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아래에서 점점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함

차근차근 애무하면서 올라오는데

허리께에 있던 머리가

갑자기


퍽 하고 터졌다고 함


퍽 터짐과 동시에 얼굴을 들었는데

한쪽눈이 뭉그러지고 구더기가 고여있는 얼굴의 고양이가

핏물을 흘리면서 야옹거리기 시작했다고함

몸은 사람인데 얼굴은 고양이고, 그와중에도 ㅅㅅ는 계속 진행중이었다고함

형은 도망가고싶은데 움직이지도 않고 얼굴이 점점 다가오는데

코 바로 앞에서 야옹거리면서 입을 천천히 벌리기 시작했다고 함

야옹거리는 소리는 나는데 입은 점점 벌어지는데 계속해서 벌어졌다고 함

입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벌어졌을때 또다른 야옹소리가 들리고

거기서 깻다고함

일어난후 

무당할머니께서 삼배주머니에 뭔가 넣어주시고

그날밤은 거기서 자고 갔는데

얼마후에 고맙다고 연락이 왔음

이건 아직도 씌인 이유도 모르고 어떻게 떨쳐냈는지도 모르는데

나비가 울때 엄습한 그 섬뜩함은 가끔 소름끼치게 함

그후로 고양이들을 더 귀하게 보았는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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